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삼성·현대차·LG 등 대기업 8개사, 1.2조 규모 단체급식 일감 개방한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05일 15:00

최종수정 : 2021년04월05일 15:38

상위 5개사와 대기업 계열사·친족기업간 거래관행 타파
조성욱 "일감나누기는 ESG 경영의 초석…적극 지원"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삼성·현대자동차·LG 등 국내 8개 대기업이 1조2000억원 규모의 단체급식 물량을 전격 개방하기로 선언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기업들의 일감 나누기 문화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8개 대기업은 5일 서울 LG사이언스파크에서 '단체급식 일감개방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성욱 위원장을 비롯해 김현석 삼성전자 대표,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 권영수 LG 부회장 등 각 사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에 참여한 기업은 ▲삼성 ▲현대자동차 ▲LG ▲CJ ▲한국조선해양 ▲이마트 ▲LS ▲현대백화점 등 8개사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전자상거래 소비자보호법' 전부개정안 입법예고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1.03.05 204mkh@newspim.com

국내 단체급식 시장은 지난 2019년 기준 약 4조2799억원 규모로 파악되며 ▲삼성 웰스토리 ▲아워홈 ▲현대 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신세계푸드 등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80%를 차지하고 있다. 상위 5개사는 그룹내 계열사·친족기업과의 수의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일감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러한 거래관행은 25년 가까이 지속돼왔다.

공정위는 지난 2017년부터 단체급식 분야의 실태조사를 착수했고 고착화된 내부거래 관행을 탈피하도록 유도해왔다. 그결과 단체급식 상위 5개사와 거래중인 8개 대기업이 이번 일감 개방에 적극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일감개방을 선언한 8개 대기업의 연간 단체급식 식수는 약 1억7800만식으로 약 1조2000억원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LG는 전면개방을 원칙으로 그룹 내 단체급식 일감을 순차적으로 개방하기로 했으며 CJ는 65% 이상 개방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였다.

조성욱 위원장은 "일감나누기는 '제 살을 깎아 남에게 주는 것'인 만큼 아주 힘들고 고단한 과정"이라며 "이번 일감개방 결정은 단체급식업에 종사하는 독립기업·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엄청난 기회의 문을 열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감나누기야 말로 사회적기여,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ESG 경영의 초석"이라며 "과감한 결단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공정위는 참여기업과 협력해 정기적으로 일감개방 추진상황을 공개하고 순차적으로 일감개방 범위가 확대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생활 밀접업종·중소기업 주력업종을 중심으로 대기업집단의 폐쇄적인 내부거래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