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보건소 검체 채취 인력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경기도청 신관앞 경기도기 모습 [사진=경기도] 2021.03.16 jungwoo@newspim.com |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16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경기도 특별방역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지역사회 방역 강화를 위해서는 사업장 중심의 방역 관리상황을 점검하고 근로자에 대한 진단검사도 더 적극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3월 22일부터 4월 30일까지 6주간 외국인 노동자를 채용하기 전에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음성으로 확인된 경우에만 고용할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현재 요양병원과 시설에 국한돼 있는 선제적 주기 검사도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보건소의 대응능력도 강화한다. 도는 시군 보건소에서 임상병리사 등 검체 채취 인력과 행정지원 인력을 기간제 근로자로 채용 시 인건비를 지원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선별진료소 역량 확대를 위한 국비 추가 지원 등도 정부와 협의 중이다. 지난 8일에는 치과 공중보건의사가 검체 채취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16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48명 증가한 총 2만6305명으로 도내 28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0시 기준 경기도 예방접종자 수는 총 13만984명으로 접종동의자 15만5950명 대비 84.0%다.
15일 20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636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50.6%로 828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중증환자 치료 병상은 총 204병상을 확보했으며 이중 63개를 사용해 현재 가동률은 30.9%다.
외국인 대상 진단검사와 관련해 경기도의 행정명령이 발동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외국인 검사자 수는 총 15만9740명이었으며 현재까지 1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외국인 대상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확보하는 등 검사 정책을 강화했던 2월 16일 이후 3월 15일까지 4주 동안 경기도에서 총 18만1744명의 외국인이 검사를 받았고 양성자는 732명으로 0.40%의 양성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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