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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투기의혹에 국회이전도 안갯속...정부 주도 개발사업 '시계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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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투기의 장 세종시 조사하라" 봇물
세종시, 스마트 국가산단 관련 투기 혐의자 조사 의뢰
투기자 대거 색출시 국회이전 이전 및 3기신도시 추진 난항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3기 신도시에 이어 세종시까지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국회를 이전하려던 정부가 추진 계획도 안갯속에 빠졌다.

공공기관 직원들이 비공개 개발 정보를 이용해 사전 투기했다는 의혹에 사회적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세종시 개발도 공공기관이 주도로 이뤄진 만큼 투기 혐의가 상당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일부 혐의자가 적발되기도 했다. LH 직원의 투기 의혹에 대해 검찰 수사가 예고된 상황에서 혐의자가 대거 밝혀질 경우 공공택지 사업뿐 아니라 세종시로 국회를 이전하려는 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3기 신도시 다음은 세종시 유력..."비리혐의 더 많다" 지적도

17일 정치권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직원들의 투기 혐의를 조사 중인 합동조사단이 3기 신도시 조사가 마무리되면 세종시가 다음 타깃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조사를 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 글

우선 세종시는 신도시 못지않게 공공기관 직원들의 '투기의 장'으로 이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업 자체가 국토부와 LH 등 공공기관이 주도해 조성됐다. 내부 정보를 이용한 땅 매입과 토지 쪼개기 투자가 상당수 이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의심 사례도 접수됐다. 세종시는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지정 직전 부동산을 사들인 공무원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 이 공무원의 부지 매입 시기는 2018년 2월께로 연서면 일대가 산단으로 지정되기 6개월 전에 이뤄졌다. 개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투기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연서면은 스마트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되기 전 토지 필지 거래 건수가 4배 정도 급증했다. 지정을 앞두고 조립식 주택들이 들어서고 농지에 묘목이 심어지는 등 투기를 의심할 만한 정황이 여러 군데서 포착됐다. 토지의 지분 쪼개기도 기승을 부렸다. 토지 지분 쪼개기는 법인이나 여러 명이 모여 개발이 어려운 임야를 싼값에 매입한 뒤 수십 명 이상 공유 지분으로 나눠 비싸게 되파는 행위다.

지난달 세종시 조사 결과 세종시 내 임야 중 20명 이상 공유지분으로 된 토지는 381필지로 나타났다. 이 중 100명 이상 공유 지분 토지도 52필지나 됐다.

이렇다 보니 청와대 국민청원에 조사를 요구하는 청원 글도 올라왔다. 한 청원인은 "투기장 세종시에 투기공무원과 LH 직원 전수조사하라"고 남겼다. 공무원과 시의원 등 투기 혐의자가 적지 않아 대대적인 조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9일 올라온 이 글에 6000여명이 동의했다.

세종시 투기 의혹이 거세지자 정부의 국회이전 추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위기다. 투기혐의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이전이 현실화되면 결국 투기자만 배를 불리는 격이기 때문이다. 여론의 반감도 적지 않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3기신도시 투기 의혹에 이에 세종시로 번지는 분위기인데 국회이전을 포함해 굵직한 정부 정책을 추진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투기 혐의자가 걸러내 죗값을 치르게 한 뒤 관련 이슈가 재논의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의 투기 혐의도 조사된다. 여야는 국회의원 전원에 대해 투기혐의 전수조사는 물론 특검과 국정조사에 잠정 합의했다. 조사 과정에서 다양한 투기 사례가 밝혀지면 사회적 공분이 더욱 거세질 공산이 크다.

◆ "3기 신도시 철회하라" 높아지는 반대 목소리

LH 직원을 포함한 공공기관 직원의 투기 혐의가 확산하자 3기 신도시를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투기 혐의 조사는 대부분 땅 매입 여부로 들여다보고 있다. 내부적인 개발정도를 갖고 사전에 매입했는지가 핵심이다. 이 경우 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으면 투기에 대한 실익이 거의 없다. 장기간 투자금이 묶일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이유로 투기 차익 회수뿐 아니라 지정 철회로 금전적인 손해도 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수도권 3기 신도시 등에서 토지를 매입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을 규탄하는 시민들이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선릉로 LH서울지역본부 앞에서 손팻말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공인중개사 등 신도시 투기 의혹에 분노하는 시민들이라고 밝혔다. 2021.03.12 photo@newspim.com

이 부분 또한 시민들의 청원 글이 줄을 잇고 있다. 한 청원인은 "고양이 에게 생선을 맡겨야 할까요? 제3기 신도시 철회 바랍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5일 시작한 청원에는 현재 10만명에 육박하는 시민이 동참했다. 또 "광명.시흥 특별관리지역에 3기 신도시 지정이 왠말인가~ 위법이다~ 철회하라!", "3기 신도시 개발 계획 완전 철회" 등의 게시 글도 동의를 구하는 상태다.

최근 여론조사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2일 만 18세 이상 500명에게 조사한 결과 '광명 시흥의 3기 신도시 추가 지정을 철회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은 57.9%로 집계됐다. '부적절하다'는 34.0%였다. '잘 모르겠다'는 8.1%였다. 특히 젊은 층의 반발이 강했다. 20대가 60.9%, 30대 64.2%가 철회하는 게 적합하다는 의견을 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투기혐의 논란이 거센 지역은 신도시 개발에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며 "해당 지역에서 원주민의 의견을 더 듣고 혐의자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게 바람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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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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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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