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김명수 대법원장, 새 대법관에 천대엽 고법 수석부장판사 임명 제청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5월 퇴임 박상옥 대법관 후임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재판실무능력 겸비"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김명수 대법원장이 새 대법관에 천대엽(57·사법연수원 21기)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임명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

대법원은 김 대법원장이 헌법 제104조 2항에 따라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박상옥 대법관 후임으로 천대엽 수석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김 대법원장은 천대엽 수석부장판사를 포함해 차기 대법관 후보로 천거된 법조인 가운데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추천받은 검찰 출신의 봉욱 변호사와 손봉기 대구지방법원장 등 3명에 대한 의견 수렴 등을 거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새 대법관에 임명 제청된 천대엽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 [사진=대법원]

김 대법원장은 특히 천 판사가 해박한 법률지식과 뛰어난 재판실무능력을 겸비한 법률전문가라고 판단했다.

천 판사는 지난 1995년 서울지법 동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약 26년 동안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재판실무에 능통했다는 평가다. 특히 두 차례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각종 소송사건의 3심에서의 처리 과정과 원리를 이해하고 재판연구관으로서 사건 처리에 필요한 연구 및 보고 업무를 담당했던 경험이 향후 대법관 자질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판단이다.

또 형사 일선 법관들에게 참고가 되는 형사실무제요 공동 집필진으로 참여, 이론과 실무 가교로서 역할도 충실히 했다는 판단이다.

2012년부터 2014년까지는 서울중앙지법 형사부 부장판사와 2016년 고등법원 형사부 부장판사로 근무하면서 증거법에 입각한 엄격한 유무죄 판단과 공정한 양형으로 법원 안팎에서 형사법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게 대법원 설명이다.

천 판사는 성폭력 피해자인 아동이나 지적 장애인이 주요 피해부분에 대해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면 나머지 사소한 부분에 대한 진술이 다소 부정확하더라도 그 신빙성을 함부로 부정해서는 안 된다고 판시, 성폭력 사건 재판에서 피해자인 아동이나 지적 장애인의 인지적 특성에 대한 충분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고 판결했다.
또 국회의원이 출판기념회 형식으로 이해단체로부터 정상적 수준 이상 금원을 찬조금으로 수수하는 행위는 뇌물죄에 해당한다는 판결도 내린 바 있다. 이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국회의원의 각종 기부금과 정치자금 부정수수에 대한 경종을 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는 이밖에 학교안전사고에 대한 궁극적 해결책을 모색하고 학생의 생명과 안전을 중시하는 취지 판결이나 기업의 사회적 윤리 및 소비자 권리를 강조하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천 판사는 재판 업무 외에도 2012년 성범죄 사건 심리 유의사항, 2014년 성범죄재판실무편람 등을 발간하는 등 성범죄 사건에 관한 재판실무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대법원 헌법연구회,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 양형연구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국민 기본권 보호와 법률문화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고 평가받는다.

천 판사는 최근 고위공직자 재산공개에서 작년 기준 2억7339만원 상당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이 김 대법원장의 임명 제청안을 받아들여 국회에 임명동의안을 요청하면 천 판사는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최종 임명될 예정이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