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전인지·지은희 "메이저 앞둔 대회, 최선 다할 것"... LPGA 3주만에 재개

기사입력 : 2021년03월24일 10:41

최종수정 : 2021년03월24일 10:44

LPGA투어 KIA 클래식, 26일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인지와 지은희가 3주만에 재개하는 LPGA 대회에서 각오를 새로이 했다.

시즌 4번째 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IA 클래식이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버드의 아비아라GC(파72·6609)에서 개막한다.

사즌 재개를 앞두고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나선 전인지. [사진= LPGA]

지난해 코로나19로 취소된 이 대회는 내달 1~4일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전초전이다.

큰 대회를 앞둔 만큼 '세계 1위 고진영(26)'과 '세계 2위' 김세영(28) 등 한국 선수들이 시즌 첫 우승을 행해 총출동한다. 4위 박인비(33), 8위 김효주(26), 11위 박성현, 13위 이정은(25), 16위 유소연(31) 등도 출격한다.

올 시즌은 미국의 독주였다. 1월 개막전에서 제시카 코다(28)가 우승한데 이어 2월엔 친동생인 넬리 코다(23)가 정상에 올랐다. 3월초 끝난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에선 오스틴 언스트(29)가 우승했다. 한국 첫 우승과 함께 올림픽 출전을 향한 경쟁도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첫 3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올라 부활을 예고하고 있는 전인지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달라진 마음가짐을 전했다.

전인지는 "내게 필요한 것, 지금 잘 할 수 있는 것들에 집중하다보니 게임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 같다. 일단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같은 느낌에 나도 기쁘기도 하지만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아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그 길을 계속 걸어 나가면서 성적도 계속 끌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때 성적으로 인해 우울증까지 앓았다고 한 그는 "하다보니 지금 그때처럼 못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해지고 속상해지고 그러더라. 그 부분에서 많은 스트레스도 받고 우울감도 생겼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올림픽을 앞두고 힘을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전인지는 "2016년 올림픽에 참가를 했던 것은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물론 한국을 대표해서 경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큰 영광이었고, 그 동시에 부담감도 굉장히 있었다. 그때 뭔가 부담감을 생각하면 그래서 좀 더 내 경기를 다 펼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런 점이 다시 한 번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는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에 뽑힌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뭔가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면서 내게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한 대회 한 대회 조금 더 많은 집중을 해서 나에게 기회가 올 수 있게끔 최선의 준비를 다 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도쿄올림픽은 여자 골프는 6월 말 KPMG 여자PGA 챔피언십 직후 발표될 세계 랭킹을 통해 출전권을 받을 주인공을 가린다. 세계 랭킹 상위 15위 내에 4명 이상 든 국가는 최대 4명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출전권은 6월말 KPMG 여자PGA 챔피언십 대회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을 통해 부여된다.

두 개의 메이저타이틀을 보유한 전인지는 ANA 인스퍼레이션에 대한 소망도 밝혔다.

전인지는 "2개 메이저를 우승했다는 것 자체도 너무 내겐 기쁜 일이다. 다음 주에 열리게 되는 ANA 인스퍼레이션 대회는 내가 2등도 해봤었지만 우승까지는 못했던 대회다. 그래서 매년 갈 때마다 굉장히 큰 욕심을 가지고 가게 되는 것 같다. 많은 팬분들에게 우승이라는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이 강하다. 이번 주를 시작으로 잘 끌어 올려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5년 아마추어신분으로 US여자오픈 정상에 오른 전인지는 2016년 에비앙챔피언십서 우승을 차지해 신인왕이 됐다. 이후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3승을 기록중이다.

2018년 이 대회 우승자 지은희(35·한화큐셀)도 마음을 다졌다.

지은희는 "나도 이번 대회를 당연히 우승하고 싶지만, 그것을 비롯해서 더 열심히 연습하고 다음 주 대회에 맞춰서 체력 관리와 컨디션을 맞춰서 연습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꼭 우승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이저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은 모든 선수들이 가지고 싶어한다. 나도 메이저 챔피언이긴 하지만 또 한 번 우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래서 아무래도 그 대회에 가게 되면 메이저이기 때문에 가장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고, 연습도 많이 할 것이고 그 대회를 위해서 많이 맞춰서 준비를 해서 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은희와 함께 2017년 이미림, 2010년 서희경이 우승을 차지한 이 대회엔 한국 선수 총24명이 출전한다.

김아림과 최운정, 양희영, 박희영 등과 함께 재미교포 미셸 위 웨스트(미국)도 출산후 2년만에 복귀한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