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3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에서 '제32주기 5‧3동의대 사건 순국경찰관 추도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5‧3동의대 사건 순국경찰관 추도식'은 1989년 5월 3일 부산 동의대 학내 입시부정 사건을 규탄하던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도중 화염병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순직한 경찰관들을 기리는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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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청이 3일 오전 11시 국립대전현충원 경찰묘역에서 제32주기 5‧3동의대 사건 순국경찰관 추도식을 거행하고 있다.[사진=부산경찰청] 2021.05.03 ndh4000@newspim.com |
이날 추도식은 유족들의 뜻에 따라 규모를 축소해 박천수 부산경찰청 공공안전부장, 국립대전현충원장, 유족 및 당시 부상 경찰관 및 동료 경찰관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 및 분향, 묘역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박천수 공공안전부장은 "30여년 긴 세월이 지났지만 화염 속에서 산화한 순국 경찰관들의 희생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며 "경찰은 국민의 가까운 동반자이자 수호자로서 앞으로도 그 책무를 완수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유환 유족대표는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경찰관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