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빌보드 '최초' 기록하는 K팝…BTS부터 블랙핑크 로제까지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4:21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4:21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높기만 했던 미국 주류 음악시장의 벽이 허물어졌다. 방탄소년단이 길을 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블랙핑크 로제가 합세하면서 또 다시 '최초'의 수식어를 달며 K팝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 블랙핑크 로제, 빌보드서 'K팝 여성 솔로' 최고 기록 세우다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한 로제가 지난 12일 솔로 데뷔 싱글 'R'을 발매했다. 로제의 이름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로제의 솔로 데뷔는 시작부터 화려했다.

로제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에서 조명됐다. 미국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3월 12일~19일 집계)에서 로제의 '온 더 라운드(On The Ground)'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블랙핑크 로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03.23 alice09@newspim.com

타이틀곡뿐 아니라 서브 타이틀곡 '곤(Gone)' 역시 각각 29위, 17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만큼, 로제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로제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 첫 진입한 후 빌보드의 메인 차트라고 불리는 '핫 100'에도 입성했다. 빌보드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타이틀곡이 '핫 100'에 70위로 첫 진입했다.

이는 지금껏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솔로곡이 '핫 100'에서 세운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또 한번 '최초'의 수식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핫 100'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통틀어 집계하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음반 판매량 외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을 합산하기 때문에 주류 팝 시장 내 대중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빌보드 '핫 100' 70위에 진입한 로제의 신곡 [사진=빌보드 차트 캡처] 2021.03.25 alice09@newspim.com

로제가 '핫 100'에 진입하자 주요 외신들 역시 이번 성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로제의 블랙핑크 그룹 활동까지 포함하면 8번째 의미 있는 행보"라고 짚었다. 또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제프 벤자민은 "로제가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호평했다.

로제의 뮤직비디오 역시 빌보드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공개 24시간 만에 416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빌보드 역시 '온 더 그라운드'의 뮤직비디오를 공식 게재하며 아티스트성을 극찬했다.

빌보드 '핫 100'에 진출한 로제는 앨범 판매량으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음반/음원 판매량 플랫폼 한터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솔로 1집 초동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은 총 44만8089장으로 집계(23일 기준)됐다.

실제 'R' 음반은 지난 16일 출시되자마자 28만장이 넘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이미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한터차트 집계 기준) 새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 방탄소년단, '핫 100'에서 계속되는 역주행

빌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2019년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의 타이틀곡 '온(ON)'은 '핫 100' 차트(3월 2일자) 4위에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나마이트(Dynamite)'로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곡은 발매 첫 주차에 빌보드 '핫 100' 정상에 등극하면서 K팝 가수로서는 최초로 메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빌보드 '핫 100' 34위로 역주행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나마이트' [사진=빌보드 차트 캡처] 2021.03.25 alice09@newspim.com

발매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핫 100' 차트에서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차트(3월 27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나마이트'가 '핫 100'에서 전주 대비 9계단 상승한 34위를 기록했다.

'다이나마이트'는 30주 연속 톱 50을 유지함과 동시에 '핫 100' 30위대에 재진입하면서 역주행을 일으키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노래뿐 아니라 앨범도 역주행 열풍에 가세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BE'는 3월 6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직전 차트(2월 27일자)에서 74위에 머물렀으나, 새 버전 'BE'의 '에센셜 에디션'이 발매되면서 무려 67계단 급반등했다.

이외에도 '톱 앨범 세일즈'를 비롯해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인디펜던트 앨범' '데이스트 메이커 앨범' '월드 앨범' 등 5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로제뿐 아니라 브레이브걸스, 이달의소녀, 에스파 등 많은 K팝 가수들이 빌보드의 다양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팝송과 달리 대체적으로 K팝 노래에는 건전하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많다. 여기에 높은 수준의 음악 퀄리티나 화려한 퍼포먼스에 주목을 하는 것 같다. 또 K팝만이 가지는 독특한 예술성이나 트렌디함에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