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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정의용 외교부 장관 취임 후 첫 내신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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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31일 "미중은 우리의 선택의 대상은 결코 아니다. 또 미국이나 중국도 우리에게 그러한 요구를 해 온 적도 없다"고 밝혔다.

다음달 3일 중국 푸젠성에서 열리는 한중 외교장관 회담을 위해 2일 출국하는 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단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두 나라 모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내신기자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31 yooksa@newspim.com

다음은 이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9일 취임 후 처음 가진 내신기자단 브리핑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전문이다.

◆ 모두발언

반갑습니다. 제가 2월 9일 취임한 날 여러분께 처음 인사를 드렸습니다. 그때 제가 여러분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급적 자주 갖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오늘 제가 취임한 이후에 활동한 내용 또 앞으로의 외교 활동계획, 추진방향에 관해서 간단히 말씀을 먼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보도자료 등을 통해서 여러분께 소상하게 알려드렸다고 봅니다만 간단히 한번 리뷰를 하면 우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주요국들과의 활발한 대면 외교를 시작했습니다.

미국 국무 ·국방 장관이 3월 17일, 18일 양일간 방한해서 각각 장관회담과 2+2 회의를 개최해서 한미 간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했다고 봅니다. 또 한미동맹이 한반도뿐만 아니라 동북아의 평화 안정의 핵심축이라는 것도 확인했습니다. 또 방위비분담금협상도 성공적으로 타결했습니다.

또 한 ·중남미 디지털협력 포럼도 성공적으로 개최됐고, 그 계기에 코스타리카와 과테말라 외교장관도 방한했습니다. 또 8개국 강력급 인사들이 참석을 했습니다. 중남미연합체 시카(SICA, Sistema de Integración Centroamericana)와의 실질 분야 협력 확대방안에 관해서 합의를 했고 이 후속조치를 위해서 제1차관이 4월에 중남미 지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또 3월 23, 24 양일간에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이 방한해서 수교 30주년 기념행사를 공동으로 주관했고, 또 외교장관회담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에 관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하고, 또 러시아는 금년을 한국에서 러시아 시즌이라는 행사를 주관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문화예술단이 방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한 ·러 간의 9개 다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관해서도 합의했습니다.

또 반면에 비대면 외교를 통한 외교 다변화 노력도 계속했습니다. 여러 나라 의장들과 제가 전화통화를 했고 또 유엔사무총장, 아세안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대표들과도 통화를 했습니다. 약 20여 차례 통화를 했고 앞으로도 이러한 노력은 계속하겠습니다. 이러한 통화를 통해서 한반도 정세 또 코로나19의 공동대응,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의 협력 이러한 방안들을 논의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국민,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우선 코로나19 백신 확보를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고 있고, 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원칙을 동시에 저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이러한 국제적 노력에 우리의 참여를 더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서는 폭력방지라든지 민주질서 회복, 구금자의 석방을 위한 국제적 압박 노력에 저희가 적극 동참하면서 거기에 진출하고 있는 우리 3,500만 명의 교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대비하고 있습니다. 현지 공관과 긴밀히 협의하고 또 현지 공관은 현지 교민들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일단 유사시에는 긴급히 대피할 수 있는 그러한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국토부와 국방부와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3월 12일 1차 제재를 가했습니다만 필요하면 추가적인 제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와 계속 긴밀히 공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최근에 북미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는 혐오범죄 증가에 대해서도 우리 정부는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우리 동포들에 대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미국의 각급의 기관과 긴밀히 협조를 하고 있고, 우리 정부는 미국 정부가 이러한 혐오범죄에 대해서 단호한 대응을 취하고 있는 데서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서 우리 동포사회와 아세안 커뮤니티에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 동북아방역보건협력체 2차 실무회의가 어제 개최됐습니다. 이것은 아시는 것처럼 작년 9월 유엔총회에서 우리 대통령께서 제의하신 겁니다. 이번 회의에도 한, 미, 중국, 일본, 러시아, 몽골 등 6개국 실무급 대표가 참석을 했고, 어제 회의에서는 이 회의를 고위급으로 격상하는 문제, 또 앞으로의 협력체 운용방안, 또 의료방역물품비축제 등 시범사업 등에 대해서 굉장히 구체적인 협의가 있다고 보고를 받았습니다. 2/4분기 내에 다시 한번 이러한 협의를 해서 실질적인 성과가 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관련해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이번 주 금요일에 중국에서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토요일인가요? 토요일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금요일 오후에 출발해서 토요일 오전 오후 회의를 하고 토요일 저녁에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한반도 문제는 물론, 양국 간의 실질협력 확대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교류의 활성화 방안도 논의하겠습니다. 또 내년이 마침 한중 수요 30주년이기 때문에 30주년을 계기로 한중관계가 한차원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협의하겠습니다.

