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E1-환경부 업무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접근성이 좋은 서울 및 주변지역 액화석유가스 충전소를 수소충전시설을 결합한 복합충전소로 전환하는 데 정부와 업체가 힘을 모은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수소 자동차를 운행하기가 보다 편리해질 전망이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사인 SK가스(주), ㈜E1과 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수도권에 액화석유가스 복합 수소충전소를 조기에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그동안 수소차의 약 3분의 1이 수도권에 보급됐지만 부지확보의 어려움과 주민 민원 등의 이유로 수소충전소는 다소 부족했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2월 '2021년 환경친화적 자동차 보급 시행계획'에서 수도권에 연내 50기 이상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더해 주민 수용성이 확보된 서울 및 인접지역의 기존 액화석유가스 충전소를 민·관 협업으로 수소복합충전소로 조기에 추가 전환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한정애 환경부장관이 '수도권 LPG 복합 수소충전소 조기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LPG 공급사인 SK가스(주), (주)E1 대표들과 서명된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환경부] 2021.03.23 donglee@newspim.com |
협약에 따라 환경부는 수소충전소 구축과 운영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입지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관계부처와 협력해 적극 추진한다.
양대 액화석유가스 공급사는 보유한 부지 중 적정부지를 발굴해 액화석유가스 복합 수소충전소가 구축될 수 있도록 사업을 준비해 조기에 구축이 완료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환경부는 서울 및 인접 지역의 수소 충전 여건이 크게 나아지고 점차 수도권 전체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환경부는 민간 및 관계기관 등과 협업해 사업 특성별 적합한 추진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수소차가 더 많이 보급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올해는 서울 및 인접지역에 충전소를 대폭 확충해 수소차 보급 확대의 전환점을 만들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라며 "이와 같은 사업 유형을 적극 발굴·지원해 수소차 충전 기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충전 불편만큼은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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