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스타톡] 소연 "작지만 진심 담긴 선물로 시작했어요"

기사입력 : 2021년03월23일 16:48

최종수정 : 2021년03월23일 16:48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마음 같아선 크고 화려한 선물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작지만 진심 가득한 선물로 시작하게 됐어요."

2009년 데뷔해 수많은 히트곡을 발매한 티아라의 메인보컬을 맡았던 소연이 그룹 탈퇴 후 4년 만에 솔로 앨범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홀로서기에 나섰다. 아이돌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새 싱글 '인터뷰(Interview)'를 통해 발라더의 면모를 뽐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소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2021.03.23 alice09@newspim.com

"사실 솔로 앨범을 하나 낸 적이 있어요. 그 앨범으로는 활동을 전혀 못했는데, '인터뷰'로는 활동을 할 예정이거든요.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좌절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요. 누구에게나 적합한 시기가 온다고 하는데, 전 그 시기가 지금인 것 같아요. 어려운 부분도 분명 있어서 긴장이 많이 되고요. 긴장으로 가득한 활동을 시작하게 될 것 같네요(웃음)."

앨범 동명 타이틀곡 '인터뷰'는 지난 사랑에 대한 회상과 현재의 심경을 인터뷰 형식으로 녹여낸 발라드 곡으로, 헤어진 연인들의 심경을 직접 인터뷰해 가사 속에 녹여냈다. 또 소연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노래이기도 하다.

"이별에 대한 회상을 담아낸 곡이에요. 가사를 보면 순서가 있어요. 이별을 회상하고, 토해내고, 털어내거든요. 힘을 준 가사는 맨 마지막에 나와요. 이별을 이야기하다가 '이 이야기 모두 지워주세요'라는 가사 나오는데 이게 포인트에요. 많은 분들이 공감하시면서 즐겁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는 영탁의 '찐이야', 수지 '나를 잊지 말아요' 등을 히트시킨 작곡팀 알고보니혼수상태가 프로듀싱한 곡이다. 솔로 가수로서 활동을 시작하는 곡인 만큼, 소연 역시 심혈을 기울인 노래이다.

"솔로 활동을 하게 된 노래라 의미가 남달라요. 긴장도 되고 많이 떨리고요. 어떤 곡으로 나설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작곡가님이 아껴놨던 아이템을 꺼내 주시더라고요. 하하. 저는 처음에 이 곡을 듣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좋았어요. '인터뷰'라는 아이템으로 이별을 이야기 한다는 게 독특하더라고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소연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2021.03.23 alice09@newspim.com

대중에게는 티아라 탈퇴 후 처음으로 홀로서기를 하는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많은 가수들이 그룹에서 탈퇴 후 솔로 앨범을 발매할 때, 화려한 이미지로 대중에게 이미지를 각인시키지만 소연은 달랐다.

"물론 홀로서기를 하는데 있어서 이상적이고, 화려함을 남기는 것도 좋죠. 하지만 저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었어요. 제 음악을 듣는 분들도, 제 이미지가 편안해야 오래 들어주실 것 같더라고요. 기존에 티아라로 활동할 때 제 한 서린 목소리와 감성을 좋아해주신 분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그분들이 듣고 싶은 음악을 하는 맞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인터뷰'를 통해 한 서린 목소리를 표현하려고 했고요. 사실 혼자서 해낼 수 없다는 생각에 겁이 났는데, 제 목소리와 감성을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래서 용기내서 준비할 수 있었죠."

무려 13년차 가수이다. 국내외를 누비며 한류 가수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경력을 쌓았지만, 무대를 혼자서 꾸며야 한다는 것은 소연에게 큰 부담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본격적으로 솔로 가수로 도약한 만큼, 목표는 누구보다 뚜렷했다.

"저희 어머니가 최진희 선생님을 너무 좋아하세요. 제가 어릴 때 어머니가 최진희 선생님의 노래를 듣고 눈물 흘리는 걸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거든요. 크고 보니, 사람의 마음을 어루 만져주고 위로를 해주는 노래여야만 듣는 사람들이 눈물을 흘린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저도 노래를 통해 위로를 전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요."

