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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이 "내곡지구 해명 거짓으로 드러나, 오세훈 사퇴해야"

기사입력 : 2021년03월22일 14:26

최종수정 : 2021년03월22일 14:26

"吳, 보금자리주택 정책 인식하고 개입"
"2007년 2월 내곡지구 사찰도 해"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특혜' 의혹과 관련 "내곡지구 지정을 몰랐다던 오 후보의 해명이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오 후보의 발언으로부터 그린벨트 해제 지역과 그 상태,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대해 분명히 인식하고 그가 적극 개입해 국토부와 협의했음을 알 수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2021.03.22 kilroy023@newspim.com

그는 본인 주장에 대한 근거로 오 후보의 발언 내용이 담긴 2009년 10월 13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 회의록을 들었다.

해당 회의록에는 강창일 통합민주당 의원이 당시 오 시장에게 '국토부에선 보금자리주택을 10층에서 25층으로 계획했는데 (서울시는) 테라스·타운하우스 등 저층주택으로 하기를 원한다'며 '이에 관해 국토부와 상의한 것이 있느냐'고 질문하자 오 시장이 '협의 과정에서 서울시의 의견을 전달했다'고 답변한 내용이 적혀있다.

김 의원은 이어 "같은 날 박상은 한나라당 의원이 그린벨트 해제 문제 지적하면서 '보금자리주택에 손을 대게 되면 사실 서울의 후손들은 서울을 위해서 쓸 수 있는 땅이 없다'고 발언하자 오 후보도 이에 동감을 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 후보가 당시 '다만 이번 정부에서 활용하는 그린벨트 지역은 대부분 이미 훼손된 지역이라는 게 그나마 위안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 답변했다"며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어제 김영배 의원이 오 후보가 서울시장 재임 중이던 2007년 2월 임대주택 개발 예정이었던 내곡지구를 사찰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했다.

그는 "이를 종합해 봤을 때 오 후보는 2007년부터 내곡지구가 포함된 그린벨트 해제지역을 알고 있었다"며 "2009년 보금자리주택 사업이 진행되면서 서울시의 입장을 국토부에 적극 개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전 오 후보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을 "집권 여당에 대적해서 서울을 탈환하고 내년 정권교체를 이루는데 필요한 제1야당 국민의힘 후보 오세훈"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주당이 가장 버거운 상대로 표적을 삼고 집중 공격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라며 주장했다.

mine1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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