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적 요건 충족하도록 지원...지속 협력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기 위해 사전준비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에드윈 살바도르 세계보건기구(WHO) 평양사무소장은 "북한은 코백스 가입국으로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는데 필요한 기술적 요건을 준수하는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 방역 요원들이 평양버스공장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0.12.15 |
그러면서 "WHO는 북한이 기술적 요건을 충족하고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준비하도록 지원하는 등 계속 북한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해당 충족해야 할 기술적 요건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국제사회의 코로나19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가입국이다. 또 공여국들의 자금을 통해 개발도상국에 백신을 공급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대상국으로 백신 170만4000회 분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한편 WHO는 지난달 22일 기준 북한에서 총 2만5235명을 대상으로 5만196개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는 한 명도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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