또 잘 아시는 것처럼 4월 2일 이번 주 금요일에는 워싱턴에서 한·미·일 3국 안보실장회의가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 회의에서는 지난번 2+2 회의에서 논의한 여러 가지 내용들에 대한 후속협의들도 있을 것으로 저희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과의 소통을 위해서도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외교장관회담이 조기에 개최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본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서 우리 아태국장이 오늘 일본으로 출발했습니다. 신임국장이기 때문에 일본의 상대 국장과 만나 고위실무급협의 채널을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어제 일본 정부에서 발표한 교과서의 역사 영토 왜곡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강력히 대응할 것입니다. 어제 이미 저희가 외교부 성명을 발표했고 일본 정부에도 그러한 입장을 전달을 했습니다. 그러나 다른 분야에서의 실질협력 관계는 계속 확대하겠다는 우리의 입장은 견지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정부는 또한 기후환경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계속 담당해 나갈 것입니다. 4월 미국이 주도하는 기후정상회의, 또 우리 대통령께서 주재하는 P4G 정상회의, 또 6월 영국에서 개최되는 G3 정상회의 등 세 관계의 정상회의도 저희가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미국 등 선진국들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의에 적극 참여하겠습니다.

신남방 ·신북방 정책을 통한 외교 다변화 노력도 계속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지난주에 관련 공관장회의를 두 차례 개최했습니다. 그런 공관장회의를 통해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행하는 방안들에 관해서 공관장들과 아주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봅니다.

우리 정부는 계속 우리 국익과 국민을 중심에 둔 그러한 외교를 펼쳐나갈 예정입니다. 국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겠습니다. 또 우리 외교가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국제정세는 늘 그렇듯이 엄중합니다. 외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주어딘 상황에 수동적으로 대응하는 것보다는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자세로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 나가겠습니다. 우리 국민들과 언론에서도 정부의 이러한 노력을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질의응답

<질문> 안녕하세요? 장관님, 두 가지 질문드릴게요. 한중외교장관회담에 참석하시는데 미국에서는 한·미·일 안보실장회의가 열리지 않습니까? 공교롭게도 외교수장은 중국 인사를 만나고 안보실장은 미일 인사를 만나는데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에서 중국 견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만큼 동맹국 미국에게 잘못된 신호를 발신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고 싶고요.

두 번째로 미국 국무부가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북한 정권의 지독한 인권침해에 대해 책임지게 할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 인권이라는 가치를 중시하는 바이든 행정부와 사실상 북한인권에 소극적인 입장인 우리 정부와 온도차가 발생하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쭙게 싶습니다.

<답변> 한중외교장관회담과 한·미·일 안보실장회담은 우리가 의도적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고 우연히 시기가 겹쳤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미국 ·중국 두 나라 모두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미국은 우리의 유일한 동맹국이고, 이 동맹관계는 우리 외교안보정책의 근간이라는 점을 저희가 몇, 계속 되풀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중국은 또 우리의 가까운 이웃이고 최대 교역국이고 우리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기본입장은 분명합니다. 절대 모호하지 않습니다. 한미동맹의 굳건한 동맹관계를 바탕으로 한중관계도 조화롭게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사실 최근에 미국도 앞으로 중국과 대응 또 경쟁, 협력, 영어로 compete, cooperate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우리가 볼 때는 이 대응경쟁 구도도 있습니다만 협력의 공간도 굉장히 많다고 봅니다. 한반도 평화 문제가 그렇고요. 그다음에 보건안보 문제, 기후환경에 대응하는 문제, 그래서 우리가 이러한 분야에서 미중 간의 협력을 촉진시키는, 그래서 양국관계가 건설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할 수 있으면 그렇게 적극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거듭 말씀드립니다만 미중은 우리의 선택의 대상은 결코 아닙니다. 또 미국이나 중국도 우리에게 그러한 요구를 해 온 적도 없습니다.

북한인권 문제는 우리 정부도 북한인권 상황에 대해서는 아주 깊은 관심과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문제는 여러 가지 종합적인 고려를 해야 된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입니다. 가령 미 상원 국군 포로 문제와 같은 것은 우리도 계속 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재작년에 있었던 북한의 3주기 보편적정례인권검토에서 전쟁 포럼 문제를 해결을 촉구한 적도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 주민의 실질적 인권상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인도적 지원사업이 선행돼야 된다고 판단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측면에서 주변국들과 긴밀히 협의하도록 해 나가겠습니다.

<질문> 목소리를 좀 크게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목소리가 워낙 작아서 죄송합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목소리가 작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질문> 4월 중순에 바이든 행정부에서 현재 리뷰 중인 대북정책을 발표할 예정인데요. 한국 정부가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 발표를 앞두고 전달한 내용이 있는지, 한미 간 의견조율 상황은 어떠한지 궁금하고요.

두 번째는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구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을 전달했을 것 같은데, 예를 들어서 김대중정부 때 한미 양국이 조율해서 발표했던 페리프로세스가 이번 바이든정부의 대북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답변> 이번에 사실 페리... 죄송합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이 한국에 온 가장 중요한 이유는 자기들의 입장을 우리에게 설명하는 것보다는 앞으로 한반도 문제 해결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입장을 청취하기 위해서 온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계기에 우리가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미측에 전달했습니다.

