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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에 대한 폭력·증오 멈춰라"..들끓는 美 한인사회·정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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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한인 여성 4명 등 아시아계 6명을 포함해 8명이 숨진 미국 아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을 계기로 한인사회와 소수인종 커뮤니티 및 정치권에서 아시아인을 향한 폭력과 차별을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아틀랜타의 한인회는 18일(현지시간)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반대 위원회 주도로 대책 회의를 열었다. 한인회 관계자는 참석자들이 이번 사건을 강력히 규탄하는 한편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과 증오 범죄 중단을 촉구하기 위해 다른 아시아계및 흑인 커뮤니티와 힘을 합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뉴욕에선 이날 오전 흑인 인권운동 지도자 알 샤프턴 목사 등이 주도로 '아시아인 인종차별 반대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찰스 윤 뉴욕 한인회장등이 참석, 이번 사건을 계기로 확산되고 있는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범죄와 차별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욕한인회는 이밖에 존 리우 뉴욕주 상원의원 등과 공동으로 이날 저녁 퀸즈 플러싱 레너즈 스퀘어에서 애틀랜타 연쇄 총격 사건 피해자를 추모식을 갖는다. 뉴욕한인학부모회도 오는 20일 '반(反) 아시안은 범죄 행위다'라는 주제로 기자회견과 집회를 갖기로 했다. 

미국 애틀랜타의 한인회 산하 아시안 증오범죄 반대 위원회 관계자들이 한 식당에 모여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과 증오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미 하원 법사위 헌법·민권·시민적자유 소위원회는 이날 아시아계에 대한 폭력과 범죄에 관한 청문회를 개최했다. 

스티브 코언 소위원장은 애틀랜타 총격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청문회를 시작하면서 "모든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우리가 함께 한다는 걸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계 여성 의원인 영 김·미셸 박 스틸 의원 등은 직접 증인으로 나와 아시아계와 여성 들에 대한 폭력 행위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강력한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영 김 의원은 애틀랜타 사건은 최근 아시아계에 대한 공격 추세가 증가하는 시점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강조한 뒤 "아시아계 미국인 사회에 대한 증오와 선입견, 공격은 용납할 수 없고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셸 박 스틸 의원도 지난해 이후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와 폭력이 급증했고 이중 68%는 아시아계 여성이 피해자였다면서 미국에서 아시아계는 물론 어떤 인종 커뮤니티도 차별받고 공격 받아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한국계 의원 뿐 아니라, 의회 아시아태평양코커스(CAPAC) 의장인 주디 추 하원의원과 그레이스 멩 의원은 물론, 태미 덕워스 상원의원 등 아시아계 의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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