2017년 그룹을 탈퇴 후 솔로앨범을 발매하기까지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소연의 마음에 자리 잡은 사람은 지금까지 묵묵하게 곁을 지켜준 팬들이었다. 그는 팬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울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긴 시간동안 기다려주셨는데, 제가 콘텐츠나 음악에 대해 고민할 때 0순위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로 팬이에요. 마음 같아선 크고 화려한 선물로 시작하고 싶었는데, 그보단 작지만 진심 가득한 선물로 시작하게 됐어요. 그 안에 담긴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해요(웃음). 그리고 제가 더 노력하고 발전해서 세대를 넘나드는 음악을 하고 싶어요. 앞으로 즐겁고, 밝고 편안한 음악 들려드릴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달리겠습니다. 하하."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사진
김승연 회장, 시흥R&D캠퍼스 첫 방문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한화오션 사업장을 처음 찾았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20일 '한화오션 중앙연구원 시흥R&D캠퍼스'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회장(가운데)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과 오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현장을 둘러본 김 회장은 미국 등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초격차 기술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해양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그린십(Green Ship) 기술과 방산 기술 혁신으로 조선·해양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글로벌 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주문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의 상업용 세계 최대 공동수조를 방문해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사진=한화그룹]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는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공동수조와 예인수조, 국내 유일의 음향수조 등 첨단 시험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조선·해양·방산 분야 친환경 초격차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핵심 연구 거점이다. 기술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해온 김승연 회장이 시흥R&D캠퍼스를 찾은 이유이기도 하다.  김승연 회장은 먼저 공동수조(Cavitation Tunnel)를 방문해 연구진의 시연을 지켜봤다. 상업용 세계 최대 규모의 한화오션 공동수조는 길이 62m, 높이 21m의 대형 터널로, 최대 출력 4.5MW 모터와 3600톤의 물을 통해 최대 15m/s의 유속을 형성할 수 있다. 특히, 선박의 추진력을 높이고 수중 방사 소음을 줄이는 연구 성과는 함정의 은밀성과 생존성을 강화하는 방산 기술 개발에도 활용되고 있다. 예인수조를 방문한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함께 수조 내 모형선을 끄는 예인전차에 탑승해 고품질 선박 성능 시험을 참관했다. 한화오션의 예인수조는 길이 300m·폭 16m, 담수량 3만3,600톤으로 세계 최대 규모 최신 시설을 자랑한다. 상선, 함정 등 다양한 선박의 저항, 운동, 조종 성능 등에 맞춤식으로 시험할 수 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 예인수조를 둘러본 후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임직원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여러분은 한화그룹의 자산이자 대한민국 산업의 자산"이라며 "대한민국의 국익과 국격에 기여한다는 뜨거운 사명감을 갖고 연구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더 밝게 빛날 한화의 미래에 조선해양 부문이 가장 앞에 서 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한화 가족 모두는 우리 그룹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아갈 한화오션의 미래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여러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과 기술 역량으로 새 시대를 선도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승연 회장은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동일한 형상으로 축소된 프로펠러 모형을 제작하여 다양한 성능을 예측·평가하는 모형제작워크샵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이곳에서 김승연 회장은 한화오션이 수출형 모델로 독자 개발한 2000톤급 잠수함 모형에 'K잠수함 수출로 글로벌 No.1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고 친필 서명하며 해외 수출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오션의 2000톤급 잠수함은 현존하는 디젤 잠수함 중 최고로 평가 받는 장보고-III 플랫폼에 기반해 자체 개발한 중형급 잠수함으로 최신 기술과 다양한 요구사항을 적용한 모델이다. 김승연 회장은 직원 식당에서 임직원들과 오찬도 함께 했다.  김승연 회장이 한화오션 시흥R&D캠퍼스를 방문해 임직원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김 회장은 이 날 한화오션 임직원들에게 "한화는 여러분들이 마음껏 연구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거친 파도를 막아주는 든든한 방파제가 될 것"이라며 굳건한 신뢰의 뜻을 전했다. 한화오션은 시흥R&D캠퍼스의 첨단 인프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을 개발하고 미래 해양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오션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aykim@newspim.com 2024-11-20 15: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