그 결과 2+2 회의 공동성명에 포함돼 있습니다만 한미 양국은 앞으로 북한을 관여해 나가는 데 있어서 완전히 조율된 전략을 바탕으로 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이 완전히 조율된 전략이라는 것은 과거 미국 행정부 시기 때와는 달리 남북관계와 북미관계의 발전이 명실상부하게 선순환 구조로 가야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과정도 조만간 완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입장은 충분히 전달했다고 보고요. 또 오늘, 이번 금요일에 있을 한·미·일 3국 안보실장회의 계기에 우리 서훈 실장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별도의 협의를 통해서 우리의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페리프로세스나 이런 것들은 미국 정부가 충분히 다 감안하고 있을 것으로 저희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 정부는 대북 문제에 있어서 한미 간에 긴밀하고 완전히 조율된 그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하겠다고 입장이고, 미국이 최종적으로 입장을 정리하면 미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관계를 보다 건전하고 호혜적이고 포괄적인 동맹으로 발전시켜 나가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또 미측도 그러한 우리의 희망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질문> 장관님, 어제 일본 역사교과서 검정통과 관련해서 강력한 항의 메시지와 함께 시정을 촉구하셨는데요.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백과사전에도 한국 전통문화 관련 왜곡들이 좀 있다고 하는데 이런 방식, 이 부분에 있어서도 같은 방식의 항의와 시정을 촉구할 의사가 있으신지 묻고 싶고요.

두 번째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우방국들이 중국의 신장 인권탄압에 대해서 제재와 공동성명을 내고 있고, 유엔도 이 지역의 노동자 인권탄압조사를 요청하고 있는데, 우리 정부의 신장 인권탄압에 대한 입장은 무엇입니까?

<답변> 우선 일본과 관련해서 발표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의 역사왜곡이라든지 영토주권 관련 도발행위에 대해서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독도는 역사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국제법적으로 우리 영토가 너무나 분명한 우리의 고유영토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말씀드립니다. 또 과거사 문제와 관련해서, 특히 위안부 문제는 전시여성의 인권유린이라는 그러한 문제의 본질을 정확하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인식하에 역사교육에 임해야 된다고 우리는 주장합니다.

최근에 그러나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의 강도를 계속 높여 나가고 있는 것 같아서 많이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또 위안부 관련 역사적 사실도 왜곡 ·은폐하려는 행동이 늘어나고 있는 데에 대해서 아주 강하게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한일 현안 해결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은 계속되고, 이러한 노력을 저해하는 왜곡과 도발은 중단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한중관계과 관련해서는 내년이 마침 수교 30주년이기 때문에 또 그간 중국과의 소통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국민적 우호정서를 회복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점을 저희가 계속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국제사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중국 관련 문제에 대해서 우리도 상당한 관심과 또 일정 부분 우려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도 중국 측에 우리 나름대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질문> 백악관에서는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이 나왔는데요. 우리 정부 역할에 따라서 바이든정부에서도 북미정상 만남이 성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는지 장관님 견해 듣고 싶습니다.

<답변> 현 단계에서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 예단해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아직도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리뷰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히 미국이 앞으로 취할 정책의 방향이 알려질 것으로 봅니다. 미국 정부도 어떤 특정 방법을 처음부터 배제하는 그러한 방식의 검토는 하고 있지 않을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질문> 한국 대북정책에 있어서 미국과 완전한 조율, 완전히 조율된 대응을 강조하고 계시는데요. 그런데 최근 북한의 경우에는 대남 비난담화 등을 통해서 한국이 미국의 의견만을 추종한다면서 이런 남한과는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식으로 강하게 비난하고 있는데, 긴밀한 한미공조와 남북관계 개선이 어떻게 서로 조화돼서 추진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답변> 최근에 북한의 일련의 군사적 도발 또는 성명 이런 것은 사실 한반도 평화 안정에, 안정을 위한 우리 노력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또 이러한 추세에 대해서 우리 정부도 상당히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굳건한 한미 간의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이러한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고 또 공조체제를 계속해 나가고 있습니다.

북한이 최근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서 표명하고 있는 우려나 관심에 대해서 오히려 크게 반발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북한도 남북 간의 합의, 특히 남북정상 간의 한반도 비핵화 합의한 것을 준수하면서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 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지난 3월 6일 대통령께서도 지금은 남·북·미 모두 대화를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도 3월 25일 기자회견에서 비핵화의 최종 목표를 위해 어떠한 형태로든지 외교적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직접 언급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가 최우선 외교현안이라고 강조한 바가 있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것을 잘 감안해서 우리의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희망합니다.

<질문> 이번에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위해 전용기를 타고 가는데 굳이 푸젠성 샤먼으로 가는 시급한 이유가 있습니까?

<답변> 잘 아시는 것처럼 이달에 미국 외교·국무·국방장관이 한국을 다녀갔고, 또 러시아 외교부 장관도 한국을 다녀갔고, 제가 취임 직후에 왕이 외교부 장관과 통화할 때 이미 저를, 저의 중국 방문을 초청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사실은 방중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왕이 부장이 작년 말에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외교 관례상 우리 측에서 중국을 방문해야 되는데 중국도 특히 어느 지역보다도 베이징 지역에 대한 방역지침이 굉장히 엄격한 것 같아요.

