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각계 전문가의 의견 청취를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자문위원장에는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을 위촉할 예정이다.
공수처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수처는 각계 전문가의 전문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기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백인혁 기자 =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 걸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현판의 모습. 2021.01.21 dlsgur9757@newspim.com |
공수처 자문위의 초대 위원장으로는 헌법재판소장 출신인 이진성 중원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석좌교수를 위촉할 예정이다.
이 전 소장은 오랫동안 판사로 재직하면서 법원행정처 차장, 서울중앙지방법원장, 광주고등법원장을 역임한 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거쳐 6대 헌법재판소장을 맡았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달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자문위원회 규칙'을 공포했다. 공수처에 따르면 공수처 자문위는 공수처 소관 법령과 행정 규칙의 제정·개정 및 폐지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이와 함께 운영 방향 및 지위·기능, 중장기 발전 계획, 공수처장이 요청하는 사항 등을 다룰 예정이다.
자문위는 위원장 및 부위원장 각 1명을 포함한 20명 이내의 비상임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에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사람으로서 15년 이상 법률 사무에 종사한 자 △공인된 대학의 법률학 정교수 △수사 관련 국가기관에 15년 이상 근무한 사람 △사법제도에 관한 학식과 덕망이 높은 사람 등 가운데 공수처장이 위촉한다. 임기는 2년이다.
공수처는 오는 12일 자문위를 발족한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는 자문위원장을 포함한 자문위원에 대한 위촉장을 수여한다"며 "향후 공수처의 운영 방향, 제도 개선 및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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