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원내대표 출마' 박완주·윤호중, 정책 정당 강조...청년 소통 방안엔 견해 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윤 "할 일 하는 국회, 개혁하는 국회 만들어서 국민 신뢰 받겠다"
박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해 유능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
尹·朴, 검찰개혁의 '속도 조절론'에는 동의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에 도전하는 박완주, 윤호중 의원은 한 목소리로 "민주당을 개혁하는 정당, 일하는 정책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하면서도 언론개혁의 속도와 청년에 다가갈 방식에 있어서는 견해 차를 보였다.

두 후보는 15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왼쪽) 후보와 박완주 후보가 15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주먹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1.04.15 leehs@newspim.com

윤 의원은 "할 일을 하는 국회, 개혁해야 할 것을 하는 국회로 만들어서 국민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원내대표가 되면 코로나19 백신의 보급 실태와 향후 계획부터 철저히 심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뿐만 아니라 특단의 대책을 세워 경제 지원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우리나라 중앙은행이 국채 매입에 그치지 않고 양적 완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여신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부의 운영제한으로 인해 피해를 받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손실보상 법률안도 마련해서 이뤄지도록 하겠다"면서 "국민을 국회로 모셔 쟁점 법안에 대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반영해 국민의 지지를 받는 개혁입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빠르게 당을 혁신하고 민생을 살려내고 경제 회복을 하고 국민을 지켜낸다면 우리 당은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당의 혁신을 이끌면서 다시는 당이 뒷걸음 치지 않도록 강력히 개혁하겠다"고 피력했다.

박완주 의원도 "우리 당이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보다는 속도전만 강조한 것에 자성한다"며 "문 정부의 남은 임기 내 그동안 산적해놨던 입법들을 처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입법을 하는 게 정답"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꼼꼼하게 정책 추진을 하고 수정과 보완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설픈 변화로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며 "우리 당의 모습을 확실하게 바꿔서 국민과 공감하며 정책을 추진하는 유능한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5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내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박완주(왼쪽) 후보와 윤호중 후보가 토론을 하고 있다. 2021.04.15 kilroy023@newspim.com

◆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엔 동의한 박·윤... 언론개혁에선 견해 차 보여

두 의원은 검찰개혁에 있어서도 동일하게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비췄다.

윤 의원은 "검찰개혁은 안정적으로 정착해야 한다"며 "국가 전체의 범죄수사역량에 훼손이 없이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이 준 지침이자 우리 당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당의 토론뿐만 아니라 해당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또 국민의 견해까지 모두 수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입법 정책 청문회를 거쳐 검찰개혁의 관계자를 모두 국회에 출석시키겠다"며 "검찰개혁이 필요한 이유를 국민에게 낱낱이 알려드리고 국민의 지지 속에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을 올해 안에 끝내겠다는 식이면 다시 프레임에 걸릴 수 있다"며 "안정감 있게 추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당 내에서도 전체의원들한테 한 번도 검찰개혁과 관련해 공유되거나 보고된 적이 없는 게 문제"라며 "꼭 문 정부의 임기 내 (검찰개혁을) 끝내지 않는다고 해서 개혁 의지가 후퇴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토론회 중 두 후보의 견해 차는 언론개혁의 속도에서 드러났다.

윤 의원은 "가짜뉴스와 잘못된 허위 사실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기에 더해서 요즘엔 포털도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언론과 똑같은 규제를 받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그러나 포털이 언론으로서 의무를 다 하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해당 관련법이 금년 중 처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언론개혁의 필요성은 느끼지지만 힘으로 밀어부쳐서는 안 된다"며 "실질적 피해도 있겠지만 '언론의 자유를 막는다'는 프레임에 걸려서 대선을 앞두고 전선을 확대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에 대해서는 정교하게 논의하고 국민의 목소리 담아내면서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 후보가 15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기조발언을 하고 있다. 2021.04.15 leehs@newspim.com

◆ 2030에 다가갈 방안... 윤 "노후 걱정하지 않도록" vs 박 "청년 대하는 인식부터 변화해야"

박완주, 윤호중 의원은 4·7 재보궐선거 패인으로 지적된 '2030의 낮은 표심'과 관련해 민주당이 앞으로 청년들에 어떻게 다가가야 하는 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비췄다.

