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연·창원시,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 추진
지난해 7월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센터' 개소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종문 한국전기연구원 인공지능연구센터장은 지난 29일 "2030년까지 500여개 AI(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공장을 만드는 '30500'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2조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이날 경남 창원 강소특구의 기술핵심기관인 한국전기연구원에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방문한 가운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그는 "AI 기술의 제조현장 도입은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 사업 초기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면서도 "이러한 경험들이 든든한 자산이 돼 많은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지난 29일 KERI 유동욱 원장 직무대행(왼쪽)으로부터 '제조혁신 AI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자료=한국전기연구원] 2021.04.30 biggerthanseoul@newspim.com |
현재 전기연과 창원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능전기 기반 기계융합'을 특화 분야로 창원 강소특구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AI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꼽히는 캐나다를 '지능전기' 시대의 문을 열어줄 핵심 파트너로 삼아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개소한 'KERI-워털루대 창원인공지능연구센터'를 발판으로 AI 기술의 산업현장 적용을 통한 제조공정 병목구간 해소, 생산성·효율성 향상 및 불량률 감소 등의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기연은 지난해 1차연도 사업을 통해 창원산단의 3개 기업(태림산업, 신승정밀, 카스윈)에 지능형 공장을 구축했고, 올해에는 2개 기업(신스윈, 부경)을 대상으로 AI 알고리즘 적용을 통한 공정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도 "AI와 제조업의 성공적 만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적인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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