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옷 안 산다" LF, 영업익 전년比 11.6% ↓...O4O로 탈출구 모색 '시동'

기사입력 : 2021년02월16일 07:31

최종수정 : 2021년02월16일 14: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F, 작년 영업익 774억…매출액도 13% 줄어든 1조6105억 기록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패션 업계가 코로나19로 휘청인 가운데 LF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불과 1년 새 2500억원가량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4년 전으로 회귀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LF가 O4O(online for offline)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올해 실적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LF, 위기 속 O4O로 재도약 '시동'

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F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610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줄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77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4년 전인 2016년(790억원) 수준으로 돌아갔다. 2016년 이후 1100억원대로 증가한 영업이익 규모는 2019년 875억원으로 주저앉더니 올해 코로나19 충격으로 700억원 후반대로 후퇴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21.02.15 yoonge93@newspim.com

실적이 하락한 이유로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패션 판매에 큰 타격이 있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심리가 위축되자 옷을 사는 사람들이 줄어든 탓이다. 

또한 캐주얼 라인의 강화 목적으로 전개한 챔피언 브랜드도 인지도가 낮다. 메가 브랜드로 성장하기까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이슈 브랜드의 부재 문제는 향후 실적에도 부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LF는 오프라인 가두점과자사 공식 온라인몰인 'LF몰'을 연계한 O4O 전략으로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업계 최초로 온라인 자사몰에 투자해 꾸준히 성장해온 LF는 지난해 전사 패션 매출의 35% 이상을 온라인에서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오프라인 판매 대비 자사몰 채널 마진이 최소 20% 이상 높은 편이다. 온라인 사업에 오랜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LF만의 강점이다.  

LF는 해지스와 닥스 등 자사 브랜드 가두점을 운영하고 있는 전 매장을 올해 안에 'LF몰 스토어'로 전환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아 침체 국면을 맞은 LF가 판로 개척에 속도를 내며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LF몰 스토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장점이 결합된 신개념 매장이다. 가장 큰 특징은 가두점에서도 LF몰과 동일한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단 점이다. LF몰에서 제품을 주문하고 인근 가두점에서 수령할 수 있는 것 역시 특장점이다. 

◆ 업계 "탄탄해진 체력 증명...올해 실적 반등 예상"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도 업계 안팎에선 LF가 올해 매출 반등에 나설 것이란 장맛빛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LF의 올해 매출액을 1조7321억원, 영업이익을 1151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19%가량 늘어난 점을 고려할 때 별도 기준 국내 법인의 손익이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예상보다 양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거리두기 완화 시 점진적 매출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기 때문이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매출 반등에 대한 뚜렷한 시그널은 아직 없지만 지난 4분기 실적 상 반영된 국내 법인 손익 흐름 등을 감안해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애널리스트 역시 "패션 사업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브랜드별 선택과 집중과 온라인 사업 강화, 오프라인 효율화 등 작업을 계속 진행, 지난 4분기는 코로나 상황에도 실적 타격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였다"며 "탄탄해진 체력을 증명했다고 판단되며 향후 오프라인 영업이 회복되면 이익 개선 폭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