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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家 신동빈·신동주 형제, 신춘호 회장 조문 어려울 듯

기사입력 : 2021년03월27일 18:08

최종수정 : 2021년03월27일 18:08

故 신격호 회장 자녀인 신동빈·신동주 형재 일본 체류.
귀국 후 2주간 격리기간 고려하면 사실상 빈소 참석 어렵다는 전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27일 별세한 신춘호 농심 회장 빈소에 조카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참석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은 현재 일본에 체류하고 있어 코로나19 자가격리 절차에 따라 참석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 왼쪽),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 [사진=각사] 2020.06.23 nrd8120@newspim.com

27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회장은 현재 일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국을 하더라도 2주 자가격리 기간을 감안하면 장례 일정 참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다만 이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은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현재 조화는 빈소 내부 영정사진 옆에 자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고(故) 신춘호 농심 회장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빈소에 근조화환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사진=농심] 2021.03.27 nrd8120@newspim.com

앞서 지난해 1월 두 형제의 부친인 고(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장례식에 동생인 신춘호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그 대신 신춘호 회장의 자녀인 신동원 농심그룹 부회장 등이 장례식에 참여해 애도를 표했다. 당시 신춘호 회장의 불참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신춘호 회장과 신격호 회장의 형제간 갈등은 재계에 잘 알려져 있다. 신춘호 회장이 형인 신격호 회장의 반대를 무릅쓰고 라면 사업에 뛰어들면서부터다.

롯데와 사업 영역이 겹치는 데다 제품 이름에 '롯데'가 들어간 것에 신격호 회장이 불편을 느꼈고 결국 신춘호 회장에게 사명에서 '롯데'를 빼라고 통보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신춘호 회장은 농심으로 사명을 바꿨고 그 이후 공식적인 교류가 없던 두 형제는 죽는 날까지 갈등을 매듭짓지 못했다. 

현재 빈소에는 상주인 장남 신동원 부회장, 신춘호 회장의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 사위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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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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