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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야후재팬, 경영 통합 완료...'글로벌 AI 테크 기업' 출범

기사입력 : 2021년03월02일 08:46

최종수정 : 2021년03월02일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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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핵심사업에 커머스, 로컬•버티컬, 핀테크, 공공 분야 집중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일본 출시...커머스 분야 시너지 극대화
향후 AI에 5년간 5조 3000억원 투자...2023년도 매출 21조원 목표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네이버 자회사 라인과 일본 소프트뱅크 자회사 Z홀딩스(야후재팬 모회사)가 경영통합을 완료하고 '글로벌 선도 AI 테크 기업'으로서 닻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2023년 매출 2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사상 최고액인 약 2조4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 'Z홀딩스그룹' 출범...이해진 네이버 GIO, 공동대표로

이해진 네이버 GIO [사진=네이버]

2일 라인, Z홀딩스에 따르면 두 회사는 전날 경영통합 완료를 발표하고 양사의 합작법인 지주사 'A홀딩스'와 'Z홀딩스그룹'의 출범을 알렸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19년 11월 경영 통합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이래 같은 해 12월 경영 통합 계약서를, 지난해 8월에는 업무 제휴에 관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한 바 있다.

A홀딩스는 Z홀딩스의 지분 65.3%를 보유한다. A홀딩스의 모회사 소프트뱅크와 네이버는 A홀딩스 지분 50%를 각각 소유하게 되며 A홀딩스는 소프트뱅크의 통합 자회사가 된다.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미야우치 켄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가 A홀딩스의 공동대표로 기업을 이끈다. 이해진 GIO는 회장, 미야우치 켄 CEO는 사장을 각각 맡는다.

Z홀딩스그룹은 약 2만3000명의 임직원과 200개 이상의 서비스를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이다. 일본 내 3억명 이상의 이용자와 1500만개 이상의 클라이언트를 확보, 일본 지자체와 함께 3000건 이상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경영 통합을 통해 '정보, 결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일상 필수 분야를 아우르게 됐다. 

Z홀딩스그룹은 야후재팬 및 라인의 핵심 사업 분야인 '검색·포털, 광고, 메신저'를 계속해서 추진한다. 또한 '커머스, 로컬·버티컬, 핀테크, 공공' 4개 분야를 새로운 집중 사업으로 규정하고, 핵심 및 집중사업 분야에 데이터 및 AI 기술을 접목해 견고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반기 일본 출시...AI에 5조3000억원 투자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라인 로고 [사진=네이버] 2021.03.02 iamkym@newspim.com

가장 기대가 되는 부분은 커머스 분야다.

Z홀딩스그룹은 라인에서 친구에게 선물을 보낼 수 있는 '라인 기프트', 여러 친구와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공동 구매', 인플루언서의 상품 소개 영상을 시청하며 사람들과 교류하거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라이브 커머스'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매장의 상품 데이터를 연계함으로써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구매 수단을 선택할 수 있는 새로운 쇼핑 경험 '크로스 쇼핑'도 선보인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변적 가격을 제공해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마이 프라이스 이니셔티브' 서비스도 검토 중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중 네이버의 이커머스 전문성을 접목한 '스마트스토어 프로젝트'를 론칭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비즈니스 운영자에게 사이트 개설·운영·분석 툴 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및 트래픽 추천 툴을 포함한 EC 솔루션을 제공한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업이 한 화면에서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 할 수 있는 툴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식당 및 숙박 예약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는 로컬 및 버티컬 분야에서는 AI를 통한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내놓을 계획이다. '야후 맵스'와 '잇큐.com 레스토랑', '라인 플레이스' 등 여러 서비스의 예약 및 고객 유치에 AI를 다방면으로 활용한다. 또한 음식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이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배달 인프라 활용도 검토해 향후 Z홀딩스 그룹이 전개할 서비스의 배송 편의성을 높이는데 반영할 계획이다.

광고 분야에서는 '야후재팬'과 '라인', '페이페이(PayPay)'가 연계해 사업자에게 새로운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야후재팬과 라인 안의 광고를 통해 특정 상품을 구매한 사람에게 쿠폰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재구매를 유도할 계획이다. 

핀테크 분야도 강화한다. Z홀딩스그룹은 '구매, 예약, 결제'라는 사용자의 행동에 맞춰 대출, 투자상품, 보험 등 니즈에 맞는 최적의 금융 상품을 제안하는 '시나리오 금융' 방안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페이페이와 라인페이의 가맹점 제휴를 통해 다음 달 말 이후 일본 전역에 300만개 이상 분포하는 페이페이 가맹점 중 MPM(Merchant Presented Mode, 가맹점 제시) 방식을 이용하는 가맹점에서 라인페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022년 4월 라인페이의 QR 및 바코드 결제를 페이페이와 통합하기 위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Z홀딩스 로고 [사진=네이버] 2021.03.02 iamkym@newspim.com

공공 분야에서는 행정 DX, 재난 대비,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실현하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안에 야후재팬의 서비스 및 라인 상에서 포괄적인 행정민원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고 일본 내각부의 '마이포털'과 연계한 행정민원 온라인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 아동수당 및 간병 등의 민원부터 순차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재난 발생 시의 대피 안내, 재난 지역 복구 및 지원 매칭 서비스 등 재난 대비와 관련해 다양한 상황 속 개인별 맞춤형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라인 헬스케어가 제공하는 '라인 닥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진료와 함께 온라인 복약지도부터 약품 배송까지의 서비스를 새롭게 전개한다. 올해 온라인 복약지도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며 '라인 닥터'를 일본 내 1위 서비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Z홀딩스그룹은 각 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AI를 꼽았다. 향후 5년간 약 5조3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실시, 5년간 글로벌 및 일본에서 약 5000명의 AI 분야 엔지니어를 증원할 계획이다.

iamky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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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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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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