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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주총, SK 소송‧코나 화재 이슈...신학철 "합당한 배상 받을 것"

기사입력 : 2021년03월25일 11:10

최종수정 : 2021년03월25일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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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EV 화재...정확한 발화 원인 계속 연구 중"
폭스바겐 등 배터리 개발..."정착되려면 시간 필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25일 개최된 LG화학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SK이노베이션과의 소송, 현대차 코나EV 화재 등 전기차 배터리가 주 관심이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총에서 SK이노베이션과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과 관련해 "피해규모에 합당한 배상을 받을 수 있도록 엄정하게 대처해 나가겠다"면서 "공정한 경쟁을 믿고 기술개발에 매진 중인 전세계 기업들과 제품이 합법적으로 만들어졌을 거라 믿고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서라도 이번 사안을 유야무야 넘길 수 없다"고 다짐했다.

신 부회장은 "저의 30년 글로벌 비즈니스 경험에 비추어 봐도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소송 쟁점인 영업비밀침해 판단은 물론 조직문화까지 언급하며 가해자에게 단호한 판결이유를 제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번 사안의 중대성과 심각성을 ITC가 엄중하게 인식한 데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25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G화학] 2021.03.25 yunyun@newspim.com

이어 최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른 것을 언급, "ESG 시대에 지식재산권 존중은 기업 운영에서 기본을 준수하는 일"이라며 "경쟁사는 ITC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패소 원인을 글로벌 분쟁 경험 미숙으로 만 보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주총에서는 코나EV 화재 관련 배터리 품질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신 부회장은 "과학적인 정확한 발화 원인은 계속 실험하고 연구중에 있다"면서 "소비자를 위한 관점에서 리콜에 합의했고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터리의 품질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품질 표준을 강화하고 전문인력을 보강해 무결점 배터리에 필요한 부품을 제공하는 것이 LG의 목표로 이를 위해 매진하고 있고 그 결과를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폭스바겐 등 완성차 업체들의 배터리 개발에 대해서는 "배터리 산업은 초기 단계로 완성차 업체나 부품, 배터리 제조사들의 여러 시도가 이뤄지는 단계"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기술이 나오는 과정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가 가진 기술을 계속 개발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가장 좋고 안전한 배터리를 만들어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을 확보하겠다"면서 "그 점이 시장점유율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신 부회장은 LG화학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최고 화학 기업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올해 반드시 달성하고자 하는 세 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신 부회장은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 육성을 가속화 해 나가는 방법으로 ▲전지재료‧지속가능한 솔루션‧이모빌리티 소재‧글로벌 신약 등 차세대 성장 동력 육성 가속화 ▲가능성 '0'에 가까운 시나리오까지 대응 가능한 다중의 예방체계 확보 등 글로벌 Top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 구축 ▲'2050 탄소 중립 성장'을 위한 선도적인 기술 혁신 등 지속가능성 선도 기업으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통한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사내이사로 선임됐고 김문수 이사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재선임됐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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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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