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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산업 테마분석] 우주항공시대, 스페이스X 타고 날아갈 기업은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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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위성·인텔리안테크·켄코아·쎄트렉아이·KAI·한화에어로·비츠로테크 관심

[편집자]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산업을 영위하고 추구해 가는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정보통신기술(ICT) 발전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에서 초융합, 초연결 양상이 확산되는 상황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4차산업 테크가 각 분야의 신기술과 결합해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 모두를 바꿔놓고 있습니다. 뉴스핌은 향후 변화와 혁신이 기대되는 미래산업 테마를 선정, 관련기업들에 대한 소개 및 비교분석을 통해 투자의 옥석가리기를 시도합니다. 이번 기획은 주 1회, 향후 6~7주 동안 진행할 예정입니다.

① 우주항공
② 자율주행
③ 콘텐츠
④ 디지털헬스케어
⑤ 핀테크
⑥ 신재생에너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올해 들어 우주항공 관련 기업들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테슬라 투자로 대박이 난 미국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Ark Invest)가 우주산업을 차세대 테마로 꼽은 것이 기폭제가 됐다. 테슬라 성공에 힘입어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일론 머스크의 또 다른 야심작 '스페이스X'가 우주여행의 꿈을 향해 조금씩 나아가고 있고, 국내에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올해 10월 발사를 앞두고 있다. 우주항공 기업들이 힘껏 날아오를 추진력이 차곡차곡 쌓이는 상황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P위성은 올해 들어 52주 신고가 경신 행진을 벌이며 지난 5일까지 주가가 131.7%(종가 기준) 올랐다.

AP위성은 국내 유일 위성통신단말기 생산 및 위성 제조 업체다. 저·정지 궤도 위성에서 공통으로 사용할 수 있는 위성체 제어장치와 위성 임무 수행 중 획득한 영상 데이터의 신호처리 부품의 국산화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매출 비중(2019년)은 위성통신단말기부문 52%, 위성 제조 부문 48%다. 지난해 실적(연결 기준)은 매출 453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6%, 37.8% 줄었다. 기지국 설치가 힘든 도서나 산간 오지, 극지방, 해양의 선박 등에서 사용되는 위성통신 휴대폰을 만들어 세계 5대 위성통신사업자인 UAE의 THURAYA에 단독 공급 중이다. 아울러 AP위성은 전 세계적으로 극소수에 불과한 발사환경, 궤도환경, 전자파환경에서의 성능 검증 기술을 통해 전자통합시험 전반에 대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AP위성은 향후 사업 다각화에 대한 전략으로 달 탐사선, 소형위성, 5G 이동위성통신 SoC(System on a Chip)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100kg 이하급 한국형 발사체 성능검증 비행모델 개발을 위한 소형 위성 사업의 민간 위성체 개발을 주관하고 있으며, 우주용 제품 제작을 위한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에 대한 연구에 참여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으며, 보다 많은 영역에 위성통신 서비스를 활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AP위성은 차세대 중형 위성 및 아리랑 6·7호 위성, 달탐사 시험 궤도선 등 다수의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차세대 중형위성 사업의 경우 최근 2 단계 사업이 시작되면서 65억 원(2020년 5월)의 첫 수주를 따낸 바 있다"며 "국내 대표 인공위성인 아리랑 위성 시리즈 개발도 지속되고 있다. 내년 하반기 6·7호 위성이 발사될 예정으로,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했다.

인텔리안테크 역시 위성통신 분야에서 절대강자로 통한다. 위성통신 안테나 전문 제조기업으로,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해상용 안테나(VSAT)와 방송용 안테나 제조다. 핵심 비즈니스모델인 해상용 안테나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다. 주요 매출 역시 60개국 500개 이상의 고객사를 바탕으로 수출(87%)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구조적 성장과 캐시카우가 돼 줄 수 있는 분야라는 평가다. 이에 더해 최근 신사업인 저궤도(Low Earth Orbit) 위성용 안테나가 각광받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모두 우주인터넷 사업계획을 밝히면서 인텔리안테크의 위성용 안테나 사업도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혁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핵심 고객사인 원웹(OneWeb)이 파산신청을 하며 우주사업 진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인도 최대 통신사 바티(Bharti)가 원웹을 인수키로 하면서 오히려 투자 여력이 커졌다"며 "초기시장을 선점한 기업으로서, 향후 새로운 우주통신위성 사업자들의 고객사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인텔리안테크는 2020년 매출 1101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이 6.7%, 영업이익은 72.8% 감소한 수치다. 주가는 연초 이후 46.6% 오른 상태다.

