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 11일 운명의 메이플스토리 고객간담회..성난 '겜심' 되돌릴까

기사입력 : 2021년04월09일 16:02

최종수정 : 2021년04월09일 16:02

11일 오후 2시~밤 10시 행사..총괄 디렉터 등 참여
이용자 10명 참여...온라인 생중계 예정
넥슨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넥슨이 자사 게임 '메이플스토리'에서 불거진 아이템 당첨 확률 조작 논란 등과 관련해 이번 주말 간담회를 통해 고객 달래기에 나선다.

넥슨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용자들과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미숙한 게임 운영 등으로 돌아선 이용자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메이플스토리 고객간담회 [사진=메이플스토리 홈페이지 캡처] 2021.04.09 iamkym@newspim.com

◆ 11일 고객간담회...넥슨, 총괄 디렉터 등 4명 운영진 대표 참석

9일 업계에 따르면 넥슨은 오는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 볼룸에서 '메이플스토리 고객간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다. 넥슨은 대신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공식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에서는 이번 간담회에 총괄 디렉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기획팀장, 운영팀장 등 4인이 운영진 대표로 참석한다.

이용자는 총 10명이 참석한다.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기준 종합랭킹을 고려해 선발된 이용자 7인과 메이플스토리 인벤, 디시인사이드 메이플스토리 갤러리, 메이플스토리 유저 커뮤니티(네이버 카페)에서 각 1명씩 3인이 초청을 받았다.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총괄 디렉터는 지난달 31일 올린 간담회 관련 영상에서 "이제야 고객님과 만나 뵙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과 너무 오래 기다리게 해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며 "최근 저희의 미흡한 대처로 고객님들께 많은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이번 일을 계기고 개발팀이 고객님과의 소통에 많이 소홀했음을 깨닫게 됐다. 지금부터 하나씩 바꿔나가겠다"며 "한 번에 모든 것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고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지켜봐주시면 달라진 모습으로 보답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메이플스토리 강원기 총괄 디렉터 [사진=메이플스토리 유튜브 캡처] 2021.04.09 iamkym@newspim.com

◆ 아이템 확률 조작 논란 등으로 성난 겜심...넥슨, 간담회 준비 총력

최근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당첨 확률 조작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이후 넥슨은 확률형 아이템 정보를 전면 공개하는 조치를 취했지만 이 과정에서 일부 아이템의 경우 최상급 아이템을 뽑을 확률이 없었음에도 애초에 이를 사전 공지하지 않았다는 논란이 또 한 번 제기됐다.

확률형 아이템 논란은 결국 국회까지 번지며 사태가 커졌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메이플스토리를 포함해 넥슨과 넷마블, 엔씨소프트가 서비스하는 5개 게임을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한 상태다.

여기에 게임 내에서 이용자들을 빗대 '체리피커' 등 단어를 사용해 재차 빈축을 샀다. 체리피커는 자신의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를 일컫는 말이다.

이런 상황에서 넥슨은 지난달 14일 이용자들이 직접 주최한 간담회에 불참, 더 큰 비판을 받았다. 이용자들은 넥슨이 끝내 소통의 손길을 거절했다며 집단소송 등 추가 대응을 암시하기도 했다.

넥슨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게임 운영상 미흡했던 점과 개선 방안을 설명하고, 쌓였던 오해를 풀겠다는 계획이다. 

넥슨 관계자는 "커뮤니티, 공식 게시판 등 여러 채널로 보내 주시는 유저분들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이고 있다"며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만족스러운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