그래서 왕이 외교부장이 해외 순방을 마치고 일단 베이징에 들어가면 7일간 격리해야 되고 또다시 해외로 나오려면 상당히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을 해 주더라고요. 그래서 중국 측의 편의성 나를 만나기 전에 푸젠성의 다른 도시에서 한 300km 떨어졌다고 그러던데요. 거기에서 나를 만나기 전에 아세안 국 정상 외교장관들을 차례로 4명인가, 5명 만나고, 다음 날 저를 만나기 위해서 다른 도시로, 샤먼으로 가서, 오전에 만나고 오찬 하고 이어서 필요하면 협의를 더 진행하고 저는 그날 밤 바로 비행기를 타고 서울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샤먼에 가는 항공편은 있는데 올려면 제가 며칠 더 있어야 되겠더라고요. 항공편이 편하지가 않아서. 그래서 부득이 특별기를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질문>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리는 시급한 이유는?

<답변> 나중에 대변인에게 한번 물어보십시오. 대변인이 중국 전문가니까 잘 아실 겁니다.

<질문> 장관님, 미얀마 상황을 여쭤보고 싶은데요. 미국은 미얀마에 있는 비필수 업무 공무원 철수 준비를 구체적으로 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고요. 현지국민 철수계획을 혹시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계신지, 모두발언에서 이미 국토부와 국방부하고 협의하고 있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구체적으로 소개해 주실 내용이 있는지요.

그리고 이미 한 차례 제재를 저희가 발표했습니다만 미얀마 상황이 계속 악화되고 있어서 추가로 증가하고 있는 구체적인 제재 내용 소개하실 만한 내용이 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우선 필요하면 우리 교민들을 즉각 철수하기 위해서 만반의 준비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철수 결정만 내리면 24시간 내에 상당수의 교민을 철수시키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계획대로 모든 게 다 잘 될지는 저희도 아직 모르겠습니다만 특별기나 또는 우리 군 수송기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오늘 현지공관에서 우리 교민사회와 거의 매일 실시간으로 협의를 하고 있는데, 아직은 그러한 단계까지는 아니다, 라고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 외교도 미얀마 현지공관과 거의 매일 화상을 통해서 협의를 하고 있고, 저도 *** 여러 차례 화상으로 협의를 했습니다.

현지공관이나 우리 교민들 판단은 아직은 그런 단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필요하면 비필수 인원부터 철수하는 방안도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어떠한 제재를 할 것이냐에 대해서는 저희가 사전에 말씀드릴 수가 없다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질문> 장관님, 조기에 한일외교장관회담 개최를 하고 싶다는 기대를 피력하셨는데요. 아직 통화도 되지 않은 상황인데 어떤 식으로 회담을 준비, 개최를 준비하실지 궁금하고요. 여러 가지 현안이 있지만 특히 강제징용과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간극이 크고 또 국내적으로도 일부 피해자분들께서는 위안부 판결, 배상판결 관련해서 ICJ(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도 고민이 많을 텐데요. 혹시 그 부분에서 검토가 이루어진 것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답변> 한일외교장관회담은 어떠한 형태로도 저로서는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그게 한일 간의 양자회담이 되든지 아니면 이번 한·미·일 안보실장회의처럼 한·미·일 3국 간의 외교장관회담이 됐든지, 또 제가 가든지 또는 일본 외무성이 한국을 오든지 또는 제3지역에서 만나든지, 언제든지 만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다시 말씀드리고, 드립니다.

그다음 질문이 뭐였죠? 제가 깜빡했네요. 두 번째 질문이.

<질문> ***

<답변> 이 문제는 사실은 굉장히 복잡한 문제입니다. 특히 강제징용 문제는 우리 대법원 판결이 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대부분 판결을 존중하면서 그 범위 내에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일본 측에 그러한 현실적 방안을 계속 제시하고 있고, 일본이 적극적으로 응해 주면 대화를 통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을 회복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일본이 2015년 합의정신에 따라서 반성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면 문제의 99%는 해결된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도 일본이 마음 먹기에 따라서는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고 우리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어쨌든 우리 정부로서는 계속 일본에 대한 아웃리치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ICJ에 제소하는 문제는 조금 더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정부로서 상당히 여러 가지 검토는 하고 있다는 말씀만 제가 드리겠습니다.

<질문> 이번 중국과의 회담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한국이 중국의 북핵 문제에 대한 일부 소극적이라도 중재를 요청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는데, 혹시 이번 회담에서 그런 내용까지 포함이 돼서 논의가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전반적인 협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한반도의 비핵화를 통한 보다 항구적인 평화 정착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중국도 늘 우리의 입장을 지지해 왔기 때문에 그러한 바탕 위에서 중국이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그런 것을 매우 솔직한 또 건실적인 방향으로 협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장관님, 미국에서 대북정책 검토 중인데 검토하고는 별개로 톱다운 방식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고요. 그리고 비핵화 입구로서의 종전선언이 여전히 유효한 방식 중의 하나인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답변> 미측이 여러 가지 접근방식에 대한 검토를 매우 진지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러한 방식에는 지금 말씀하신 톱다운 또 톱다운 외 다른 방식, 또는 혼합된 방식, 여러 가지를 검토하고 좋은 결론에 도달하기를 저희가 기대합니다.

종전선언은 간단히 말씀드리면, 한반도에서 전쟁이 종료된 지 거의 70년이 끝났는데 아직도 우리는 소위 기술적으로는 전쟁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불안정한 상황은 조기에 종식이 돼야 된다고 우리 정부는 믿고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국민들의 심리적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여러 가지 외교, 경제적 활동에 사실은 큰 제약이 되고 있고, 그로 인한 부담도 정치적 ·경제적 부담도 엄청나다는 사실을 우리가 잘 알아야 됩니다.