김재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스페이스 X의 저궤도 위성 서비스가 2020년 말 시작되며 원웹 및 아마존의 서비스 시기 역시 앞당겨짐에 따라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 안테나 매출 발생 시기도 당겨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올해 주가 상승률은 98.3%다. 국내 최초의 테슬라 요건 상장기업으로, 지난해 3월 코스닥시장에 데뷔했다. 항공기 정비, 부품 가공 및 조립, 소재 공급 사업을 영위하는 항공 종합 솔루션 업체다. 보잉, 록히드 마틴 등 미국 민수 및 방산 항공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최상위 벤더로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지난달에는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의 민간 우주항공 기업 미국 블루오리진의 차세대 로켓엔진 프로젝트에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블루오리진은 BE-4엔진을 재사용 발사체인 뉴 글렌(NEW GLENN)의 메인 엔진으로 사용하며, 보잉과 록히드 마틴이 합작투자한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의 차기 발사체인 벌칸(Vulcan)에도 공급하고 있다. ULA는 과거 미항공우주국(NASA)에 발사서비스를 독점적으로 공급해온 회사다.

지난해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이 316억 원으로 직전년대비 31.7% 줄었고, 71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한 매출 실적의 부진에 비해 수주 및 수주잔고는 양호한 상태"라며 "별도의 추가 수주 없이도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35% 이상 확대된 상태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박찬솔 SK증권 연구원은 "2021년에는 화물기 개조 신규사업과 보잉 737MAX 생산 재개에 따른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며 "민수 분야 매출 감소로 올해 실적 저점을 지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스페이스 X의 로켓 [사진=로이터 뉴스핌]

쎄트렉아이는 한국 최초의 위성인 '우리별1호'의 개발진들이 창업한 기업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위성 전체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는 업체다. 최근 0.5m급 해상도의 지구관측위성인 SpaceEye-X(SX) 자체 개발에 성공했으며, 전세계 기준 최대 성능(0.3m급) 수준인 SpaceEye-T(ST)가 개발완료 단계에 있다. ST는 현존하는 가장 고성능 위성인 WorldView-3(디지털글로브)와 같은 성능의 모델이지만, 가격은 1억 달러로 1/3 수준, 무게는 650kg로 1/4 수준이다.

자회사 SIIS(지분율 62.5%)와 SIA(89.2%)를 보유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SIIS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아리랑 위성(3, 5, 3A호)과 다른 고객에게 공급한 위성의 영상의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SIA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관측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는 사업을 영위 중인데, 자체 분석 솔루션과 플랫폼 개발을 통해 해당분야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

