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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해외OTT 제휴 윤곽...K-OTT, 위기감에 투자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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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콘텐츠 키웠더니 디즈니 견제 받은 웨이브
디즈니+는 자체콘텐츠 약한 KT·LGU+로 갈 듯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통신3사와 디즈니플러스(+), 아마존프라임 등을 비롯한 글로벌 동영상스트리밍서비스(OTT) 서비스간 제휴 구도의 윤곽이 나왔다.

KT와 LG유플러스가 디즈니+와 제휴를 두고 경합하는 가운데 여기서 빠진 SK텔레콤은 최근 관계가 돈독해진 아마존의 OTT서비스 아마존프라임과 손잡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SK텔레콤은 애플TV+에도 공을 들이는 중이다.

◆KT냐 LGU+냐...디즈니+ 상륙 준비에 기대감 고조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왼쪽에서 세 번째), 구현모 KT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 참석해 부스를 참관하는 모습 2021.04.21 nanana@newspim.com

지난 21일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사장)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월드IT쇼 2021'에 참석해 글로벌 OTT와의 제휴 추진 상황을 묻는 질문에 디즈니+와는 협업 가능성이 없고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 애플TV+와의 협력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 아직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글로벌 OTT 중 남은 대어는 디즈니·마블·스타워즈 시리즈 등 오리지널 콘텐츠만 8000여편에 달하는 '디즈니+'와 왕좌의 게임 등 인기 드라마를 제작한 'HBO맥스'다. 하지만 이중 현재까지 진출이 가시화된 곳은 디즈니+ 뿐이다.

이 때문에 통신3사는 '디즈니+ 잡기'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특히 경쟁상대에서 SK텔레콤을 털어낸 KT와 LG유플러스는 디즈니+와 막판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와의 제휴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가운데, LG유플러스와 동시 제휴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온도차는 디즈니+와의 제휴에 대한 각사 대표들의 발언에서도 확연히 느껴진다. 구현모 KT 대표는 지난달 스튜디오지니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아직 국내 어느 사업자도 디즈니+와 공식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사장과 많이 대화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드러냈고,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지난 15일 '농어촌 5G 공동이용 행사'에 참가해 "디즈니와 대화는 계속하고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다소 건조한 반응을 보였다.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글로벌 OTT 제휴 사이 딜레마

SK텔레콤의 경우 2019년부터 공공연하게 디즈니+와의 제휴에 공을 들였지만 자사 OTT 서비스인 웨이브의 성장세가 커지면서 협상에 난항이 빚어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도 이날 "디즈니의 이전 CEO와는 (웨이브가) 협력관계를 구상했지만 새 경영진은 웨이브를 경쟁자로 정의내렸다"고 부연했다.

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사가 지분투자해 만든 웨이브는 토종 OTT 서비스 중 월 사용자 수(MAU)가 가장 압도적이다. 지상파의 예능과 드라마를 갖고 있어 콘텐츠 파워도 크다. 디즈니+는 콘텐츠가 탄탄한 웨이브보다는 플랫폼으로써의 역할만 할 뿐 이렇다 할 콘텐츠는 아직 없는 KT와 LG유플러스를 통해 한국에 진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대신 SK텔레콤은 디즈니+에 비해 주목도는 다소 떨어지는 애플TV+, 아마존프라임과의 제휴를 타진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아마존과 e커머스 사업혁신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바 있고 박 대표도 최근 SK텔레콤 인적분할 과정에서 아마존을 전략적 주주로 영입할 수도 있다고 밝힌 상황이어서 아마존프라임과의 제휴는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종 OTT 서비스들의 고심은 깊어졌다. 끝없는 적자행진에도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을 위한 투자는 더 늘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다. 글로벌 OTT의 연내 진출로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기 전 시장에서 자리잡아야 한다.

웨이브는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고, KT는 스튜디오지니를 토대로 오는 2023년까지 4000억원 이상을, 티빙도 같은 기간 4000억원을 오리지널 콘텐츠에 투자할 방침이다. 여기에 자체제작 콘텐츠에는 다소 인색할 수밖에 없었던 스타트업 왓챠도 올 들어 다큐멘터리, 영화 등의 제작을 공식화했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토종 OTT들이 각자 경쟁하는 형태가 유지되더라도 콘텐츠를 만드는 재정적 기반에는 정부가 개입하는 식으로 지원해야 글로벌 OTT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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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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