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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2월 17일(수) 석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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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靑 민정수석, 검찰 고위급 인사 갈등으로 사의 확인
北 남성 '헤엄 월남' 논란, 군도 '경계 미흡' 인정
민주당 지도부, 김종민 "4차 추경, 최소한 20조원 이상 필요"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간 갈등이 있었고, 신 민정수석이 이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소식입니다. 야당이 이에 대해 '조국계와 비 조국계의 갈등'으로 규정하고 질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의 대응에 주목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습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습니다.

북한 남성이 전날 강원도 동부전선 인근 해변으로 헤엄쳐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군 당국도 경계조치가 미흡했던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날 합동참모본부는 "해당 인원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시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경계에 실패한 군에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인 김종민 최고위원이 코로나19 손실보상제를 위한 추경예산에 대해 "최소한 20조원 이상은 필요하다"고 해 화제가 됐습니다. 민주당은 9조였던 3차 재난지원금의 액수를 크게 늘려야 한다고 하고 있지만, 정부가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측은 이와 관련해 손실보상제도를 법적으로 완비한 이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자유로운 영업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라며 "이것을 보상하는 것은 손실보상이고 그것은 법적으로, 행정명령으로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청와대 전경. 2020.12.14 yooksa@newspim.com

<헤드라인 뉴스>

檢인사 놓고 민정·법무부 이견...신현수 민정 사의표명 사실로 확인돼/뉴스핌
검찰 고위급 인사를 두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간 갈등이 있었고, 신 민정수석이 이에 반발하며 사의를 표명한 것이 사실로 확인됐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신현수 민정수석과 조율을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검찰 고위급 인사안을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재가를 받은 후 곧바로 인사발표를 해 신 수석이 사의를 표명했다는 것이다.

文대통령, 백기완 빈소 조문…"백선엽 별세와 너무 다르다" 목소리/조선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빈소를 조문했다. 청와대는 이날 문 대통령이 빈소에서 고인을 추모하고 유족들을 위로했다고 밝혔다.

文 대통령, EU·호주 등 8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받아/아시아경제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연합(EU), 호주, 몽골 등 8개국 주한대사의 신임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몽골, 핀란드, EU, 코스타리카, 이스라엘, 케냐, 니카라과, 호주 등 8개국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가졌다.

석달 만에 또 북한 남성에 뚫린 강원도 22사단…軍 "경계조치 미흡 인정"/뉴스핌
북한 남성이 전날 강원도 동부전선 인근 해변으로 헤엄쳐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다. 북한 남성이 발견된 곳은 육군 제22보병사단 관할 지역으로, 수 차례 경계 실패 논란이 발생했던 지역이다. 군 당국도 경계조치가 미흡했던 것을 인정했다. 17일 합동참모본부는 "현재까지 해당 부대 해안경계작전과 경계 시설물 관리에 대해 확인한 결과, 해당 인원이 해안으로 올라온 이후 우리 군 감시장비에 몇 차례 포착됐지만 적절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용수 할머니 "ICJ 판단 받자"…일본 정부 국제공론화 꺼려/세계일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3) 할머니가 "일본이 잘못을 깨닫고 반성하도록 국제사법재판소(ICJ) 판단을 받아달라"고 호소한 것과 관련 양국 정부에서 아직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 외교부는 전날 "할머니 입장을 더 청취해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정의용,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협조 당부"/세계일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17일 마크 가노 캐나다 글로벌부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 사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양 장관은 양국이 민주주의와 자유무역 등 가치를 공유하는 전략적 동반자이자 책임 있는 중견국으로서 코로나19와 기후변화 대응 등 국제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김종민 "손실보상제 위한 추경, 최소한 20조원 이상 필요" / 뉴스핌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코로나19 손실보상제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에 대해 "최소한 20조 이상은 필요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7일 TBS '뉴스공장'에 출연해 "그동안 우리가 지원을 했는데 현장에서 받는 분들 말씀을 들어보면 실질적으로 지금 받는 피해에 비해서는 위로금 정도 수준"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정도 수준으로는 어렵다"며 "정부는 우리가 방역 거리두기 협조 요청을 한 이후 2차와 3차 지원금을 합치면 일부는 보완이 되지 않느냐는 주장인데 현장 상황과 안 맞는다고 생각한다. 더 적극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주호영 "재난지원금보다 영업제한 손실보상이 급선무" / 뉴스핌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여권에서 추진하고 있는 4차 재난지원금과 관련, "영업의 자유를 훼손해 발생하는 손실보상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사태로 정부가 자유로운 영업행위를 제한하고 있다"라며 "이것을 보상하는 것은 손실보상이고 그것은 법적으로, 행정명령으로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與, 서울 보선 앞두고 "바이오헬스 육성해 강남북 불균형 해소" / 뉴스핌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동북권을 글로벌 바이오헬스의 심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7일 서울 동대문구 서울바이오허브 산업지원동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동북권은 바이오헬스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어 세계적인 생명공학거점으로 발전이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서울 지역 불균형을 개선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30·50代가 서울 보선 승패 가를 듯… 性이슈·부동산 핵심변수 / 문화일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론 조사를 분석한 결과 승패의 캐스팅 보트는 30대와 50대가 쥐고 있다는 분석이 17일 나왔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양자 대결 여론조사를 종합해보면 40대는 박 전 장관을, 20대와 60대 이상은 안 대표를 지지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하지만 30대와 50대는 조사마다 다른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성(性) 관련 이슈와 부동산 공약이 각각 30대와 50대 표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했다.