남북 간에는 이 사실상 불가침성이 체결됐고 또 우리와 모든 주변국들,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과는 우호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반면에 북한은 러시아, 중국과의 관계는 우호협력관계라고 하지만 미국과 일본과는 정상적인 외교관계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북한과 미국과 일본의 관계정상화를 적극 지지하고 있습니다.

종전선언은 북미관계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양국 간에 뿌리 깊은 불신을 해소하는 데 매우 효과적인 그러한 단계가 될 수 있다고 저희는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전선언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조금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 주기를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미국의 판단은 우리하고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그러나 앞으로 이러한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과 계속 우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질문> 한일 간 역사적 문제가 양자 간에 해결이 어려워 보이는데 한·미·일 공조를 중시하는 혹시 미국 측에는 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는 의지가 있는지, 우리한테 그런 의향을 있는 게 보인 게 있는지 궁금하고요. 또 반대로 우리 측에서는 이 문제가 양자 간에 해결이 어려울 때 미국 등에 중재나 개입을 요청할 의향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답변> 중재나 개입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미국은 한국, 일본이 매우 중요한 동맹국가이기 때문에 한일관계가 원만히 정상적인 관계로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미국이 한일관계가 원만히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해 준다면 우리 정부로서는 환영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기본적으로 한일 양국이 풀어나가야 될 문제라고 봅니다. 우리가 어떻게 풀어나가야 되는지에 대해서는 제가 이미 여러분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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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레임덕' 오나…민주당 상·하원 '싹쓸이'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026년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 상·하원 주도권을 모두 휩쓰는 '블루 웨이브(Blue Wave·민주당 대승의 파도)'를 일으켰다. 3일(현지시간) 밤, 아직 개표가 한창인 가운데 미국 주요 방송사들은 민주당의 상·하원 다수당 석권을 일제히 예측 보도했다.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미 과반인 51석 이상을 확보한 데 이어, 하원에서도 과반(218석)을 무난히 넘기는 대승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전반기의 성적표 격인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대승을 거둔 것은 그야말로 '트럼프 심판론'의 압도적 승리였다. 관세 정책과 이란 전쟁 장기화에 따른 고유가·고물가가 미국인들의 표심을 결정적으로 돌려놓았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미시시피주 코린스에서 공화당 상원의원 신디 하이드스미스를 위해 지원유세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무대에서 내려오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NBC, CNN, CBS 등 미 주요 방송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SSRS가 실시해 이날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5%가 "현재 미국 경제 상황이 악화됐다"고 답했다. 특히 유권자의 65%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이 경제를 더 악화시켰다"고 응답했으며, 62%는 고물가의 책임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있다고 지목했다. 유권자 10명 중 4명 이상인 43%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판표를 던지기 위해 투표소에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상원 승패를 결정지을 핵심 경합주인 조지아, 오하이오, 미시간, 텍사스 4곳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가 과반을 넘어서며 공화당 후보들에게 뼈아픈 악재로 작용했다. 지난 2024년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핵심 유권자층의 이탈 징후도 포착됐다. 히스패닉(라틴계) 유권자 중 민주당 지지율은 2024년 39%에서 올해 43%로 반등했다. 이는 불법 이민자 단속 등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정책이 라틴계 표심의 반감을 사면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밤 개표 상황을 지켜본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를 수용할 의향이 분명히 있다(absolutely willing)"며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혀 일단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는 "이란과의 전쟁이 공화당 선거 패배에 일조했다"고 입장을 밝히는 한편, 민주당이 "터무니없는(insane)" 법안을 내놓을 경우 대통령 거부권(Veto·비토)을 족족 행사하겠다고 강조하며 날을 세웠다. ◆ 입법 주도권 상실… 트럼프 '미스터 비토' 전략과 행정명령 우회 여소야대(與小野大) 정국이 형성됨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남은 임기 2년 국정 운영 방식은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민주당이 상당한 의석 차로 의회 주도권을 쥠에 따라 주요 국정 과제 관련 입법과 예산안 심의, 인사 청문회 등에서 민주당의 협조 없이는 단 하나의 법안도 통과시키기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찌감치 스스로 '미스터 비토(Mr. Veto)'가 될 