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동서발전(주)는 강원도 산불 피해목 자원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3억원을 동해시에 기부했다.
동해바이오발전본부에 따르면 19일 동해시청에서 남석열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은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발전연료로 활용하는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동해시 해안 방재림 생태관 조성 사업비로 전달했다.
남석열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오른쪽)이 심규언 동해시장에게 강원도 산불피해목 자원화사업에서 발생한 이익금 3억원을 기부하고 있다.[사진=동해시청] 2021.04.19 onemoregive@newspim.com |
동서발전은 지난해부터 강원도 산불 피해목을 동해바이오매스발전소 연료로 활용하고 있다. 상업성이 떨어져 폐기물이 될 산불 피해목을 발전연료로 사용해 산림자원의 재활용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강원도와 '동해안 산불 피해목 자원화 협약'을 체결한 후 2020년 3월 산림조합중앙회와 강원도 산불피해목 구매계약(만톤)을 체결했다.
동해시는 오는 10월까지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복구지 내에 200㎡ 지상 2층 규모로 해안 생태관·체험장, 산불 예방관을 조성하고 해안방재림 정보, 대형산불 피해실태·복구현황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남석열 동서발전 동해바이오발전본부장은 "산불피해목 자원화 수익을 활용한 이번 사업이 생태계 보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고 사회적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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