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타이거 우즈, 걷는데 2~3개월 소요 예상…골프인생 끝났다는 의견도

기사입력 : 2021년02월25일 10:01

최종수정 : 2021년02월25일 10:17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자동차 전복사고로 두 다리를 다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서는 사실상 그의 골프 인생이 끝났다는 의견도 나온다. 

24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우즈의 다리 부상은 향후 염증 위험이 높아 추가 치료와 수술을 해야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가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때까지 장기간 회복기를 거쳐야 한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사고난 우즈의 제네시스 GV80을 살펴보는 LA 카운티 경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24 fineview@newspim.com

전날 우즈는 사고 직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하버-UCL 의료센터로 이송돼 10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했다. 우즈 측은 그의 의식이 깨어있고, 반응을 보이며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곳 병원의 최고의료책임자인 아니시 마하잔 박사는 성명에서 우즈가 오른쪽 정강이와 종아리 뼈에 개방성 분쇄골절 부상을 입었다고 알렸다. 개방성 분쇄골절이란 뼈가 산산조각이나 조각이 피부 밖으로 튀어나온 것을 뜻한다.

마하잔 박사는 종아리에 봉을 삽입하고, 발과 발목 뼈의 추가 부상은 나사와 핀으로 결합하는 수술을 했다고 알렸다. 

뉴욕 맨해튼의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 데이비드 L. 헬펫 박사는 "우즈의 부상은 한 번의 수술로 끝나는 정도가 아니다"라며 죽거나 손상·감염된 연부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나 다리 뼈 정렬·회전 능력을 복원하기 위한 여러 추가적인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고 알렸다.

우즈가 다리에 힘을 싣고, 걸을 수 있을 때까지 예상 회복기간은 최소 2~3개월이며, 골프 선수생활은 그 후에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는 것이다. 

메릴랜드주립 의대의 정형외과학과장인 앤드루 폴락 박사는 "우즈가 회복하는 향후 수 주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러한 부상을 입은 사람들의 약 50%는 몇 년간 후유증에 시달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의 의료계 종사 경험에서 비추어 볼 때 스포츠 선수들은 회복이 일반인들보다 빠르다며 "그는 이미 다섯 번의 척추 수술에서 회복한 사람이다.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즈의 올해 나이가 45세이고, 이번이 살면서 10번째 수술이기에 복귀가 어렵다는 의견을 제기한다. 그의 왼쪽 다리의 경우 이미 4차례의 인대 수술을 했고 지난 7년간 무려 5번의 허리 수술을 했다. 

스탠퍼드 의료센터의 정형외과 과장 마이클 가드너 박사는 AP통신에 "불행히도 그가 프로 골프에 복귀할 가능성은 매우, 매우 희박하다고 본다"며 "그의 나이와 여러 허리 문제 등을 감안할 때 그가 프로 골퍼로 복귀하기까지 길고 험난한 여정일 것"이라고 조심스레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2월22일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맥스 호마(31)를 시상하기 위해 나선 타이거 우즈. 이 대회는 타이거 우즈 재단이 주최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24 fineview@newspim.com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