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장관 면담 개최…말레이 장관 코로나 이후 첫 방한
양국, 통상·경제협력 확대 통해 경제회복 조기 달성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전기차 이차전지용 소재, 태양광 부품 등 그린뉴딜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또 통상협력 확대를 통해 경제회복을 조기 달성을 다짐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하마드 아즈민 알리(YB Dato' Seri Mohamed Azmin bin Ali) 말레이시아 선임장관 겸 통상산업부장관과 면담을 개최해 양국간 통상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즈민 장관의 이번 방한은 코로나 발생 이후 첫 외국 방문으로 양국간 무역투자 확대와 기업 유치를 위해 무역투자사절단을 이끌고 방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있다. 2021.02.23 leehs@newspim.com |
양측 장관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극복뿐 아니라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제 상황도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한-말레이시아간 교역과 투자를 확대하는데 공동 노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11월 서명한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FTA)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를 조기에 발효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위축된 경제와 교역을 활성화하고 현재 협상중인 한-말 FTA도 지속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측은 아세안 내 주요 교역협력 파트너로서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협력·지지를 요청했다.
양측은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 이차전지용 소재, 태양광 부품 등 그린뉴딜 신사업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말레이시아정부는 배터리 소재 분야의 한국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한-말레이시아간 기업인 경제 활동과 교류를 확대하고자 '기업인 신속통로' 제도를 조속한 시일내 합의해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했다.
유 본부장은 아세안 국가 중 우리의 세번째 교역대상국인 말레이시아의 코로나 위기에 대응한 경제회복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국이 코로나 이후를 대비, 통상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경제회복을 조기에 달성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아즈민 장관은 한국정부의 높은 코로나19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양국 기업인들의 교류와 투자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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