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115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업체의 근로자 총 177명 가운데 2명의 외국인 근로자와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내 한 선별진료소 모습 [사진=경기도] |
17일 현재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13일 이 공장에서 근무한 캄보디아 국적 A씨가 서울 용산구에서 첫 확진되고, 용산구보건소는 나흘 만인 16일 오후 5시10분께 남양주시보건소로 세부역학조사 결과를 이관했다.
남양주시는 이관 직후인 16일 오후 해당 플리스틱 제조업체 현장에 역학조사 인력들을 투입해 공장 근로자 158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7일 오후 11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106명인 것으로 보건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문제는 공장 밖으로 외출한 외국인 근로자 2명의 소재가 현재까지 불분명한 점이다.
보건당국과 연락이 닿지 않는데다 이들이 현재 수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나머지 2명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행방이 파악되는 대로 해당 지자체와 협조해 격리조치와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에는 19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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