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미래 모빌리티 부품사 발돋움...항공·로봇 추가

기사입력 : 2021년02월19일 14:29

최종수정 : 2021년02월19일 14:29

항공 모빌리티·로봇 등 신규 사업으로 추가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사업과 시너지 예상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현대모비스가 미래 모빌리티 종합 부품사로 본격 발돋움한다. 자동차 모듈 및 부품제조사업이 중심이 됐던 과거와 달리, 미래 이동 수단을 모두 포괄하는 비즈니스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전날 주주총회소집 결의에서 신규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추가된 사업은 ▲항공 모빌리티 부품 제조 및 판매업 ▲로봇, 로봇 부품 제조 및 판매업 등이다.

걸어다니는 무인 모빌리티 '타이거'[자료=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기아·현대차 부품을 공급하는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전기차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언했고, 앞서 지난해 12월 세계 1위 로봇기업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80%를 인수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위한 투자를 단행했다. 이에 현대모비스의 사업 다각화는 예상된 수순이었다. 

당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한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함께 할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현대차그룹이 지향하는 인류의 행복과 이동의 자유,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가치 실현을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0월 타운홀 미팅에서도 "현대차 그룹 미래 사업의 50%는 자동차, 30%는 항공도심모빌리티(UAM·Urban Air Mobility), 20%는 로보틱스가 맡게 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지난 10일 변신하는 지능형 지상 이동 로봇 '타이거(TIGER·Transforming Intelligent Ground Excursion Robot)'를 전격 공개하며 로봇 개발 상황을 공유하기도 했다. 4개의 다리와 바퀴가 달린 이 로봇은 평탄한 지형에선 4륜 구동 차량으로 변신하는 등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업계는 이번 공시를 통해 현대모비스가 미래 비즈니스 전개를 위한 실질적 준비를 마쳤다고 보고 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현대차그룹이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인수한 목적은 ASI(Artificial Strong Intelligence) 구축을 통한 멀티 디바이스 (자동차·UAM·로봇) 서비스 상용화"라며 "이번 공시는 그룹 내 인공지능(AI) 멀티디바이스 구축 및 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전개의 구상이 끝나고 실질적 전개가 시작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OEM을 포함해 이와 같은 포괄적 기술적 준비를 시작한 업체는 극히 제한적"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지식재산권으로 출원한 건수는 총 2100건이다. 이 중 절반 정도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전동화 분야에서 나왔다. 나머지는 차량안전, 램프, 모듈 등 핵심부품 분야의 특허다.

현대모비스는 이러한 핵심기술 특허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 

[자료=현대모비스]

 

giveit9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