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KLPGA 루키] 정지민2 "늦깎이? 출발선이 다를 뿐"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06:30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07:52

[편집자] 올해에도 루키들이 큰 활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오는 4월8일 대회 수 31개, 총상금 280억원'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리는 2021 KLPGA 정규투어를 앞두고 신인들을 소개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늦깎이 신인'인 정지민2(25·대우산업개발)는 2021시즌 신인왕 대결을 펼치게 될 루키로 손꼽힌다.

정지민2는 중학생 시절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했다.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한 만큼 더 많은 땀과 노력을 기울였다. 국가상비군이나 국가대표 경력은 없었지만, 착실하고 꾸준하게 자신의 실력을 갈고닦은 정지민2는 2013년 3월에 KL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하며 노력의 결실을 봤다.

'늦게 시작한 만큼 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힌 정지민2. [사진= KLPGA]

2013년과 2014년에 준회원 자격으로 출전한 점프투어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점프투어에 머물러야만 했던 정지민2는 이듬해인 2015년에 'KLPGA 2015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5차전과 7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 승격을 이뤄냈다.

드림투어로 무대를 옮겨서도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지만, 5년 동안 79개 대회에 도전한 끝에 정지민2는 'KLPGA 2020 WEST OCEAN CC 드림투어 15차전'에서 감격의 첫 우승을 이뤄냈고, 이후 10월에 열린 'KLPGA 드림투어 왕중왕전 2020'에서 다시 한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0시즌 드림투어 누적 상금 7700여만 원을 기록하며 김재희(20·우리금융그룹), 안지현(22·메디힐)에 이어 상금순위 3위에 오른 정지민2는 정규투어에 당당히 합류하게 됐다. 조금은 늦게 정규투어에 데뷔하게 됐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성숙한 루키의 모습을 보여줄 정지민2의 각오는 남다르다.

정지민2는 "코로나19 때문에 본가인 울산에서 체력운동 위주로 열심히 훈련 중이고, 퍼트 스트로크와 스윙 등 실내에서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우승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일단 시드를 유지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 긴장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으면서 필드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늦깎이 신인'이라는 타이틀에 대해 정지민2는 "사실 예전에는 친구들보다 늦어지는 것에 대해서 부담감이나 압박감이 컸는데, 요즘은 '모두가 시작하는 출발선이 다를 뿐'이라고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장하나 프로님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데, 올 시즌 나 역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설명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