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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신여권' 국제건강증명 도입 여행 기대감 쑥~ 테마주 주가 훨훨

기사입력 : 2021년03월10일 12:19

최종수정 : 2021년03월10일 17:07

웨이신 미니프로그램서 개통 발급
증시 여행 관련 기업 주가 상승랠리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이 8일 '국제여행건강증명서' 제도를 시행하고 나섬에 따라 여행사 호텔 항공사 등 중국 여행 산업 분야 상장 기업 주가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은 7일 왕이(王毅) 외교부장이 전국인대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질서있는 국제간 인원 왕래를 위해 국제여행건강증명서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힌 뒤 하루만인 8일 웨이신을 통해 정식 발급에 돌입했다.

'백신여권' 으로 불리는 중국판 '국제여행건강증명서'는 웨이신 미니프로그램(시아오청쉬)을 통해 해당사항을 신고 입력해 발급받는다. 국제여행건강증명서에는 소지인의 핵산검사 결과, 혈청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상황 등이 표기된다.

또 증명서 아래 부분 백신접종 여부 표시 난에는 백신 제조회사와 백신 종류, 두차례 백신 접종 일시 등이 모두 표시된다.

국제건강증명서 개통을 위해서는 웨이신(위챗) 미니프로그램에 접속한 뒤 등록 절차를 밟는다. '중국 입국 인원 표기' 난에는 국적과 휴대폰 번호, 국외 거주지, 신분, 직장(단위), 항공 일정, 입국 목적 도시, 핵산검측, 항체검측, 백신 접종, 검측 이력및 확진 결과 등의 정보를 상세히 적게 돼 있다.

중국은 자국이 도입한 국제여행건강증명서 제도가 향후 코로나19 상시화 국면에서 여행 출장 등 국제간 왕래를 촉진 시킬 것이라며 해외 각국과 협의해 건강 증명 상호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SNS 웨이신에 개설된 국제건강 코드. 2021.03.10 chk@newspim.com

다만 건강 등 개인 정보가 유출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실제 국가간 상호 인증 협의 과정에서 어떻게 이견을 좁힐 수 있을 지가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증시와 업계 전문가들은 국제여행건강증명서 제도 보급이 본격 확산되면서 코로나19로 막힌 국제간 이동 장벽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여행사를 비롯해 호텔과 항공사들의 영업 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중국은 국제여행건강증명서 발급을 통해 핵산검사 음성 및 백신 접종이 증명될 경우 해당 증명서 소지자에 대해 국경 입국시 격리(현행 21일) 단축 등의 편의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여행건강증명서 도입으로 국제간 여행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로 9일 상장사 서역여행은 장중 19.99% 올랐고 중정여행은 장중 상한가까지 상승했다가 8.16%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또 시안여행과 운남여행, 텅팡국제 주가도 각각 6.4% 4.6% 5.13% 상승세를 보였다.

호텔 업종 역시 수여(首旅)호텔 주가가 5.22% 오르는 등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항공주 섹터에서도 중국국항과 남방항공 동방항공 주식이 장중에 각각 6.8% 5.14% 5.19% 오름세를 보였다. 길상항공은 장중 7% 상승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2021.03.10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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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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