것임을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일 폭스뉴스를 통해 선공개된 뉴욕포스트 팟캐스트 인터뷰 예고편에서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아마 내가 '미스터 비토'가 되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이 올린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다 보면 그들도 시간 낭비라는 것을 깨닫고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선거 전부터 이미 패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배수진을 쳤음을 보여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6년 8월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출생시민권 및 폴리실리콘 산업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행사에 참석한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러나 거부권 행사만으로는 국가 예산안 타결이나 행정부 국정 운영을 지속할 수 없는 한계가 명확하다. 이에 따라 입법권이 막힌 트럼프 대통령이 고유 권한인 행정명령(Executive Order)에 집착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쏠린다. 로이터 통신은 백악관 소식통을 인용해 백악관이 이미 몇 달 전부터 '여소야대' 정국에 대비해 비밀 대책 수립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과 러셀 보트 예산관리국장(OMB) 등 핵심 참모진은 지난 4월부터 법률고문실과 협력해 이민 정책, 관세, 주택 비용 감축 등 의회 승인 없이 행정권한만으로 강행할 수 있는 조치들을 정밀 검토해 왔다. 하지만 행정명령 역시 예산 뒷받침이 없으면 효력이 제한적인 데다, 사법부의 가처분 신청 등에 가로막힐 위험이 크다는 단점이 있다. ◆ 레임덕 회기 속 공화당의 '속전속결' 입법전  민주당이 새 의회의 의사봉을 쥐는 내년 1월 3일 전까지, 공화당이 상·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하는 남아있는 '레임덕 회기' 동안 양당 간의 치열한 입법 전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선거 패배를 직감한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 지도부는 레임덕 기간을 활용해 시급한 국정과제와 법안, 공직 인준안을 전격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제는 당장 내달 11일 만료되는 연방정부 임시 예산안(CR)의 연장 및 2027 회계연도 정식 예산안 타결이다. 다만 상원 내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무력화하려면 60표가 필요해, 민주당과의 타협이 필수적이다. 여의치 않을 경우 국방 예산 등 핵심 부처 안을 먼저 통과시킨 뒤 나머지 항목을 협상 테이블에 올리는 차선책도 거론된다. 2027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 처리도 시급한 과제다. 현재 하원 안만 통과하고 상원 군사위원회 안은 계류 중이다. 이 역시 민주당의 필리버스터를 고려하면 협상이 필수적이다. NDAA에는 주한미군 규모 유지, 미 해군 함정 정비·건조 관련 한미 조선 협력 등 한국의 안보 및 통상 이해관계와 직접 결부된 사안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국내 산업계와 정부도 초유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가장 시급한 불은 연방정부 부채한도(현 41조 1,000억 달러) 상향이다. 한도 도달이 임박한 상황에서 이를 늘리지 못할 경우 향후 2년 간 국정 수행 자체가 마비될 수 있다. 민주당은 이를 지렛대 삼아 복지 정책 확대를 요구할 태세다. ◆ 민주당의 대대적 청문회와 '트럼프 가족 비즈니스' 조준… 탄핵 국면 재현되나 상·하원 상임위원장 자리를 독식하게 된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실패와 각종 사법 리스크를 향해 대대적인 청문회 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의회 조사의 핵심 타깃은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가족 비즈니스다. 출구조사에서도 고물가에 이어 '부패와 사적 이익 추구'가 주요 불만 이슈로 지목된 만큼 민주당의 고강도 조사는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 10월 26일(현지시간) 저속 셔터로 촬영한 미국 워싱턴DC의 연방 의회의사당.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이터의 지난 9월 말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자산은 집권 2기 들어 가상자산, 드론, 인공지능(AI), 예측시장 등으로 영역을 넓히며 약 22억 달러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민주당은 민간 기업의 경우 대통령 행정권 특권을 이유로 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나 소환장 발급을 거부할 법적 명분이 없다는 점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 역시 "개원 첫날부터 철저히 책임을 묻겠다"고 공언했다. 주요 조사 대상으로는 트럼프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파트너로 있는 '1789캐피털'이 투자한 희토류 스타트업 '벌칸 엘리먼츠'가 거론된다. 이 회사는 투자 불과 3개월 만에 국방부로부터 6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출을 승인받아 특혜 의혹을 받고 있다. 또한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국유펀드와 사모펀드 거래를 이어간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의 이해충돌 의혹, 대선 기부의 대가로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은 석유 기업들, 카리브해 바하마 결혼식 비용의 러시아 올리가르히 대납 의혹 등도 파상공세 대상이다.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함에 따라 과거 1기 임기 당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1·6 의사당 난입 사태' 때처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하원 탄핵소추안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실제 대통령 파면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대단히 낮다. 