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이재명 지사 "수원시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기획 공감…유치 적극 협조"

기사입력 : 2021년03월04일 16:17

최종수정 : 2021년03월04일 16:17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부 공모가 진행 중인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를 수원시 권선구 탑동 일원에 유치할 수 있도록 수원시에 적극 협력을 약속했다.

4일 오전 수원시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형 그린뉴딜 경기도-수원시 수소에너지 산업 협력 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경기도] 2021.03.04 jungwoo@newspim.com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4일 수원시청에서 염태영 수원시장을 만나 '경기도-수원시 수소에너지 산업 협력 간담회'를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건립부지 공모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는 17일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다. 경기도 그린뉴딜을 추진 중인 경기도는 수원시와 협력해 미래신산업 육성과 고용 창출을 위해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를 유치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지사는 "에너지에도 대 전환이 필요하고 기후위기에도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현 상황에서 수원에 수소 특화탄지를 조성하고, 그 전제로 수소용품검사센터를 유치하고자 하는 (수원시)기획에 전적으로 공감한다"며 "도 입장에서도 산업 재편을 신속하고 과감하게 이뤄가야 하는데 도 단위도 중요하지만 시군 단위의 선도적 기획과 노력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수원은 개발압력도 높고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고 산업기반이 매우 훌륭하기 때문에 앞으로 수소 특화단지와 같은 미래첨단사업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이 일의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수소 특화단지 조성에 대해 경기도에서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또 도가 추진 중인 3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서도 수원시의 양해를 당부했다.

이 지사는 "균형발전은 매우 중요한 정책적 목표이고 또 억울한 지역도 억울한 사람도 없게 하는 공정성이 이 시대의 화두"라며 "당연히 섭섭하고, 일면 억울할 수도 있고 직원들 입장에서도 매우 힘들겠지만 반면에 해당지역에서는 정말로 큰 소망사업이라는 점을 이해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일자리재단 이전이 예정돼 있는 동두천시의 예를 들면서 "수원 입장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기업과 산하 기관 중에 일부지만 단 하나의 산하 공공기관 조차 없는 동두천 같은 경우는 임차해서 들어갈 수 있는 건물도 없을 만큼 열악해서 건물을 짓기로 했다"면서 "도민들의 기대도 매우 크기 때문에 수원 시민 여러분들께서 이해하고 수용해 주시면 좋겠다"고 거듭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정부 공공기관 이전 부지를 제2판교테크노밸리로 개발한 성남시장 재임 시절의 사례를 들면서 "수원시에서 뺏긴다는 느낌 말고 경기도로부터 충분한 배려를 받고 상응하는 보상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수소특화단지 이외에도 좋은 사업을 발굴해주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그린뉴딜 핵심으로 수소경제가 국가경제에 매우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정부에서도 세계 최초로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을 만들었다"며 "탄소중립시대를 앞두고 수소 산업이 가지고 있는 의미가 큰 만큼 수원이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수소용품검사지원센터 유치는 경기도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7월 '저탄소 도민과 함께'라는 비전아래 경기도형 그린뉴딜 계획을 발표했으며 차세대 에너지 핵심기술 중 하나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