윤 의원은 "먼저 2030 젊은 세대를 위한 청년 국회 만들어서 그들의 목소리가 가감없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 내에서도 청년이 실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을 수 있도록 라운드 테이블과 같은 자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의 참여가 대단히 중요하다"며 "젊은 세대에게 '무엇을 해주겠다' 식의 일명 꿀 바른 공약도 중요하지만 평생 살아가기 좋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행복한 국민이 될 수 있는 나라를 그들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그는 "주거국가책임제가 필요하다"면서 "당장 1년, 2년 안에 만들 수 있는 건 아니고 약 20년 정도 걸린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2030 청년들이 앞으로 열심히 살아가서 20년 정도가 지나 40대나 50대가 됐을 때 정말 노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는 확신이 들 수 있도록 우리가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박 의원은 "우선 누가 지도부가 되든지 우리 민주당은 청년에 대한 인식의 전환부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년이 마치 '성숙되지 않았다' '사회 경험이 없다' 식의 제 아들 다루듯 대한다면 우리는 '꼰대 정당'이라는 소리를 듣는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주택이나 청년 일자리, 청년 소득 등을 마치 아들 용돈 주듯이 하면 안 된다"며 "청년이 진정 원하는 주택 형태, 청년이 필요한 일자리 등 관점을 바꾸지 않으면 돈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그들은 전혀 우리에게 표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2030 의원들한테 대하는 태도도 바껴야 한다"면서 "최고위원직을 선출할 때 청년 의원도 들어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두 의원은 향후 대선과 지선의 전략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윤 의원은 "지난 총선에서 공천과 전국 선거를 총괄해본 경험 있다"며 "이러한 경험은 내년 대선과 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충실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험을 중시한 윤 의원과 달리 박 의원은 '좋은 후보를 뽑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과 지선의 승리를 위해서는 '좋은 후보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정 가치에 부합하지 않고 국민이 공감할 수 없는 사람은 공천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성비위나 땅 투기를 했던 현 위원들에 대해서는 걸러내야 한다"면서 "그렇게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후보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mine1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67개 점포 재개장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시 휴업 이후 지난 7일 가오픈으로 영업을 재개한 홈플러스가 13일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홈플러스가 13일 재개장에 들어갔다. [사진 = 뉴스핌DB] 무엇보다 관건은 매출 회복 속도다. 홈플러스는 법원이 정한 회생 계획안 가결 최종 기한인 9월 4일까지 약 3주 동안 정상화 가능성을 입증하고 채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회생 계획안이 부결되거나 회생 절차가 다시 폐지될 경우 청산 위험이 커질 수 있다. 공교롭게도 정식 개장 이후 첫 주말은 경쟁사인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광복절 연휴 장보기 수요를 겨냥해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하는 시점과 겹쳤다. 여기에 훼손된 공급망 복구와 대주주 책임을 둘러싼 노조의 반발까지 맞물리면서 회생의 첫 관문을 맞게 됐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전국 67개 점포의 정식 재개장에 들어갔다. 이 가운데 59개 점포는 온라인 배송도 함께 재개했다. 홈플러스는 지난달 13일 자금난을 이유로 임시 휴업에 들어간 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했고, 지난 7일 67개 점포의 가오픈을 시작했다. 이후 12일까지 협력업체들과 납품 조건을 협의하고 상품 입고와 시스템 보완 작업을 진행했다. 정식 개장에 맞춰 고객 유입을 위한 할인 행사도 마련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을 대상으로 13일부터 나흘간 한우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14일부터 사흘간은 당당 후라이드 치킨을 50% 할인한 3490원에 선보이며, 한돈 일품포크 삼겹살·목심은 40% 할인한 100g당 1980원에 판매한다. 2000억 원 규모의 긴급 운영 자금(DIP)을 확보한 홈플러스가 13일 정식 개장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홈플러스 매장. khwphoto@newspim.com ◆ 이마트·롯데마트는 연휴 할인전 문제는 빅2도 같은 시기에 대규모 할인전에 나선다는 점이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통상 월초를 중심으로 대표 할인 행사를 열어왔지만, 이번 8월에는 말복과 광복절, 대체 공휴일로 이어지는 연휴 수요를 겨냥해 행사를 두 차례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의 두 번째 할인 행사가 홈플러스 정식 재개장 시기와 겹치게 됐다. 롯데마트는 홈플러스 재개장일인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통 큰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통 큰 통닭'과 완도 활전복, 삼겹살·목심, 러시아산 활대게 등을 할인 판매하고, 한우 등심·국거리·불고기 등도 행사 대상에 포함했다. 이마트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고래잇 페스타' 2차 행사를 연다. 신선식품과 델리, 간편식, 생필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가운데 제주산 광어회와 광어회 필렛을 반값 수준에 판매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물가 부담이 커진 만큼 8월에는 고래잇 페스타를 2회로 확대 운영해 고객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가격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홈플러스의 점포 휴업·폐점 여파로 인근 이마트와 롯데마트 매출이 두 자릿수 증가하는 등 반사이익이 나타난 것으로 집계됐다. 신한투자증권은 홈플러스 매출의 30%가 경쟁사로 이동하면 이마트·롯데쇼핑 매출이 최대 1조5000억원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 공급망 복구가 변수…안정적인 납품과 상품 확보돼야 두 경쟁사가 사전에 대규모 행사 물량을 확보해둔 것과 달리 홈플러스는 기업 회생 절차와 임시 휴업을 거치며 훼손된 공급망을 복구하는 단계에 있다. 협력업체 다수가 선결제나 결제 기한 단축을 요구하면서 납품 협상이 길어지고 있으며, 공익 채권 미변제 논란도 거래 신뢰 회복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 홈플러스는 신규로 공급받는 상품의 대금을 우선 지급하는 조건 등을 제시하며 협력업체 설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채권과 신규 납품분의 지급 조건을 구분해 거래를 재개하는 방식이다. 자금 회수가 빠르고 집객 효과가 큰 신선식품과 자체 브랜드(PB) 상품 중심으로 매대를 구성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하지 않다. 홈플러스는 기존 복층 매장을 단층 중심으로 재편하고 식품·생필품과 PB 상품에 집중하는 이른바 '트레이더 조'형 모델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이 같은 사업 모델 전환이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납품과 점포별 상품 구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 홈플러스 마트산업노조는 "MBK는 끝내 청산을 시도할 것"이라며 "그 전에 '제대로 된 회사'에 인수 합병(M&A)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경영에서 물러나고 새로운 인수 주체가 나서야 한다는 요구다. 다만 현재 시장에서는 홈플러스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힌 기업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인수 금액뿐 아니라 고용 승계와 노사 관계, 잠재 채무 등도 인수자의 부담 요인으로 거론된다. 앞서 최대 채권자인 메리츠금융그룹과 MBK파트너스는 2000억원 규모의 DIP 조달과 대주주 책임을 둘러싸고 수개월째 공방을 벌여왔다. MBK와 메리츠가 자금 지원 조건과 보증 책임을 놓고 대립하는 동안 노조는 양측의 책임 있는 조치와 정부 개입을 요구해왔다. 결국 이번 첫 연휴 주말의 판매 실적은 단순한 유통 3사의 할인 경쟁을 넘어 홈플러스의 정상화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8-13 08:46
