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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확보에 삼성 도움 있었느냐' 질문에…당국 "아는 바 없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15:31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15:31

"백신 수급에 삼성이 어떤 도움 줬는지 아는 바 없다"
화이자 백신 계약도 범정부 백신도입TF 성과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코로나19 백신 수급을 위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 '민간 외교관'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백신 수급에 삼성이 어떤 도움 줬는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백신 확보에 삼성이 어떤 도움을 줬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우리나라 백신 도입을 위한 공식협상은 정부와 화이자사 간에 이뤄져 있다"며 "삼성이 이에 어떤 도움을 줬는지에 대해서는 저희가 아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일 오전 서울 마포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진이 백신 분주를 하고 있다. 2021.04.02 mironj19@newspim.com

현재 정재계 일각에서는 백신 확보를 위해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이재용 부회장에게 '민간 외교관'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故) 이건희 회장이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 벗고 나섰던 것처럼 이 부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면 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백신 수급에서 삼성그룹의 역할은 앞서 이날 오전 열린 '국무총리 직무대행 대국민담화' 이후 질의응답에서도 나왔다.

이날 '지난해 말 화이자 백신 계약 과정에서 이재용 회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며 백신 수급에 삼성의 역할을 묻자 방역당국은 즉답을 피했다.

이기일 범정부 백신도입TF 실무지원단장은 "범정부 백신도입 TF가 지난 1일 발족했다"며 "이후에도 다국적 제약사들과 릴레이 면담을 진행했다"고 답했다.

이어 "이번 화이자 계약 같은 경우도 지난 9일과 23일에 서로 영상통화를 통해 계약을 한 사례"라고 덧붙였다. 화이자 백신 계약은 정부 주도로 이뤄졌다는 뜻이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우리 인구 두 배인 9900만명분의 백신물량을 확보해 11월 집단면역 체계 완성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며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음을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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