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오세훈 서울시장] 10년만의 귀환...서울시정 '대변혁' 예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8일 오전 현중원 참배 시장으로 본격 행보
코로나 대응 1순위 전망, 민생안정 등 과제
대대적인 변화 불가피, 다음주 본격행보 전망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청으로 돌아왔다. 무상급식 찬반 투표로 시장직을 내던진 2011년 이후 10년만이다. 잔여 임기가 1년 3개월에 불과하지만 코로나와 부동산, 민생안정 등 산적한 현안이 만만치 않다. '첫날부터 능숙하게'를 외친 그가 취임 이후 어떤 청사진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 시장(당선인)은 8일 오전 8시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제38대 서울시장으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서울시청에 들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눌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 후 첫 업무보고는 다음주로 예정됐다.

가장 큰 현안은 역시 코로나 방역이다. 100명대 초반을 횡보하던 서울 확진자 규모는 봄철 유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최근 200명선까지 치솟은 상태다. 4차 대유행 경고등이 켜진 상황에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앞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04.06 photo@newspim.com

서울시의 경우 10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집중돼 집단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수도권에서도 가장 인구이동이 빈번하다는 점도 방역에 걸림돌이다. 오랜 방역에 따른 피로감으로 느슨해진 시민의식도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오 시장 역시 취임 이후 코로나 방역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서울시는 '늑장대응보다 과잉대응이 낫다'는 고 박원순 전 시장의 방침에 따라 공격적인 선제대응을 해왔다. 코로나 장기화로 일상속 방역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오 시장이 어떤 대책을 들고 나올지 관심사다.

골목상권 활성화로 대변되는 민생안정도 오 시장이 풀어야 할 주요 과제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와 함께 3:2 비율로 마련한 5000억원 규모의 '위기극복 재난지원금' 지급을 앞두고 있다. 오랜 코로나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작은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생계위협을 해결한 근본적 대안으로는 한계가 있다.

오 시장의 경우 공약 단계에서 제시한 민생안정 지원안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평이 우세했다. 부동산 정책에 과도하게 집중하면서 골목상권 안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부실했다는 이유에서다. 사상 유례없는고통을 겪고있는 이들에게 위해 어떤 해결책을 마련할지 시선이 집중된다.

청년세대를 위한 정책도 관심사다. 전통적인 진보 지지층인 이들은 이번 선거에서는 오 시장을 지지하며 당선에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오 시장은 공약으로 취업사관학교 설립과 월세지원 확대 등을 내놓은 바 있다. 취업기회를 확대하고 주거난 해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 희미하다. 새로운 지지층으로 유입된 이들이 사로잡기 위해서라도 보다 실용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단계적인 순서는 있겠지만, 서울시정 전반에 대한 대대적인 변화는 이미 예고된 상태다. 오 시장은 고 박원순 전 시장이 추진한 주요 정책의 70% 이상을 바꾸거나 없애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중요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반적인 변화의 폭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전망이 상당수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늘은 가벼운 상견례 수준이고 다음주 첫번째 업무보고 이후 본격적인 '오세훈 시정'이 시작되지 않겠는가"라며 "대대적인 인사는 각오하는 분위기다. 정치적 포석이 아닌 합리적인 방식으로 변화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