사진
美 7월 소비자물가 3.4%로 둔화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초 중동 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커졌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소 진정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낮아졌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은 12일(현지시간)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고 밝혔다. 6월에는 0.4% 하락해 6년 만에 처음으로 월간 기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3.4%로 6월의 3.5%에서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6월에는 보합이었다. 전년 대비 근원 CPI 상승률 역시 2.6%에서 2.5%로 낮아졌다. 헤드라인과 근원 C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모두 로이터와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미국 여성이 생활용품점 '달러트리'에서 식료품을 구입하고 있다. 2018.08.30 [사진=블룸버그] 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고 있지만, 6월에 이어 7월에도 월간 물가 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초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촉발됐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준은 공식 물가 목표를 판단할 때 CPI보다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더 중시한다. ◆ CPI 예상 부합…9월 금리 인상 확률 42%로 하락 이번 CPI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서에서 예상 밖의 일자리 감소가 확인된 직후 나온 것이어서 연준의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컸다. CPI 발표 전 CME 페드워치에 반영된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46%였다. 지표 발표 이후에는 42%로 떨어졌다. 금융시장도 즉각 반응했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했고 미 국채 수익률은 전 구간에서 하락했다. 7월 물가와 고용이 모두 비교적 완만하게 나타나면서 연준이 당장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서야 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를 3.50~3.75%로 동결했다. 다음 FOMC는 9월 15~16일 열린다. 다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9월 회의에 앞서 8월 CPI와 고용보고서를 추가로 확인할 수 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한 만큼 8월에는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다소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계절적 왜곡 요인이 사라지면서 고용 증가세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 에너지 가격 1.5%↓…주거비가 CPI 상승분 3분의 2 세부 항목에서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전체 물가 상승을 억제했다. 7월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1.5% 떨어졌다. 6월 5.7% 급락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앞선 몇 달간 국제유가가 크게 오른 영향으로 전년 대비로는 여전히 14.7% 상승한 상태다. 이란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3월에는 에너지 가격이 한 달 만에 10.9% 급등했다. 식품 가격과 주거비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특히 주거비는 그동안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웃돌게 만든 주요 요인 가운데 하나다. 7월 주거비 상승폭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전체 헤드라인 CPI 상승분의 약 3분의 2를 차지했다고 BLS는 설명했다. 신차 가격은 전월 대비 0.1%, 중고차와 트럭 가격은 0.4% 상승했다. 의료비는 0.4% 올랐고 항공료는 2.2% 뛰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미지화 한 일러스트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가 재상승은 변수…8월 물가 다시 뛸 가능성 시장에서는 7월 CPI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인플레이션 위험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중동 분쟁으로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 원유 순수출국인 데다 그동안 석유 재고를 줄이면서 유가 급등이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일부 흡수했지만,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런 상황이 무기한 지속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이 결국 줄어든 석유 재고를 다시 채워야 하는 만큼 원유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제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번 주 공개된 인터뷰에서 이란을 "교활한 협상가들"이라고 비난하며 대이란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뒀다.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해 국제유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8월 이후 미국 물가에도 다시 상승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 7월의 완만한 물가 상승은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를 낮췄지만 미국 소비자들의 부담이 크게 줄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물가 수준 자체가 여전히 높은 데다 임금 상승세가 물가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높은 생활비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미국인들의 평가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오는 11월 미 의회의 향후 2년간 주도권을 결정할 중간선거에서도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koinwon@newspim.com 2026-08-12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