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WGC 첫날 웃은 임성재 "PGA투어 첫 매치플레이 경기, 재밌다"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08:35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08:3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긴장감이 많았고, 되게 재미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오스틴 컨트리클럽(파71·7108야드)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첫날 러셀 헨리(미국)를 1홀 차로 꺾었다.

임성재가 생애 첫 출전한 WGC 매치플레이 첫날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날 임성재는 1번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파에 그친 헨리를 리드했다. 이후 7번홀(파3)에서 다시 한타를 줄인 뒤 9번홀(파4)에선 파를 하는 등 3홀차로 벌렸다. 하지만 후반 들어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10번홀(파4)과 11번홀(파3)을 내줘 1홀차 추격을 당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치 않고 웃었다.

PGA 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임성재는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총평했다.
임성재는 "PGA 투어에서 처음 매치 플레이 경기를 했다. 이렇게 초반에 3up까지 갔다가, 후반에 또 쟁쟁한 경쟁을 해서, 되게 긴장감이 많았고, 되게 재미있었던 경기였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첫 경기에 이겼기 때문에, 남은, 이제 두 경기가 남았는데, 그 두 경기도 차분히 잘해서 꼭 16강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상위 64명만 출전할 수 있는 이 대회는 4명씩 나뉘어 16개 조의 조별리그를 진행해 각 조 상위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16강부터는 단판 승부를 벌인다.

임성재는 프레지던츠컵의 기억도 되짚었다.

그는 "프레지던츠컵 때 매치플레이에서 3승을 했다. 매치플레이라는 경기는 한 홀, 한 홀이 너무 중요하니까, 그런 점이 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심적으로 급하지도 않고, 쫓기는 느낌이 많이 없지만, 상대를 이겨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그래서 더 재미있는 경기인 것 같다. 그래서 즐기면서 해서 성적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지난주 끝난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인 혼다 클래식에서 공동8위를 기록, PGA투어가 전망한 '파워 랭킹'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WGC 대회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맞붙은 김시우(26)는 무승부로 첫날을 끝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애덤 롱(미국)을 2홀 차로, '세계 3위' 욘 람(스페인)은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를 1홀차로 꺾었다. 하지만 '세계 2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로리 매킬로이(영국)는 쓴맛을 봤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첫날 무난한 승리를 거둔 '세계1위' 더스틴 존슨.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3.25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