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아이오닉5 첫 공개②] 테슬라 충전할 때 난 출발한다...충전 속도 '깜놀'

기사입력 : 2021년03월19일 08:02

최종수정 : 2021년03월19일 08:02

충전 속도 테슬라 대비 빨라..18분 내 80% 충전
현대차, 세계 최초 800V 충전 '하이차저' 보급 중
"전기차 보급은 현대차·기아 중심으로 급속 확대"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자동차가 17~18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아이오닉5(IONIQ5) 첫 공개에 나서면서 아이오닉5의 신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아이오닉5는 그동안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주행가능거리를 대폭 늘리는가 하면 급속 충전 시 18분이내 80% 충전할 수 있는 등 각종 신기술을 담아냈다.

현대차는 우선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아이오닉5 롱레인지부터 판매하고,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아이오닉5 스탠다드를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자동차 원효로사옥에서 아이오닉5가 전시되어 있다. '아이오닉 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외장 9가지, 내장 4가지가 있다.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존으로 1회 완충시 410~430㎞ 주행이 가능하며, 350kWh 초급속 충전시 18분 내에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 2021.03.19 pangbin@newspim.com

아이오닉5 롱레인지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후륜 구동 모델의 경우 410~430km(국내 인증방식으로 측정한 현대차 연구소 결과)이다. 350kWh 초급속 충전기 '하이차저'로 충전 시 18분 내 배터리 용량의 80% 충전과 5분 충전으로 최대 100km 주행이 가능하다.(유럽 인증 WLTP 기준)

정부는 올해부터 전국 주요 고속도로 등에 350kWh 초급속 충전기 70기를 구축하는 등 초고속 충전 인프라를 늘려나가고 있다. 테슬라는 급속 충전기 '슈퍼차저'를 운영 중인데 250kWh로 하이차저 보다 충전 속도가 늦다. 현대차그룹이 세계 최초로 800V 충전시스템을 개발해 보급 중이기 때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쟁 차종도 젠더(충전 어댑터)를 이용해 하이차저로 충전할 수 있으나, 충전 속도가 아이오닉5와 동일하지 않고 안전상의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기차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주행 성능을 크게 높인 점도 주목된다. 현대차에 따르면 아이오닉5 롱레인지 4륜 구동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이 5.2초다. 이는 국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차로 알려진 제네시스 G70의 4.7초에 견줄 만한 수준이다.

후륜에 기본 탑재되는 모터는 최대출력 160kW, 최대토크 350Nm이며 트림에 따라 전륜 모터를 추가해 4륜 구동 방식도 선택할 수 있다.(4륜 합산은 최대출력 225kW, 최대토크 605Nm) 즉, 순간적인 모터의 힘을 통해 앞바퀴가 당겨주고 뒷바퀴가 밀며 강력한 주행성능을 확보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현대자동차 원효로사옥에서 관계자가 아이오닉5에 전용 어댑터를 이용해 헤어드라이어를 시연하고 있다. '아이오닉 5'는 72.6kWh 배터리가 장착된 롱레인지와 58.0kWh 배터리가 탑재된 스탠다드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색상은 외장 9가지, 내장 4가지가 있다. 롱레인지 후륜 구동 모델을 기존으로 1회 완충시 410~430㎞ 주행이 가능하며, 350kWh 초급속 충전시 18분 내에 배터리의 80%를 채울 수 있다. 2021.03.19 pangbin@newspim.com

아이오닉5의 경쟁 차종으로 꼽히는 테슬라 모델3 롱레인지(4륜구동)은 75kWh 배터리를 탑재해 480~496km 주행 가능하지만 가격이 5999만~7479만원이다. 모델3 기본형은 50kWh 배터리를 달아 383km를 주행할 수 있고, 가격은 5479만원이다.

아이오닉5 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으로 진행 중이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원대 중반이다.(전기차 세제 혜택 전, 개별소비세 3.5% 기준) 다만 지난달 말부터 최근까지 아이오닉5 계약대수는 현대차의 올해 아이오닉5 내수 목표인 2만6500대를 넘어섰다.

반면 테슬라는 최근 모델3 롱레인지·모델Y 스탠다드의 가격을 5999만원으로 책정했다. 아이오닉5의 가격 경쟁력이 더 높다. 또 아이오닉5 스탠다드는 보조금 제외 시 4000만원 전후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모델3 기본형와 실제 가격 차이는 최대 1500만원까지 날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급속 충전소 등을 확대하는 만큼 전기차 충전 등 현실적인 문제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며 "충전 속도 등 신기술을 통해 전기차 보급은 현대차와 기아 중심으로 급속히 확대돼 충전소 플랫폼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