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부 "거동 불편한 75세 이상 고령층, 4월 예방접종서 일단 제외"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15:09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5:09

이동 시 기저질환 악화 우려...도서 벽지 접종자와 함께 접종 계획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내달부터 접종을 받은 75세 이상 고령층 중 예방접종센터로의 이동 시 기저질환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접종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여수시 흥국체육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요양시설 종사자 등 우선접종 대상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한 후 이상반응 확인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사진=여수시] 2021.03.22 wh7112@newspim.com

◆ 거동 불편한 75세 이상 고령층, 4월 접종서 일단 제외

국내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내달 접종을 시작하는 75세 이상 고령층은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는다.

이 경우 접종자가 직접 예방접종센터로 내원해야 하는데 거동이 불편해 센터 내원이 어렵거나 이동으로 인해 기저질환이 악화될 수 있는 경우는 일단 이번 접종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센터까지 이동이 어려운 7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서는 접종 방법과 백신 종류에 대해 검토 중에 있다"며 "도서 벽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접종방법과 함께 검토해 별도로 안내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방역당국은 기저질환 자체를 갖고 있다고 해서 이번 75세 이상 고령층 접종에서 제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건강상의 이유로 센터 이동 시 기저질환이 악화되거나 이동이 어려울 경우 추후 별도 접종을 시행한다는 설명이다.

김 반장은 "외출이나 이동이 어려울 정도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예진 등 과정에서 본인 의사 표현이 어려운 경우, 외부로 이동할 때 기저질환 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등을 제외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특정 기저질환을 명시해서 제외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접종센터의 단계적인 확대 계획도 밝혔다. 내달 1일 75세 이상 접종을 위한 예방접종센터 일부가 먼저 개소를 하고 4월 중 추가 개소한다는 것이다.

김 반장은 "우선 4월 1일에는 46개 센터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된다. 이후 4월 중에 162개 센터가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라며 "지역별로 접종센터가 단계적으로 개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 65세 이상 접종 시작...당국 "건강상태 좋을 때 접종 권고"

이날부터 시작된 65세 이상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의 접종 시 유의 사항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65세 이상 고령층은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의 경우 23일부터, 요양시설 종사자 및 입소자는 오는 30일부터 접종을 받는다.

김 반장은 "최대한 안전에 초점을 맞춰 건강상태가 좋을 때 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며 "예진의사가 대상자의 접종이 가능한지 여부를 초점에 둬서 당일 건강 상태를 판단하도록 안내하고 당일 병증 상태나 접종 제외 대상자에 해당하는 경우 접종을 지양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음에도 무리하게 접종하지 않도록 하고 있으며 요양병원이나 시설에서 접종 일정을 분산해 간호인력이나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 접종해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