김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라며 "SpaceEye-T의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 올해 1기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이를 포함, 국방부의 2021~2025년 군사용 초소형 정찰위성 개발 등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했다. 2020년 쎄트렉아이는 전년보다 각각 27.1%, 48.1% 증가한 매출(893억 원)과 영업이익(137억 원)을 거뒀다. 주가는 올 들어 93.1% 올랐다.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총 30% 지분을 취득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군수 엔진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항공엔진 제조 업체다. 가스터빈엔진 및 엔진 부품, 항공기계, CCTV, 자주포, 발사대 등을 만든다. 올해 발사 예정인 한국형 발사체 관련 액체 로켓 엔진 조립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 5조3214억 원, 영업이익 2439억 원으로 각각 1.1%, 47.6%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주가는 연초 이후 29.8% 상승 중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쎄트렉아이 지분 인수를 계기로 에어로스페이스 계열사가 위성 산업 모든 밸류 체인의 역량을 보유하게 됐다. 위성 사업에 대한 적극적 행보와 잠재적 성장 가능성을 주목해야 한다"며 "쎄트렉아이와 한화시스템이 위성본체·위성탑재체·지상체 역량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발사체 역량을 보유, 국내 앞선 기술력과 함께 계열사 간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했다.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들어 주가가 29.3% 상승했고, 비츠로테크는 13.7% 올랐다. 한국항공우주는 항공기, 우주선, 위성체, 발사체 및 관련 부품 제조 업체이며, 비츠로테크는 전력기기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특수사업으로 우주항공 사업을 영위, 액체로켓엔진 제작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양사 모두 지난해 실적은 그리 좋지 않다. 한국항공우주는 매출 2조8321억 원, 영업이익 1420억 원으로 각각 8.9%, 48.5% 감소했다. 비츠로테크는 매출이 2234억 원으로 0.3% 줄었고, 영업이익은 282억 원으로 0.5% 늘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우주(위성)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올랐다"며 "한국항공우주도 지난해에 소형위성 제작시설을 설립하고, 올해 2월에는 우주산업 TF를 출범시키며 적극적인 사업 진출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다만, 해당 기대감을 반영하더라도 기존 산업에서의 이익 정상화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현 밸류에이션에서 추가 상승을 정당화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덧붙였다.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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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반도체 쇼크에 코스피 8%대 폭락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6일 코스피가 장 초반 8% 넘게 급락하면서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폭락 여파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에서도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국내 증시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26억원, 865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33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분 33초 유가증권시장에 서킷브레이커 1단계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코스피 현물과 선물 거래가 20분간 중단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9.98% 내린 18만1400원을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는 11.71% 하락한 111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우(-8.60%), SK스퀘어(-13.47%), LG에너지솔루션(-3.47%), 삼성바이오로직스(-1.71%), 삼성전기(-14.30%), 현대차(-6.81%), KB금융(-4.90%), 셀트리온(-3.95%)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2026.11.06 nylee54@newspim.com ◆ 美 반도체지수 12% 폭락…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기술주 급락 국내 증시 급락은 간밤 미국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나타난 대규모 매도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이후 데이터센터 건설 규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AI 투자 지속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쳤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36%, 나스닥종합지수는 5.52%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2.25% 급락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마이크론이 17.46%, AMD가 17.26% 떨어졌다. 엔비디아(-9.26%), 브로드컴(-10.43%),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13.60%)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대만 공장 건설 중단 소식과 퀄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 등도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민주당 의회 장악에 따른 AI 규제 강화 우려에 기술주 투매 집중"이라며 "데이터센터 거점인 텍사스, 조지아주에서도 민주당 후보 승리.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 등 규제 강화 공포 확산"이라고 분석했다. ◆ 코스닥도 매도 사이드카 발동…반도체 소부장주 동반 급락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44포인트(6.40%) 내린 634.97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5억원, 823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84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이날 오전 9시 6분 2초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도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7.23% 내린 19만6200원을 기록했으며 에코프로(-5.49%), 에코프로비엠(-7.80%), 주성엔지니어링(-8.04%), 레인보우로보틱스(-9.27%), HLB(-4.94%), 삼천당제약(-7.30%), 리노공업(-6.56%), 심텍(-10.11%), 이오테크닉스(-7.80%) 등도 약세다. 한국거래소에서 6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60.33포인트(8.55%) 내린 4923.47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설희기자] 2026.11.06 nylee54@newspim.com ◆ 증권가 "AI 투자 축소 여부 확인 필요"…외국인 매도 부담 지속 전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이어졌다는 점도 부담이다. 지난 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28% 하락한 5383.80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3조400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 가운데 약 2조7000억원이 반도체 업종에 집중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7.57%, 9.46% 하락했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당시 코스피 하락률 5.3% 가운데 반도체 업종의 하락 기여도가 약 4.6%포인트에 달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 데이터센터 규제 강화 우려가 단기적으로 국내 반도체주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규제 범위와 실제 프로젝트 지연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AI 투자 축소 가능성은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구체적인 규제 범위, 실제 지연 여부, AI 수요 감소도 확인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 시, 전일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폭락은 투매 성격이 짙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미국 대형 기술기업들의 설비투자 계획 변경 여부와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의 2028년 실적 전망 조정 여부를 확인하면서 관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전 9시 2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0원 오른 1341.10원을 기록했다. nylee54@newspim.com 2026-11-06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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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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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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