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밤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로 나왔다고 3일 밝혔다. 이 중 3명은 가족간 감염 확산 사례다.
이로써 세종시 누적 확진자는 236명으로 늘었다. 시는 최근 4일간 가족간 감염과 정부세종청사 및 군부대 감염 등으로 확진자가 16명 발생해 긴장하고 있다.
세종시 코로나19 일일현황.[사진=세종시] 2021.03.03 goongeen@newspim.com |
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된 233번(10대)과 234번(40대)은 동대문구911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둘 다 지난달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고 1일 증상이 나타났다.
235번 확진자는 20대로 지난달 20~21일 세종시에서 1박2일 가족모임 후 확진된 일가족 5명 중 226번(10대)과 접촉한 232번(10대)의 가족으로 밝혀졌다.
지난 1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는데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2일 확진됐다. 동거가족 2명에 대해서는 검체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가족 관련 확진자는 일가족 5명(222~226번)과 222번(40대)의 직장동료 227번(50대), 226번과 접촉한 232번, 그의 가족 235번 등 8명으로 늘어났다.
이밖에 236번(10대) 확진자는 무증상 상태에서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며 동거가족 1명과 비동거가족 1명에 대해 검사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가족 모임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생길때까지 가족·지인 모임 등 개인 접촉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확진된 4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결과가 나오는대로 홈페이지와 SNS에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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