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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 문체부 장관 "中 문화공정 논란, 한국문화 알릴 기회로 바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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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기자간담회 개최...코로나19 위기 문화 뉴딜정책·관광 회복 등 언급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중국의 문화 공정과 관련 사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한국 홍보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임기를 시작한 황희 문체부 장관은 취임한지 약 보름 만인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갖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김치와 판소리, 한복 등이 중국의 문화라고 우기는 사태에 대해 정부의 대처에 느긋하다는 지적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황 장관은 중국이 문화 공정 사태와 관련해 "이런 일이 왜 생긴 것인지 생각해 봤다"며 대한민국의 문화가 많이 알려지다보니, 남의 것을 내것이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우리 문화가 우수하고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중국의 입장에서는 만주 주변에 자리 잡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또 하나의 문화로 혼선을 빚어지고 있다고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황 장관은 "중국은 경제적으로 한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올해와 내년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로 정해놓고 정상 간 왕래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에 양국의 문화를 존중하고 배려하고, 상대국 문화를 자국에서 홍보하는 분위기가 연출될 거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황 장관은 '김치 원조 논란'이 중국 정부의 입장은 아니라고 표명하며 이와 같은 상황은 한국 홍보가 더욱 강화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김치 등 세계적으로 훌륭한 우리 유산과 문화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지만 '김치가 중국의 것'이라는 주장은 중국 정부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오히려 이런 상황이 우리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재정과 인력을 투입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회"라며 "대한민국이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한다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중국의 문화공정 사태에 이어 최근 위안부 이슈가 맞물리면서 문체부의 국정홍보 역할에 대한 책임이 막중해지고 있다. 황 장관은 외신 내용에 초점을 기울일 예정이며, 최근 논란이 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위안부 매춘부'설 논문과 독도 이슈 등 역사 문제와 관련해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의견 개진할 것 이라고 밝혔다.

황 장관은 "독도와 위안부 논란은 국가의 이미지와 위상에 대한 부분"이라며 "문체부가 적극적으로 국내외에서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을 밝히고, 국정 홍보와 시각을 개선하고 바꿔주는 관련 부처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 장관은 코로나19로 침체된 관광업계의 회복을 위해 '트래블버블'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신속 PCR(유전자 증폭검사)이 일반승인이 되면 관광과 공연 분야에 적용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브리핑실에서 취임 간담회를 열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25 dlsgur9757@newspim.com

황 장관은 "현재 제도적으로 의사 입회 하에 코로나19 검사가 가능한데, PCR사승인 신청이 허가가 나면 공연장과 스포츠 경기장, 관광 분야 등에 바로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래블버블을 적용해 호주 등 청정 국가도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업계에 희망을 줄 것"이라고 부연했다.

황 장관은 이날 장관으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문화, 체육, 관광 분야 현장에 귀를 기울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문화 뉴딜정책 ▲관광 활성화 ▲한류 확산 ▲국정홍보 ▲체육계 폭력 미투 등과 관련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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