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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보드 '최초' 기록하는 K팝…BTS부터 블랙핑크 로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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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높기만 했던 미국 주류 음악시장의 벽이 허물어졌다. 방탄소년단이 길을 연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블랙핑크 로제가 합세하면서 또 다시 '최초'의 수식어를 달며 K팝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 블랙핑크 로제, 빌보드서 'K팝 여성 솔로' 최고 기록 세우다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한 로제가 지난 12일 솔로 데뷔 싱글 'R'을 발매했다. 로제의 이름 첫 글자를 따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냈다. 로제의 솔로 데뷔는 시작부터 화려했다.

로제가 작사에 참여한 타이틀곡 '온 더 그라운드(On The Ground)'는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에서 조명됐다. 미국 빌보드는 22일(현지시간) 홈페이지 기사를 통해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미국제외)' 차트(3월 12일~19일 집계)에서 로제의 '온 더 라운드(On The Ground)'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블랙핑크 로제 [사진=YG엔터테인먼트] 2021.03.23 alice09@newspim.com

타이틀곡뿐 아니라 서브 타이틀곡 '곤(Gone)' 역시 각각 29위, 17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 차트 정상에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빌보드 글로벌 200'은 국을 포함한 세계 200여 지역에서 수집된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을 토대로 가장 인기있는 노래 순위를 매기는 만큼, 로제의 글로벌한 인기를 입증하기도 했다.

로제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 첫 진입한 후 빌보드의 메인 차트라고 불리는 '핫 100'에도 입성했다. 빌보드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타이틀곡이 '핫 100'에 70위로 첫 진입했다.

이는 지금껏 K팝 여성 아티스트의 솔로곡이 '핫 100'에서 세운 기록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또 한번 '최초'의 수식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특히 '핫 100'은 모든 장르의 음악을 통틀어 집계하는 미국 빌보드의 메인 차트다.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음반 판매량 외 라디오 방송 점수 등을 합산하기 때문에 주류 팝 시장 내 대중적인 인기와 인지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빌보드 '핫 100' 70위에 진입한 로제의 신곡 [사진=빌보드 차트 캡처] 2021.03.25 alice09@newspim.com

로제가 '핫 100'에 진입하자 주요 외신들 역시 이번 성적에 대해 집중 조명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로제의 블랙핑크 그룹 활동까지 포함하면 8번째 의미 있는 행보"라고 짚었다. 또 빌보드의 K팝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제프 벤자민은 "로제가 한국 여성 솔로 아티스트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호평했다.

로제의 뮤직비디오 역시 빌보드에서 극찬을 받고 있다. 공개 24시간 만에 4160만 조회수를 기록한 이번 뮤직비디오는 공개 당일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빌보드 역시 '온 더 그라운드'의 뮤직비디오를 공식 게재하며 아티스트성을 극찬했다.

빌보드 '핫 100'에 진출한 로제는 앨범 판매량으로도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음반/음원 판매량 플랫폼 한터차트에 따르면 로제의 솔로 1집 초동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은 총 44만8089장으로 집계(23일 기준)됐다.

실제 'R' 음반은 지난 16일 출시되자마자 28만장이 넘는 압도적인 판매량으로 이미 역대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한터차트 집계 기준) 새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 방탄소년단, '핫 100'에서 계속되는 역주행

빌보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그룹이 바로 방탄소년단이다. 2019년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소울:7(MAP OF THE SOUL:7)'의 타이틀곡 '온(ON)'은 '핫 100' 차트(3월 2일자) 4위에 진입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어 지난해 8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다이나마이트(Dynamite)'로 차트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이 곡은 발매 첫 주차에 빌보드 '핫 100' 정상에 등극하면서 K팝 가수로서는 최초로 메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빌보드 '핫 100' 34위로 역주행한 방탄소년단의 '다이나마이트' [사진=빌보드 차트 캡처] 2021.03.25 alice09@newspim.com

발매한지 7개월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핫 100' 차트에서 건재함을 드러내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차트(3월 27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의 '다이나마이트'가 '핫 100'에서 전주 대비 9계단 상승한 34위를 기록했다.

'다이나마이트'는 30주 연속 톱 50을 유지함과 동시에 '핫 100' 30위대에 재진입하면서 역주행을 일으키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노래뿐 아니라 앨범도 역주행 열풍에 가세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BE'는 3월 6일자 '빌보드 200' 차트에서 7위를 기록했다. 이 앨범은 직전 차트(2월 27일자)에서 74위에 머물렀으나, 새 버전 'BE'의 '에센셜 에디션'이 발매되면서 무려 67계단 급반등했다.

이외에도 '톱 앨범 세일즈'를 비롯해 '톱 커런트 앨범 세일즈' '인디펜던트 앨범' '데이스트 메이커 앨범' '월드 앨범' 등 5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로제뿐 아니라 브레이브걸스, 이달의소녀, 에스파 등 많은 K팝 가수들이 빌보드의 다양한 차트에 이름을 올리면서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에 김영대 음악평론가는 "팝송과 달리 대체적으로 K팝 노래에는 건전하고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많다. 여기에 높은 수준의 음악 퀄리티나 화려한 퍼포먼스에 주목을 하는 것 같다. 또 K팝만이 가지는 독특한 예술성이나 트렌디함에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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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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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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