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구광모 회장 "고객을 향한 진실된 마음과 행동, LG가 추구하는 혁신"

기사입력 : 2021년03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21년03월31일 11:00

고객 감동 실천한 서비스 엔지니어에게 '일등LG상'시상
'고객 감동 실천 특별상'도 신설해 금장 'LG고객감동 배지' 수여
'고객 가치 실천' 해마다 구체화하고 실행 가속화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는 지난 30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 사이언스파크에서 작년 한해 제품 및 서비스 혁신을 통해 고객 가치를 창출한 성과를 격려하고 전파하기 위한 'LG 어워즈(Awards)'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LG는 구광모 회장이 '고객 가치 실천'을 경영 화두로 제시한 이후, 고객의 페인 포인트(Pain point)에서 시작해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하고 LG의 팬으로 만들어 나가며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지난 30일 오후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한 'LG 어워즈(Awards)'에서 구광모 LG 회장이 일등LG상 수상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 2021.03.31 iamkym@newspim.com

이를 위해 계열사별로 고객 가치 혁신 전담 조직을 만들어 고객 경험 단계별로 발생하는 불편 사항을 점검하고 체계적으로 개선해 나가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은 쉽고 빠른 연결이 가능한 ARS 체계 변경, 서비스센터 운영시간 확대, 매장 내 편한 체험/상담 공간 구성 등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룹 차원의 혁신상인 'LG 어워즈' 또한 이러한 변화를 촉진하기 위해 철저하게 고객 가치 관점에서 혁신적 제품/기술을 개발하거나 사업 성과를 낸 사례를 선정해 시상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센터와 콜센터, B2B 고객 대응 부서 등 최일선 고객 접점 구성원들의 고객을 향한 노력을 발굴해 격려하고 자부심을 고취하기 위해 '고객 접점' 부문에서 별도로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하고, '고객 감동 실천 특별상'도 신설했다.

LG는 이날 3개 부문에서 최고의 고객 가치를 만든 팀에 각각 최고상인 '일등LG상'을 시상했다. 

우선 '고객 접점' 부문에서는 TV 수리 과정에서 가족의 마음으로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감동을 실천한 LG전자 홍성 서비스지점 임호성 주임이 수상했다.

임 주임은 충남 서산시에 거주하는 고령의 할머니 고객 댁에 TV 수리를 위해 방문했으나, 코로나로 인해 부품의 수입이 지연되는 상황에 맞닥뜨렸다. 이에 TV 없이 적적해 할 고객을 걱정하며 적극적으로 TV 대여를 준비해 당일 밤으로 설치하고, 지속적인 안부 전화와 함께 서비스 진행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연은 고객의 딸이 LG전자 홈페이지에 "너무도 감사해 밥 한끼 대접해 드리고 싶다"는 사연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임 주임은 "매일 일일 드라마를 보고 주말에는 노래자랑 프로그램을 보는 낙으로 사시는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이 났다"고 말했다.    

'시장 선도'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로 게임 전용 G-Sync(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호환 기능) 인증을 획득하고 OLED TV의 뛰어난 응답 속도와 명암비를 더한 '48인치 OLED TV'를 출시해 '최고의 게이밍TV'라는 팬덤화를 형성한 LG전자/LG 디스플레이 프로젝트 팀이 수상했다.

'기반 프로세스' 부문에서는 배터리 공장 증설 과정에서 철저한 사전 준비와 AI를 활용한 자동화 등을 통해 최고 수율을 달성해 적기에 고객 요구 물량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 LG에너지솔루션 중국 법인 팀이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고객 감동 실천 특별상'은 고객 접점에서의 응대 과정에서 고객의 작은 불편까지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고객 감동을 이끌어 낸 13개 팀이 수상했다. 

소리를 잘 못 듣는 고객을 위해 수첩에 글씨를 적어 소통하며, 원래 수리 예정이었던 전자레인지 외에 사용 중인 타사 제품에 대한 고객 문의까지 방문한 차에 친절하게 설명해 준 LG전자 남울산 서비스지점 사원 등이 상을 받았다.

LG는 '고객 감동 실천 특별상' 수상자들과 수상은 못했지만 고객 접점 현장에서 수상 후보로 추천된 구성원들에게도 금장의 'LG고객감동 배지'를 수여했다. 구 회장은 '일등LG상'을 수상한 임호성 주임에게 직접 배지를 가슴에 달아 주었다.

이날 구 회장은 수상자 모두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고객을 향한 진실된 마음으로 바로 행동하고 도전하는 것이 LG가 추구하는 혁신입니다"라며 "오늘 보여주신 '진실된 마음'들이 고객의 삶을 바꾸는 더 큰 혁신으로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수상팀 리더 등 최소 인원인 20여 명만 참석했다. 420여명의 다른 수상자들은 화상 및 오픈 채팅 플랫폼을 활용해 참여하고 실시간으로 소통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