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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빗속에도 산발적 3·1절 집회…대규모 인파 없이 마무리

기사입력 : 2021년03월01일 16:18

최종수정 : 2021년03월01일 16:18

[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3·1절인 1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일부 단체들의 집회가 잇따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참석 인원이 제한되고 장대비까지 쏟아지면서 우려했던 대규모 인파는 운집하지 않았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오전 11시쯤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당초 50명 규모로 집회가 신고됐으나 서울시의 금지 처분 이후 법원의 20명 이하 조건부 허가에 따라 이날 10여명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 보수단체 '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행동' 관계자들이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서울 마포대교 인근에서 '추미애 장관 퇴진' 촉구 드라이브 스루 차량시위를 하고 있다. 2020.10.10 yooksa@newspim.com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이 이끄는 국민특검단은 낮 12시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을 향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특검단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즉각 파면은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권리임을 선언한다"며 "국민들과 함께 국민저항권을 발동하고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라고 했다.

전 목사는 이날 집회를 유튜브 생중계 방식의 '문재인 탄핵 3·1절 국민대회'(국민대회)로 대체했다. 전 목사는 청와대 인근 1000명, 광화문광장 인근 4개 장소에 99명씩 등 3·1절 집회 개최를 신고했지만, 금지 통고를 받았다.

오후에도 법원의 허가를 받은 일부 차량시위가 예정대로 진행됐다. 비상시국연대 차량시위대는 낮 12시 30분쯤 세종문화회관 인근에서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인근으로 향하는 차량시위를 진행했다. 국민대연합 차량은 오후 1시쯤 을지로 인근에서 출발해 동대문구 신설동으로 향했다.

대한민국 애국순찰팀(애국순찰팀)은 총 9대의 차량을 이용, 서울 서대문구 독립문을 출발해 서울 도심을 거쳐 서대문구 한성과학고 인근까지 이르는 차량시위를 벌였다.

이날 3·1절을 맞아 서울 도심에서 총 1500여건의 집회가 신고됐으나 법원의 조건부 허용에다 오전부터 비까지 내리면서 대부분 취소됐다. 일부 강행한 집회도 참가자들이 적어 대체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서울시와 경찰은 이날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 집회가 이어지면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경계를 강화했다.

경찰은 118개 중대 경력 7000여명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며,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다행히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법원은 일부 단체들이 방역당국의 3·1절 집회 금지 처분에 불복해 낸 집행정지 신청을 대부분 기각했으나, 일부 소규모 집회에 대해서는 방역수칙 및 교통안전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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