하원에서는 과반(218석 이상) 찬성으로 탄핵안을 통과시킬 수 있지만, 상원 탄핵 재판에서 최종 유죄를 확정하려면 출석 의원의 3분의 2인 67석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을 탈환하더라도 의석은 51석을 조금 넘는 수준에 그쳐, 상당한 공화당 상원의원 이탈표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한 상원 문턱을 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결국 트럼프 2기 정부는 남은 임기 동안 민주당의 파상적인 청문회 공격과 하원의 탄핵 시도, 이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연쇄 거부권 행사와 행정명령 강행이 맞물리며 미국 국정이 극심한 대치와 경색 국면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wonjc6@newspim.com   2026-11-0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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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제2금융·증권사 등 보안 모두 뚫렸다 은행을 시작으로 증권사와 카드사 뿐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까지 해킹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금융사 보안 체계는 외부 공격과 내부 관리 부실 앞에서 허점을 드러냈고 사고를 사전에 탐지하거나 피해를 신속히 차단하는 대응 역량도 도마 위에 올랐다. 뉴스핌은 총 4편의 기획을 통해 업권별 사고 원인과 보안 실태를 규명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보안체계 구축과 망분리 규제 개선 및 실질적인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모색한다. [서울=뉴스핌] 김양섭·김가희 기자 = 국내 금융권이 한 달 넘게 이어진 연쇄 해킹에 업권을 가리지 않고 뚫렸다. 지난달 1일 신한은행의 고객정보 유출 공개 이후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캐피탈사, 새마을금고중앙회로 번진 침해사고는 지난달 말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빗썸으로 이어졌고 한양증권에서도 유출이 확인됐다. 금융당국이 지난달 14일 집계한 침해 금융사만 16곳, 유출 정보는 약 10만건이었다. 뚫린 곳은 대부분 핵심 뱅킹망이 아닌 외곽 시스템이었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사고를 세 유형으로 나눴다. 본인확인 없이 대출신청 내역 등을 조회할 수 있던 정보조회 서비스, 기기 접근통제가 빠졌거나 웹 취약점이 있던 프라이빗뱅커(PB)·기업금융 담당자(RM) 등 직원 업무지원 서비스, 이미 알려진 취약점으로 악성코드가 심어져 고객정보가 담긴 로그파일이 빠져나간 홈페이지다.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555곳의 자체 보안점검 결과를 공개한 지 2주 만에 증권·보험업권에서 추가 사고가 나오면서 체크리스트 방식 점검의 실효성에도 의문이 제기된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모집인 조회서비스 뚫리자 고객 정보까지…신한 2만5729명·국민 2210명 유출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연쇄 해킹에서 가장 먼저 드러난 신한은행 사고는 모바일 홈페이지 'M신한'의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에서 시작됐다.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있으면 들어갈 수 있는 서비스였다. 신한은행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공격자는 9월 28일 저녁부터 고객번호 등 입력값을 무작위로 바꿔 넣으며 조회를 반복했고 휴대전화 인증 우회도 시도했다. 8개국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바꿔가며 들어왔고, 은행은 15시간26분 뒤에야 이상을 알아챘다. 유출 고객은 2만5729명이다. 이름·전화번호와 연소득, 산출 대출한도 등이 빠져나갔고 주민등록번호 66건과 연계정보(CI) 97건도 포함됐다. 금융당국은 지난달 4일 은행 4곳과 예가람·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개사 사고 가운데 여러 곳에서 동일 공격자로 추정되는 IP가 발견됐고 인공지능(AI) 도구를 활용한 정황이 있다고 밝혔다. 비슷한 접근 시도를 받은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서는 유출이 확인되지 않았다. 우리은행은 대출모집인이 지정 태블릿에서 별도 인증서와 생체인증을 거쳐야 업무시스템에 들어갈 수 있고, 농협은행은 모집인에게 내부망 접속 권한이나 별도 업무시스템을 주지 않는다. KB국민은행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RM 에이전트'와 'PB 에이전트'가 뚫렸다. 지난달 2일 고객 119명 유출을 밝혔다가 26일 재조사에서 고객 1631명과 임직원 460명을 추가로 확인해 피해가 2210명으로 늘었다. 하나은행은 영업지원시스템(ODS)에서 고객 89명의 주민등록번호·주소·직장명 등이 유출됐다. 최병호 고려대 휴먼인스파이어드AI연구원 교수는 이번 사고를 개별 회사가 아닌 금융권 전반의 구조적 취약점 문제로 봤다. 그는 "이번 사고는 본사가 아닌 외곽 조직이 털린 것이어서 망분리와는 관계가 없다"며 "외곽 조직은 업무 편리성이나 직원 복지, 매출 때문에 보안 등급을 의도적으로 낮춰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인간 해커는 목표를 정해 오래 준비했지만 AI 에이전트는 수천 개가 금융권 전체를 실시간으로 훑다가 취약점을 찾으면 바로 공격한다"며 "관행처럼 해오던 부분을 AI 에이전트가 간파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AI 일러스트= 김가희 기자] ◆ 자체점검 '적정' 대신증권도 뚫려…협력사 연계서버서 3만8490명 유출 대신증권은 지난달 17일 투자일임 비대면 계좌개설 연계서버에서 비정상 접근을 포착했다. 고객 3만8490명의 이름·이메일·주소와 암호화된 계좌번호 등 8개 항목이 유출됐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대신증권은 당국의 12개 항목 자체점검에서 미흡사항이 없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뚫린 연계서버는 당시 점검 대상에 들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같은 날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업무용 웹 시스템에 외부 IP가 비정상 접근해 일부 업무 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고객정보 유출은 없었다고 했다. 한양증권도 지난달 29일 외부 그룹웨어에 대한 비정상 접근으로 고객정보 15건을 포함한 개인정보 31건이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 주민등록번호가 포함된 건은 3건이다. 