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종합] 2월 산업생산 2.1% 증가…소매판매 3개월만에 감소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08:13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08:16

소매판매 0.8% 감소…비내구재 3.7% 줄어
설비투자 2.5% 줄어…건설기성 6.5% 증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 2월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2.1% 늘었다. 지난 1월 8개월만에 감소로 전환된 뒤 다시 늘어난 것이다. 광공업 생산이 8개월만에 가장 높은 폭으로 늘었고 서비스업도 3개월만에 증가한 영향이 컸다. 반면 소매판매는 가전제품과 의복 판매가 줄면서 3개월 만에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1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대비 2.1% 감소했다. 생산은 작년 6월(3.9%)부터 12월(0.4%)까지 7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 1월 -0.6%로 8개월만에 감소한 바 있다. 이후 지난달 다시 증가로 전환됐다.

[자료=통계청] 2021.03.31 onjunge02@newspim.com

광공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4.3% 감소했다. 반도체(7.2%)와 화학제품(7.9%) 등에서 생산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의 경우 4차 산업혁명 관련 투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전세계적으로 비대면 경제가 확대되면서 생산이 늘었다는 게 통계청의 분석이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월대비 1.1% 증가했다. 숙박·음식업(20.4%)과 운수·창고(4.9%) 부문에서 생산이 늘면서 3개월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숙박음식업의 경우 영업제한과 집합금지가 완화되면서 숙박업, 음식점엄 모두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수창고는 수출입물량이 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화물운송과 여객운송이 모두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7.4%로 같은 기간 4.2%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작년 6월(+5.4%p)부터 10월(+0.1%p)까지 5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11월(-0.2%p) 감소한 바 있다. 이후 12월 증가(+0.9%p), 1월 감소(-1.1%p), 2월 증가 등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에 비해 0.8% 줄어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7%0가 줄고 통신기기기·컴퓨터 등 내구재(-1.7%)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반면 의복 등 준내구재(9.75)는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에 비해 2.5% 감소했다. 선박 등 운송장비(10.4%) 투자는 늘었으나 특수산업용 기계 등 기계류 투자(-6.2%)가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건설기성은 건축(6.7%) 및 토목(6.0%)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6.5% 증가했다.

현재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3p 증가한 99.7p를 기록했다. 앞으로의 경기를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p 상승한 102.9p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심의관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광공업 생산 중심으로 전체 생산 상당히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경기가 지난달보다 개선됐다"면서도 "소비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외부활동이 증가하자 이전까지 좋았던 가정 내 음식료품 수요가 줄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