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3연속 톱10' 전인지 "골프 마음가짐, 달라졌다"... 'LPGA 볼빅 대회' 성료

기사입력 : 2021년03월08일 10:41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10:42

오스틴 언스트 최종 우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코스 위에서 플레이를 즐기게 된 것 같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캘라의 골든 오캘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레젠티드 by 볼빅(총상금 1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단독4위를 차지했다.

3개 대회 연속 톱10에 성공한 전인지. [사진= 뉴스핌 DB]
'챔피언' 오스틴 언스트(왼쪽)에게 신동환 볼빅USA법인장이 시상수표를 전달하는 모습 [사진= 볼빅]
LPGA 드라이브 온 챔피언십 프리젠티드 by Volvik 대회 시상식에서 '챔피언' 오스틴 언스트(왼쪽)와 신동환 볼빅USA법인장이 볼빅의 컬러볼 트로피를 증정하는 모습. [사진= 볼빅]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4위, 게인브리지 LPGA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한 전인지는 3개 대회 연속 톱10을 써냈다.

3주 연속 톱10을 이룬 전인지는 LPGA투어와와의 공식인터뷰에서 "골프에 대한 마음가짐이 바뀌었다'라고 공개했다.

그는 "일단 팬분들이 가장 많이 알고 계시는 가장 큰 변화는 퍼터를 바꿨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 가장 크게 느껴지는 변화는 코스에서 골프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가장 많이 바뀌었다. 골프를 하는 시간이 다시 너무 즐겁고 행복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만족스럽다. 코스 위에서 플레이를 즐기게 된 것 같다. 퍼팅도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전인지는 퍼터를 말렛퍼터로 바꾸고 정상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 2015년 아마추어신분으로 US여자오픈을 거둔후 LPGA투어에 입성한 전인지는 이듬해인 2016년 에비앙챔피언십서 정상에 올라 신인왕에 오른데 이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통산3승을 거뒀다. 달라스에 집을 마련한 전인지는 김세영과 이웃사촌이 됐다.

최종일 '세계 2위' 김세영(28)은 2타를 줄여 공동14위(3언더파 285타)로 대회를 마감했다.
김세영은 "오늘 잘 쳤는데, 마지막 16, 17번 홀 보기가 아쉬웠다. 시즌 초반기에 감이 좀 올라온 것 같다. 남은 2주 훈련 더 하고 나머지 대회 준비 잘 해서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2주 동안 달라스에 전인지도 이사왔고, 이민지도 올 것 같은데 선수들 하고 같이 보는 시간을 갖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날 3타를 줄인 전인지는 이날 전반전서 2개의 버디를 낚은 후 후반 들어 파3 11번홀과 파5 12번홀에서 2연속 버디를 몰아쳤다. 이후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한 그는 파를 유지, 최종일을 마무리했다.

오스틴 언스트(미국)는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PGA 투어 통산 3승을 쌓았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달러(약 2억5000만원)다. 언스트의 우승으로 미국은 3개 대회 연속 우승국이 됐다. 시즌이 개막하자마자 2개 대회에선 코다 자매가 연속 우승했다. 올 1월 LPGA투어 개막전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언니 제시카 코다(28·미국)가 우승한 뒤 넬리 코다(23)가 LPGA투어 게인브릿지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서 제시카 코다는 공동8위(4언더파), 넬리 코다는 공동28위(이븐파 288타)를 했다.

박희영(34)은 공동23위(1언더파), 박성현(28)은 공동34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볼빅이 프리젠팅 스폰서로 참여한 이 대회는 팬데믹으로 침체된 투어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치러졌으며, 대회 명칭인 'Driving On'처럼 '앞으로 전진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