한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운용업계는 개인 고객 정보를 직접 다루는 일이 적어 그동안 보안 투자 우선순위가 은행·증권·카드보다 낮았던 게 사실"이라며 "중소형사는 자체 보안 인력을 꾸리기 어려워 전산을 외주에 의존하는 곳이 많은데, 외주업체가 뚫리면 같이 피해를 입는 구조적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사고가 알려진 뒤 점검 수위가 한 단계 더 올라갔다"며 "외부에 노출된 시스템을 전수 파악해 접근통제를 다시 확인하고 점검 범위를 외주·연계 구간까지 넓히고 있다"고 전했다. 빗썸은 사내 모바일 그룹웨어가 뚫려 고객 6444명과 임직원·협력사 직원 715명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고객 844명분은 암호화되지 않은 채 노출됐고 주민등록번호·신분증 사본 등이 포함됐다. 빗썸은 당국 자체점검 때 최신 보안패치 적용이 미흡하다고 보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사 가운데 처음 해킹 유출을 신고한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5일 이상 징후를 발견했다. 홈페이지와 청약시스템 일부가 침해돼 이름·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 등 홈페이지 서비스 관련 정보가 빠져나갔다. 유출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 10년 된 데이터베이스 쓰던 예가람 4만3246명 유출…웰컴·현대캐피탈은 닷새 뒤 인지 예가람저축은행에서는 고객 4만3246명의 정보가 유출됐다. 규모가 공개된 사례 가운데 가장 많고 상반기 말 거래자(16만2731명)의 4분의 1이 넘는다. 이 중 320명은 주민등록번호·계좌번호·거래내역 등 다른 항목까지 빠져나갔다. 해커는 9월 16일 고객정보 서버에 접근했지만 은행은 14일 뒤에야 이를 알아챘다. 국정감사에서는 침해 관련 시스템에 2016년 출시된 구버전 데이터베이스(DB) '레디스(Redis) 3.0.7'이 쓰였고 1년 전 공개된 취약점도 패치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지적이 나왔다. 예가람저축은행은 사고 당시 금융보안원 회원사도 아니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달 11일 대출신청 웹페이지, 15일 모바일 수신서비스 홈페이지가 잇따라 뚫려 고객 250명의 연소득·대출금액 등과 268명의 계좌번호·잔액 등이 유출됐다. 웰컴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9월 27일 공격을 받고도 닷새 뒤 금융보안원이 공유한 공격 IP로 접속 기록을 살피다 침해를 확인했다. 웰컴저축은행에서는 법인 인터넷뱅킹 아이디·대표자 이름 등 2370건(중복 포함)이 유출됐다. 현대캐피탈은 주택대출 모집인 조회페이지가 공격받아 모집인 146명의 주민등록번호가 노출됐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공제 홈페이지에서도 회원 400여명의 정보가 빠져나갔고, 중앙회는 약 60시간 뒤 금융보안원이 전달한 의심 IP를 분석하고서야 이를 알았다. 김명주 인공지능안전연구소(AISI) 소장은 최 교수와 달리 뚫리지 않은 회사도 있는 만큼 개별 회사의 문제로 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기업마다 부가서비스로 했거나 보안을 등한시했던 부분이 계속 뚫리고 있다"며 "금융권도 보안을 비용으로 보기 때문에 사고가 안 나면 아까운 돈이다 보니 몇 년씩 사고가 없자 늘려야 할 투자를 계속 줄이다가 이번에 터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금융권 정보보호 인력 비중은 수년째 10%를 밑돈다. 금융감독원이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올해 6월 말 7개 업권의 정보기술(IT) 인력 2만7508명 가운데 정보보호 인력은 2654명(9.6%)으로, 은행(8.8%)과 증권(9.5%)은 평균에도 못 미쳤다. ◆ 555곳 중 130곳 '미흡'…패치·인증·관제 기본 항목서 구멍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14일 공개한 긴급 자체점검에서 금융회사 555곳 가운데 130곳(23.4%)이 보안패치 미적용, 기술지원이 끝난 노후 시스템 관리 미흡, 24시간 보안관제 미구축, 대외시스템 인증·인가 누락, 다중인증(MFA) 미도입 등 미흡사항을 보고했다. 나머지 425곳은 '적정'으로 보고했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지난달 14일 "수 차례에 걸쳐 전수점검과 관리 강화를 주문했음에도 금융회사에서 기본적인 부분이 잘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발견된 것은 매우 뼈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의 이행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사고 전부터 기본 보안 통제 보완과 외부 접점 악용 주의 등을 전파했고, 긴급 체크리스트 점검 때 필수적인 경우를 빼고 외부 접근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지만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전날 임원회의에서 "사고 회사가 유의사항과 자체점검을 제대로 이행했는지 살피고, 종합금융투자사업자·보험사 등 대형 금융회사도 은행권과 같이 CEO 등 경영진 책임까지 엄중하게 물으라"고 지시했다. 대부업·가상자산업·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등 전자금융거래법 미적용사를 포함한 전 금융권의 외부 접점을 전수 점검하고, 형식적 점검에 그친 곳은 엄중 조치하라고도 했다. 오는 5일에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5대 시중은행장·금융협회장 등과 간담회를 열고 AI 해킹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최 교수는 미국·유럽처럼 외부 공격을 가정해 취약점을 찾는 '레드팀' 점검을 상시화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그동안은 체크리스트로 점검하거나 자기 보고에 의존해 보고할 때는 문제가 없다고 했을 것"이라며 "정부가 보안 품질을 평가하거나 보안 성과를 공시해 주가에 반영되도록 하면 기업이 돈을 쓸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보안을 투자로 보는 인식과 CEO가 책임지는 구조를 개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지금은 CEO가 아니라 개인정보·정보보호 담당자가 책임을 지고, 사고가 나면 그 사람을 잘라버리면 끝"이라며 "갈수록 AI를 쓴 공격이 늘어날 텐데 이전 보안 시스템으로는 막을 수 없는 만큼 은행도 AI 시스템을 갖춰 미리 방어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금융위원회] ssup825@newspim.com 2026-11-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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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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