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 주간 -0.20%, -0.66%,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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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지수 3501.99 (-1.50, -0.04%)
선전성분지수 14412.31 (-3.75, -0.03%)
창업판지수 2871.97 (+20.10, +0.70%)
[서울=뉴스핌] 권선아 기자 = 5일 중국 3대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내린 3501.99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3% 하락한 14412.31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0.70% 오른 2871.9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의 3대 지수 누적 등락폭은 각각 -0.20%, -0.66%, -1.45%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4088억 5000만 위안과 4675억 95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663억 28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8764억 45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5억 27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3억 23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7억 9700만 위안이 순유출 됐다. 이로써 금주 한 주간 유출된 북향자금은 총 8억 3600만 위안에 달했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증권, 식음료, 공예품, 선박 제조, 국방시설, 자동차 등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 비철금속, 건축자재, 항공우주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부터 펼쳐온 슈퍼 경기부양책을 축소한다고 밝힌 것이 이날 주가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 인민대표대회 정부 업무보고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는 올해 재정적자 목표를 국내총생산(GDP)의 3.2% 안팎까지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목표치인 3.6%보다 0.4%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지방정부 특수목적 채권 발행 한도도 지난해 3조7500억 위안에서 올해 3조6500억 위안으로 축소했다. 지난해 경기 부양을 위해 1조 위안 규모로 발행한 특별 국채는 올해 발행되지 않는다. 중국 부채 급증과 자산 거품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가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다.
다만 중국 정부가 올해 GDP 성장률 목표를 6% 이상으로 제시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자 고량주(백주)와 자동차 등 소비재 업종은 상승세를 보였다. 또한 정부가 과학기술 분야의 투자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904위안으로 고시됐다.
3월 5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 = 텐센트증권] |
suna.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