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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공 출신' 여영국, 정의당 차기 당대표 사실상 확정…"전면쇄신 각오"

기사입력 : 2021년03월08일 14:50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14:50

지난 6일까지 차기 당대표 후보접수, 여 전 의원 '단독출마'
18~23일 투표 거쳐 23일 오후 6시 결과 발표…부대표는 '3파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여영국 정의당 전 의원이 사실상 차기 당대표로 확정됐다. 김종철 전 대표 사퇴로 실시되는 이번 당대표 보궐선거에는 여 전 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

정의당은 지난 6일까지 후보등록을 접수한 결과 여 전 의원만 단독 출마한다고 밝혔다. 여 전 의원은 2019년 4·3 재보궐선거로 20대 국회에 입성했고, 21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정의당 당대회 의장과 경남 창원 성산구 위원장을 맡고 있다. 9대·10대 경남도의원, 노회찬재단 이사를 지낸 바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여영국 전 정의당 의원이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1.03.05 kilroy023@newspim.com

여 전 의원은 지난 5일 당대표 출마선언에서 "무너져버린 정치적 신뢰의 폐허 속에서 깊이 성찰하고,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이라는 당의 가치만 빼고 전면적 쇄신으로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하겠다"고 했다.

그는 최근 김 전 대표의 성비위 문제와 관련 "비록 최근 당 사태로 정치적 신뢰를 잃었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다"며 "지역과 노동을 당의 중심축으로 당의 정치전략을 재편하겠다. 하나를 하더라도 끈질긴 정치활동으로 실체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정치전략으로 재편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그는 "정의당의 위기는 적당한 봉합과 갈등 회피로는 결코 극복할 수 없다.지역부터 중앙까지 당조직 체계와 운영방식, 당 사업방식과 정치활동, 조직문화에 이르기까지 누적된 관성과 타성을 전면 쇄신하는 단호하고 강력한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권한과 책임을 자임하는 새로운 당대표가 될 것"이라며 "떠나간 당원들이 다시 돌아올 수 있고, 국민들의 기대와 지지를 다시 되찾을 수 있는 정의당으로 바꿔내겠다"고 했다. 

차기 부대표는 설혜영·박창진·이상범 후보가 입후보해 3파전으로 치러지며, 청년정의당 대표에는 강민진 전 대변인이 단독 출마했다. 

후보들은 오는 17일까지 합동유세와 토론회 등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투표는 18~23일 진행되며 결과는 23일 오후 6시 발표된다. 

부대표 선거의 경우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24일부터 29일까지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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