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농림수산

속보

더보기

[인사청문회] 고개 숙인 박준영 후보자…"배우자 카페 중고품 판매, 사려 깊지 못했다"

기사입력 : 2021년05월04일 10:28

최종수정 : 2021년05월04일 15:49

"최소 수천만원대 장식품 관세없이 들여와 불법 판매" 지적
박 후보자 "배우자가 취미로 구매한 중고물품" 해명 '진땀'
"불법여부 인지하지 못한 채 일부판매…사려깊지 못한 처신"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제기된 '배우자 카페 중고품 불법 판매' 지적에 대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이었다"면서 사과했다.

박준영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 같이 언급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안경을 만지고 있다.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박 후보자는 "최근 제기된 카페 운영과 관련된 지적에 대해서는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지적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 언론은 "박준영 후보자가 주영대사관 근무 후 귀국 할 당시 부인이 최소 수천만원대 장식품을 관세 없이 들여와 카페에서 불법으로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자는 "박준영 장관 후보자는 보도내용과 관련해 사려 깊지 못한 처신으로 불미스러운 의혹이 제기된 점을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제기된 의혹에 대해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배우자가 영국에서 매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골동품 [자료=이만희 의원실] 2021.05.04 dream@newspim.com

언론에 보도된 고급식기류와 장식품 등은 박 후보자가 주영한국대사관에 근무(2015년 2월~2018년 2월)하는 동안 배우자가 취미로 중고 벼룩시장 등에서 구매한 찻잔세트나 접시 등의 다양한 소품류로 확인됐다.

박 후보자는 "배우자가 영국에서 구매한 소품은 집안 장식이나 가정생활 중 사용한 것으로 당시 판매 목적이 없었음은 물론 그 가치도 높게 평가되지 않는 중고물품"이라며 "국내 반입 시에는 이사물품 목록에 포함하여 정상적인 통관절차를 거쳤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2019년 12월에 배우자가 카페(커피전문점)를 개업하게 되면서 다른 매장과의 차별성을 위해 자택에 있던 소품을 매장에 진열했고, 불법여부를 인지하지 못한 채 일부를 판매했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자는 "결과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하고 거듭 사과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관세 회피 및 사업자등록 문제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조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머리를 만지고 있다. 2021.05.04 kilroy023@newspim.com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