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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고수익성·재무구조 탄탄...중강기업" 자신

기사입력 : 2021년03월26일 11:19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8:17

26일 주총, IR방식 직접 소통으로 주총 문화 개선 선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본원의 철강 사업에 집중과 수익 극대화 경영활동의 결과, 외형은 다소 줄었지만 높은 수익성과 재무구조가 탄탄한 '중강(中强)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자신했다.

장 부회장은 2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제 67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5년간 경영 환경 및 성과 ▲2020년 경영 실적 ▲미래 경쟁력 구축 방안 등에 대해 40여분간 IR 방식으로 직접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을 외형보다는 내실 있는 중강기업으로 새롭게 정의 하고, 지속적 성장을 통한 100년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방식의 주총은 장 부회장이 주총 문화를 개선하고자 제안하고, 2016년부터 실행해온 방식이다.

이를 통해 형식화된 기존 주주총회의 틀을 깨고, 회사와 주주가 직접 소통하는 주주총회 본연의 목적에 충실하고자 실천해온 것이다. 특히 장 부회장은 경영 현황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주주에게 공유해야 한다는 소신에 따라 이날 주총 발표자료를 직접 준비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26일 서울 수하동 페럼타워에서 열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동국제강] 2021.03.26 peoplekim@newspim.com

장 부회장은 영업보고에서 "코로나19의 경제위기로 세계 철강산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도, 동국제강은 최근 10년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달성했고, 당기순이익은 3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의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은 153.7%로 2019년 보다 26%포인트(p) 낮아졌다. 2015년 207%였던 부채비율과 비교하면 53%p 감소한 것이다. 2015년 부채 4조6500 억원을 2020년말 기준 3조2823억원으로 줄인 결과다.

동국제강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조2062억원으로 전년대비 8.0%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2947억원으로 79.1% 증가했다.

또 장 부회장은 신용등급 A등급 회복을 목표로 제시했다. 장 부회장은 주주들에게 미래 경쟁력 구축을 위한 방향으로 ▲수익성 위주 영업 및 생산 지속 ▲재무 건전성 강화 ▲성장 모멘텀 구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부채비율과 차입금 축소를 지속해 신용등급 A로의 회복을 장기 목표로 추구하고, 대외신인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21년을 ESG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환경안전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동시에 사회공헌활동과 노사화합문화를 계속 발전시켜 100년 기업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국제강은 이날 주총에서 2020년 재무제표를 승인하고, 사내이사로 김연극 사장, 최원찬 전무를 재선임했다. 사외이사로는 주상철, 민동준, 남동국, 김용상, 이종원씨를 재선임하는 등 6개 안건 모두를 승인 받았다.

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최종 승인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 나은 경영 실적으로 주주 여러분께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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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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