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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안철수, 후보 단일화 난항에 '야권 통합' 강조..."패한 후보가 선대위원장 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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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단에 전권 위임...오늘부터 여론조사 가능할 것"
김종인 '소규모 정당' 비판에..."박영선 보고 하는 얘기"

[서울=뉴스핌] 이지율 김태훈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를 진행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7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겠다"고 밝혔다.

야권이 합의한 단일화 시한을 이틀 남기고도 협상이 난항을 겪자 단일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 양측 협상단은 이날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실무협상에 들어갔지만 '여론조사 문항'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언론연합 토론회에서 '오세훈 후보가 야권 최종 후보가 되면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냐'는 질문에 "제가 단일후보가 되면, 허락해주신다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제 선거대책위원장을 해주시면 좋겠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라며 "이렇게 노력을 한다면 승패에 상관없이 우리를 국민들께서, 시민들께서 인정해주시고 그 다음에 역할이 주어지지 않겠냐"고 답했다.

이에 진행자가 '그게 곧 대선 아니냐'고 묻자, 안 대표는 "그건 시민들께서 어떤 역할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엄숙히 수행하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안 대표는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도 '단일화 실패 후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가정에 가정에 가정같다"며 "우선 지금 이순간 단일후보가 안 된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럼 제 마음이 얼마나 슬프겠나. 전혀 그런 생각을 하지 않고 있어서 그에 대해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 "협상단에 전권 위임...여론조사 오늘부터 가능할 것"

안 대표는 단일화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데 대해선 "협상팀에게 전권을 위임하고 거기서 나오는 어떤 결론도 담대하게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단일화 협상 최대 걸림돌이 뭐냐'는 질문에 "아마도 여론조사 방식이 아니겠냐"고 반문한 뒤, "사실 지금까지 쓰지 않던 방식을 국민의힘 쪽에서 가지고 나왔다"며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 어떻게 합의를 이룰 것인가 때문에 (협상이) 왔다 갔다 하지만 이제 곧 오후 3시에 협상이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새롭고 한번도 보지 못 한 형식을 가져왔다고 말했는데, 오 후보 측에서는 안 후보 측이 비상식적인 단어를 쓰며 처음 보는 형태를 가져왔다고 한다'고 묻자, 안 대표는 "실제로 어떤 내용을 의논했는지 이제 내용이 나오지 않겠나. 그럼 판단하실 것"이라며 "비상식적인 요구를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제대로 합의를 이루기 바란다"며 "지금 초조하게 지켜보시는 야권 지지자분들이 안심하고 야권 단일화 후보 결과를 기다리시게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론조사 일정에 대해선 "가능하다면 오늘부터 시작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한 뒤, "밤 12시 전화는 실례니까 오후 9시, 10시까지 전화는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단일화 무산 가능성'에 대해선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양측 협상단은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 문구를 '적합도'로 할 것이냐, '경쟁력'으로 할 것이냐를 두고 벼랑 끝 대치를 펼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안철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국민보고대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 "아내가 상황제? 吳, 김종인 사모와 착각한듯...본인당 위원장 디스"

안 대표는 오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이 안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를 카리켜 '여자 상황제'에 빗댄 데 대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사모와 제 아내 이름이 같아서 착각한 것"이라며 역공을 펴기도 했다.

안 대표는 '오 후보 측에서 (안 대표의 아내) 김미경 교수를 가리켜 '상황제'라는 거친 표현으로 공격했는데 상황제 표현은 의사 결정 구조가 폐쇄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김 교수가 어느정도 영향을 끼치냐'는 질문에 "아내가 미치는 영향력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사실 정치인의 가족을 공격하는 게 가장 위기에 몰렸을 때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라며 "그래서 참 마음이 급했구나, 많이 몰리고 있구나 생각한다"고 비꼬았다.

그는 "집에서 전혀 정치적 이야기 안 한다"며 "오래된 일부터 말하면, 제가 의사를 그만두고 벤처기업을 했는데 잘 몰라서 너무 고민이 됐다. 그래서 한 번 제 아내하고 상의해봤다. 해결책을 알리는 없는데 사흘을 잠을 못 자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문제는 나혼자 괴롭더라도 (혼자) 고민하고 해결해야지 가족에게 알리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그 이후로 전혀 (제 문제를 아내에게) 알리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실례되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김종인 위원장 사모님이 제 아내와 이름이 같고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이야기도 여의도에 퍼져있다"며 "(오 후보 측에서 제 아내를) 그 분과 착가한 것 아닌가, 그런 해석밖에 못 하겠다. 그 말을 한 사람이 자기 당 위원장을 디스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이 본부장의 발언'이라고 하자, 안 대표는 "어휴. 그럼 안 되죠. 잘리겠네요. 곧"이라며 웃어보였다.

앞서 이 본부장은 전날 안 대표가 김 위원장을 겨냥해 '오 후보 뒤에 상왕이 있다'고 말한 데 대해 "지난 여러 번의 선거를 거치면서 안 후보를 돕던 사람들이 '여자 상황제'의 존재를 암시하며 떠나간 것을 잊지 말자"며 "여자 상황제의 말만 듣다가 주변 사람이 다 떠나간 것을 알긴 하는가"라고 말한 바 있다.

안 대표는 토론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김 위원장이 단일화 협상 관련 국민의당이 소규모 정당인데 떼를 쓴다'고 비판한 데 대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서로 단일화 파트너 아니냐"고 반문한 뒤, "어떤 이야기를 듣더라도 최대한 존중해야 단일후보에 대해 양쪽 지지자가 마음 상하지 않고 하나로 모아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항상 어떤 말이 나올 때마다 '아 저 얘기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보고 하는 얘기구나' 그렇게 계속 해석을 하고 있다"며 김 위원장을 비꼬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국민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17일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에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주최로 열린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3.17 photo@newspim.com

◆ "윤석열과 간접 접촉중...합당 후 동참 설득할 것"

안 대표는 단일후보 이후 국민의힘과 합당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을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민의힘과 합당 이야기를 했는데 합당 후 윤 전 총장의 입당을 권유할 수 있냐'는 질문에 "제가 (범야권 대통합) 3단계를  말했다"며 "우선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지금 현재 있는 당들의 합당은 물론 바깥에 있는 윤 전 총장을 포함한,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반대하는 정의로운 분들까지 모두 함께해서 시민단체와 같이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물론 저도 거기 일원이지 헤드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저는 서울시장이니까 시정을 열심히 하고 그런 정당이 생기면 도와드리고 설득하는 일들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윤 전 총장과 간접적으로 연락을 주고 받은 일이 있냐'는 질문에는 "윤 전 총장에 대해 말씀드리기 조심스럽다"며 "윤 전 총장은 야권의 소중한 자산이다. 윤 전 총장이 하는 일이 야권 지지자들의 정권 교체 열망을 담고 있는 댐, 저수지 역할"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어 "윤 전 총장께서 아직 정치하겠다고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분의 결심을 존중한다"며 "어떤 역할을 하든지 정권 교체 역할을 삼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간접적으로 여러가지 상황과 생각들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 전 총장과 간접적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되냐'고 묻자, 안 대표는 "간접적으로 그 분의 상황을 알고 있다"며 윤 전 총장과의 연락망이 있음을 시사했다.

jool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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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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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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