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셀 불량, 직접적 원인 아냐…이미 개선 적용돼"
"현대차 BMS 충전맵 오적용...관련기관과 추가 확인 예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의 코나 등 전기차 리콜 조치를 발표한데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이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원인 규명 등 조사가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국토부, 현대차와 함께 리콜 조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020.12.01 yunyun@newspim.com |
리콜 이유로 언급된 배터리 셀 내부 정렬 불량(음극탭 접힘)에 대해서는 "국토부의 발표대로 재현실험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아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남경 현대차 전용 생산라인들의 양산 초기 문제로 이미 개선사항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차의 BMS(배터리관리시스템) 충전맵 오적용과 관련, "LG에너지솔루션이 제안한 급속충전 로직을 현대차에서 BMS에 잘못 적용한 것을 확인했다"면서 "화재 발생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 관련 기관과 협조해 추가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화재의 원인으로 제시됐던 분리막 손상 관련해선 "합동 조사단의 모사실험 결과 화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제품 설계 단계부터 제조, 검사 등 모든 과정에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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