국민의힘 이언주·박민식, 反박형준 단일화 합의 / 문화일보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인 박민식 전 의원과 이언주 전 의원이 17일 양자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박 전 의원과 이 전 의원은 박성훈 전 경제부시장에 대해 18일까지 의사를 밝혀달라고 요구하며 3자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놨다. 이에 국민의힘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은 당내 여론조사 1위 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 대 '반(反) 박형준' 구도로 형성되고 있다.

'당대표' 떼고 '대권주자' 이낙연 D-21…신복지로 밑그림 / 아시아경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전략 밑그림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 대표는 2017년 5월 문재인 정부의 첫 국무총리를 지내며 보인 안정감 있는 리더십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전남도지사 시절 2014년 세월호,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때 쌓은 위기관리 능력을 살려 특유의 차분함으로 대처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신중'과 '엄중'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며 신뢰를 받아온 이 대표는 1년전 차기 대선주자 1위에 올랐을 때에도 "아직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2월 임시국회서 검찰 무력화 법안 저지하겠다" / 아시아경제
국민의힘은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검찰을 무력화 하는 법안이 2월 임시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최형두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공소청 법안, 검찰청 폐지 법안,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상당히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다"며 "검찰을 6대 범죄만 하겠다고 하다가 검찰을 없애려는 것에 대한 문제점을 공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근절 법안과 '윤미향 방지법' 등이 관심 법안이라고 전했다.

주호영 "민정수석도 인사 납득 못하고 사표... 화 못면할 것" / 조선일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17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임명 두 달도 되지 않아 사표를 제출한 데 대해 "잘못된 검찰 인사에 민정수석마저 납득 못 하고 사표를 낸 상황"이라며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이 떠난 뒤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김명수 '국회 출석' 무산…고성 주고받은 여야 / 중앙일보
여야가 17일 국회 법사위에서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인 김명수 대법원장의 출석 여부를 두고 날선 공방을 펼쳤다. 출석 요구 안건이 회의에 올랐지만 여당의 반대로 부결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항의 의미로 퇴장했다. 이날 국민의힘 법사위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김 대법원장은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사표 수리 여부와 관련해 몇 번에 걸쳐 대국민 거짓말을 했다"며 "이런 분은 탄핵 대상이다. 국회에 나와 의혹들에 답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승민 "대통령 머리 속 시장은 없고 공공만 있다" / 중앙일보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옛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의 머리 속에 시장은 없고 공공만 있다"고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부동산·일자리 관련 각 부처에 강력 대응을 주문한 문 대통령의 지시를 두고서다. 유 전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왜 대통령의 해법은 '공공' 뿐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일자리와 주택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대통령이 내놓은 대책은 또 '공공' 뿐"이라고 말했다. 

윤건영, 홍준표 '文 하산 준비' 공세에 "대선 후보 맞습니까?" 역공 / 경향신문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하산 준비나 하라'고 공격한 데 대해 "대선 후보로서 할 얘기는 아닌 것 같다"고 역공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현직 대통령에게 '하산 준비나 하라'니요. 대선 후보 맞습니까?"라며 이 같이 비판했다.

김병기 "'국정원 사찰' 선거와 관계 없어···장기적으로 파헤쳐야" / 경향신문

국회 정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기 의원은 17일 "(이명박 정부의 불법사찰은)중장기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차근차근 하나하나 파헤쳐 반드시 근절해야 할 불법적인 문제"라며 "(보궐)선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얘기"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보수 야당에서는 MB 국정원 사찰 문제가 재점화된 것을 정치공작이라고 비판한다'는 질문에 "그러면 보궐선거 이후에도 차근차근 (해결)하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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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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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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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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