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변창흠 장관 109일 만에 퇴임..."국민 신뢰 없이는 어떤 정책도 성공 못해"

기사입력 : 2021년04월16일 18:38

최종수정 : 2021년04월16일 18:38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책임
국토부장관 역대 3번째 짧은 임기
국토부, 차기 장관 취임 전까지 차관 대행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109일 만에 물러났다.

국토교통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비공개로 변창흠 장관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변 장관은 이임사를 통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지 않으면 그 어떤 훌륭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며 "공직자는 누구보다도 공명정대하고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4.13 yooksa@newspim.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혐의로 촉발된 공공기관 직원의 비리를 지적한 것이다. 특히 공직을 통해 얻은 정보나 지식을 사익을 위해 활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 장관은 "국토교통 분야 전반에 걸쳐 새로운 정책을 함께 고민하고 실현되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물러나게 돼) 안타깝다"며 "후임 장관과 국토교통부가 시대적 과제를 완수하길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변 장관은 지난해 12월 29일 취임해 109일 만에 퇴임하면서 역대 세 번째(건설교통부 8대 김용채(16일), 9대 안정남(22일))로 짧은 임기를 지낸 장관으로 기록됐다.

변 장관은 또 "′공공주도 3080+ 주택공급 방안′은 공공과 민간, 중앙과 지역이 힘을 모아 시대적 과제에 진정으로 부응하고자 했던 결실"이라며 "대책 후속 법안이 조속히 처리되고 시장 안정화 흐름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변 장관은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지자 직전 LH 사장으로서 책임을 지고 물러날 뜻을 밝혔다.

국토부는 차기 장관이 취임하기 전까지 차관 대행 체제로 운영한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